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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로드스터 출시일 가격
    Car IN 2020. 7.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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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름은 단연 테슬라입니다. 테슬라의 경우 지금까지, 특정 모델에 대한 출시 예고가 나오면, 그걸 벗어나는 경우가 없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출시예정일이 한참 뒤로 밀린 모델이있습니다. 바로 테슬라 로드스터입니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테슬라 전기차 모델들 가운데에서도 슈퍼카에 해당합니다. 최상위 고급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어서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원래 테슬라 신형 로드스터는 올해 출시될 예정이었었는데요. 이게 좀 많이 미뤄져서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출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테슬라는 로드스터 출시가 우선순위는 아니라고 밝힌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생산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배경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낙 고가의 차량이어서 이 차의 출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테슬라가 새롭게 신형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만든 전기차 슈퍼카 로드스터가 어떤 형태로 완성될지 궁금해하는 자동차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테슬라 로드스터 출시일 연기

    테슬라 로드스터의 출시일이 올해에서 내년 하반기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소식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입을 통해서 공개된 내용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각으로 7월 22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로드스터 생산은 캘리포니아에서 이뤄질 것이며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2021년형(2020년식)이 아닌 2022년형(2021년식)이 될거라는 것입니다. 출시 예정일이 아예 1년 정도 뒤로 훅 밀린 것입니다.


    테슬라는 지난 2008년 첫 로드스터 모델을 출시했다가 2012년 단종시켰는데요. 앞으로 나올 신형 로드스터는 4인승 형태로 지난 2017년 11월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깜짝 공개됐습니다. 테슬라는 신형 로드스터를 공개하며 테슬라 세미의 화물칸에서 등장시키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당시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신형 로드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시속 약 96km)까지 1.9초만에 도달하며 최고 시속은 약 404km에 달하는데요. 200㎾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약 998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LA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테슬라는 신형 로드스터에 스페이스X의 로켓추진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심을 모았었는데요. 짧은 거리라도 날아갈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머스크CEO는 신형 로드스터에 스페이스X 기술을 적용하기로 한 계획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로드스터 출시일 연기 이유

    신형 로드스터 출시가 밀린 것은 '모델Y'와 '세미',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출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우세한 모습입니다. 신형 로드스터 사전 예약자들과 슈퍼카를 좋아하는 테슬라의 팬들이 신형 로드스터 출시를 기다리고 있기는 하지만 테슬라 입장에서 신형 로드스터가 그렇게 중요한 차로 여겨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머스크CEO도 앞서 "로드스터는 일종의 디저트 같은 것"이라며 "사이버트럭을 우선적으로 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멋진 차이기는 하지만, '디저트'라는 표현에 담긴 것처럼 테슬라 입장에서는 적어도 '메인 디쉬'는 아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출시해야 할 미래지향적인 모델들을 우선 출시한 뒤 로드스터 같은 '디저트'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것이죠.


    신형 로드스터 특징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는 실내에 계기판이 없이 비행기 조종간 같이 생긴 핸들과 초대형 센터 스크린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자동차가 아니라 마치 우주선을 운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실내 컨셉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사실 무엇보다도 관심받고 있는 점은 스펙인데요. 0 - 60mph 가속속도가 부가티 시론, 코닉세그 아제라 RS, 헤네시 베놈 F5과 GT를 능가하는 양산차 중에서 가장 빠른 '1.9초'가 될 것이라는 것이 테슬라의 주장입니다. 최고 속도도 400km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한번 충전으로 '620마일 (약 997km)를 갈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형 로드스터는 세계 최초의 양산 전기 하이퍼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붕의 경우에도 소프트탑이 아닌 하드탑이 채택됐는데요. 전동 개폐식이 아닌 파가니 와이라나 포르쉐 918 스파이더와 같은 수동 개폐식입니다.

     


    로드스터 가격

    테슬라는 신형 로드스터 공개 이후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요 기본가격은 20만달러(약 2억2000만원), 예약금은 5만달러(약 5000만원)입니다. 기본 가격이 우리 돈은 2억2천만 원 정도면 이런 저런 옵션을 추가할 경우 3억에 달하는 가격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드스터 제원

     

    테슬라 로드스터

    최초생산년도

    2020년

    이전 세대 모델

    테슬라 로드스터(2008)

    제조국가 및 제조사

    미국, 테슬라

    차량가격

    200,000 달러

    항속거리

    약 997km

    최고출력

     

    0→60mph

    1.9초

    최고속도

    400km/h 이상

    승차인원

    4명

    공차중량

    정보없음

    트렁크 용량

    정보없음

    생산모델

    로드스터

     

    최근 국내에서는 테슬라를 따라잡겠다며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삼성 이재용 부회장, SK 최태원 회장과 잇따라 만나면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현대차의 자동차 기술력과 삼성과 SK가 가지고 있는 배터리 기술력을 합쳐서 세계 시장에서 협력하며 경쟁 우위를 만들어보겠다는 전략이죠. 하지만, 테슬라의 진격 속도를 보면 이미 속도면에서 상당히 뒤쳐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테슬라 로드스터의 경우에는 우주선인 스페이스X의 기술력을 적용하겠다고 알려진 만큼, 테슬라는 우주선의 기술력을 전기차에 접목시키면서 한번 충전으로 100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게 한다고 하니, 국내 배터리 기술력과 자동차 제조 기술력이 과연 테슬라의 이정도 기술력을 따라잡으려면 좀 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갖게 됩니다.

    괴짜긴 괴짜여도 일론 머스크는 이런 면에서는 참 대단한 인물입니다. 가벼운 입이 때로 말썽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꿈을 현실화시키는 추진력 하나만큼은 지금 이 시대에서 그 누구보다 앞서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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