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리릭 가격 스펙 출시일

캐딜락이 전기차를 만들면 어떤 모습일까요? 캐딜락이 가진 고급 브랜드 이미지와 정체성이 전기차라는 미래지향적인 컨셉과 만났을 때의 어떤 시너지, 바로 이런 점이 캐딜락 전기차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이런 궁금증과 기대감은 캐딜락이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리릭(Lyriq)을 공개하면서 어느 정도 해소가 된 모습입니다. 다만, 실제 양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캐딜락이 내놓은 첫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중형 SUV 리릭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캐딜락 리릭 공개

미국 캐딜락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 약 483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 리릭을 공개했습니다. 한 번 충전을 통해 483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은 현존하는 전기차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테슬라 모델X보다 주행거리가 깁니다. 그만큼 리릭은 캐딜락이 꽤나 공을 들이고 있는 모델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 캐딜락이 공개한 리릭은 현재 '쇼카'이기 때문에 앞으로 양산 과정을 거치면서 일부 사양과 디자인은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큰 틀의 컨셉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캐딜락은 리릭을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혁신적인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상당히 의미있는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캐딜락 리릭 스펙

캐딜락 리릭은 150kW 이상의 DC 급속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또 후륜구동과 4륜구동 등으로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운전 편의성과 기능에도 상당히 공을 들인 모델입니다.

리릭의 첨단성을 돋보이게 만드는 부분은 증강현실(AR) 기반의 계기반 디스플레이와 33인치 크기의 고급 LED 스크리입니다. 기존의 아날로그적 또는 클래식한 자동차의 실내화는 확실한 차별화가 이뤄진 부분인데요, 컨셉트 카에서 볼 수 있었던 이미지가 현실 속에서 구현된 듯한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실내 모습을 갖췄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AR 기술을 입혔는데요. 그렇다 보니 현재 또는 현실 속 자동차라기 보다, '미래에서 온 자동차'같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리릭은 캐딜락의 새로운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이 들어갔는데요.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은 기존의 전통적인 차량 기반에 전기차 플랫폼을 결합한 것이 아니라, 전기차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을 만든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디자인적으로 자동차의 크기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리릭의 얼티움 배터리 시스템은 구조적 요소를 넘어섰다는 평이 나오고 있는데요, 승차감과 핸들링 향상을 돕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는 설명입니다. 캐딜락은 이를 위해 배터리팩의 무게중심을 낮게 배치하고 무게를 50:50에 가깝게 분산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리릭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아우디 이트론이나 테슬라 모델X가 경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들 차량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게 담겨 있습니다.

유아인 테슬라 모델X

아우디 이트론 ETRON 가격 단점 특징

캐딜락 리릭, 향상된 배터리 성능

전기차이다 보니 단연 관심은 배터리의 성능입니다. 특히 , 1회 충전으로 480km 넘는 주행이 가능하다고 캐딜락이 밝힌 만큼, 배터리 이슈에 대해 상당 부분 도약을 이뤄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리릭은 GM의 새로운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으로 구동됩니다. 얼티움의 첨단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Nickel-Cobalt-Manganese-Aluminum)은 알루미늄을 음극재로 사용하여 코발트와 같은 고가의 희토류 사용을 줄이는데요. 실제로 GM의 엔지니어는 코발트 함량을 기존의 GM 배터리에 비해 70% 감소시켰습니다.

이처럼 성능이 향상된 배터리는 스마트 모듈 구조로 복잡성을 줄이고 냉각 기능을 단순화할 수 있는 평평한 대형 파우치 셀에 탑재됐는데요. 이와 더불어, 배터리 전자 장치는 모듈에 직접 통합돼 현재 GM 순수 전기차와 비교 시, 배터리 팩 배선을 90퍼센트 가까이 제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성능 자체가 꽤나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양산차에서 이렇게 구현이 될 수 있다면 말이죠.

캐딜락 리릭 새로운 특징

캐딜락 리릭은 차량의 사이즈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중형 SUV 전기차로 분류됩니다. 눈에 띄는 특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긴 휠베이스
▷ 넓은 차폭 
▷ 패스트백 스타일의 지붕 
▷ 커다란 흡기구 
▷ 문에서 튀어나오는 손잡이 
▷ 23인치 휠 

캐딜락 리릭의 경우 전통적인 그릴은 수직형 헤드램프 사이에서 캐딜락의 상징적인 문양을 정밀한 패턴으로 표현한 선으로 대체되는데요. 양쪽 D필러 뒤에서 시작해 트렁크 게이트의 방향지시등 안으로 흐르는 조명의 아래에는 ‘세일 테일’로 불리는 수직형 테일램프가 있습니다. 

캐딜락 리릭은 캐딜락 최초의 순수 전기차입니다. GM의 전기차 전용 BEV3 플랫폼과 얼티엄 고속충전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5명이 탑승하는 실내에는 대시보드를 덮는 34인치 커브드 LED 터치스크린이 위치하게 됩니다. AR 방식이어서 상당히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컨셉입니다.

 

캐딜락 리릭 가격 & 출시일

캐딜락은 아직 리릭 생산과 판매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2022년에 리릭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국내 시장에서는 2023년 이후부터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캐딜락 리릭의 예상 시작가격은 7만5000달러 정도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 돈으로는 9000만원 정도입니다. 다만 각종 첨단 사양이 옵션으로 들어가게 되면 최고가는 2억 원에 가깝게 책정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1억 초반대의 가격이면 국내에서도 상당히 경쟁력있는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첨단 기능의 옵션이 어느 정도가 기본사양에 들어가고, 추가 옵션으로 빠지느냐가 가격 범주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로 수입될 경우 보조금을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실 구매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