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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쉐 타이칸 '세계 올해의 차' 선정 이유
    Car IN 2020. 4. 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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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세계 럭셔리 자동차'와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부문을 휩쓴 것입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캐나다 토론토에 주최 본부를 둔 자동차 시상식인데요. '북미 올해의 자동차' '유럽 올해의 자동차'와 더불어 세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포르쉐 입장에서는 자사의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가 2관왕을 차지한 것은 자부심을 뽐내기에 충분한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시상은 모두 5개 부문으로 이뤄집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 : 기아차 텔루라이드

    텔루라이드 / 타이칸


    △세계 럭셔리 자동차 : 포르쉐 타이칸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 포르쉐 타이칸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마쓰다3 
    △세계 도심형 자동차: 기아차 쏘울

    마쓰다3 / 쏘울

    이번 시상 차량은 세계 각지에서 86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50대 이상의 신차를 대상으로 투표해 선정됐습니다.

    타이칸의 수상으로 포르쉐는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부문에서 기존 911과 718 스파이더·카이맨 GT4에 이어 '트리플 크라운'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굉장한 진기록이죠?

     


    포르쉐 AG 이사회 멤버이자 연구개발(R&D) 총괄 마이클 슈타이너는 “우리는 타이칸을 어떤 퍼포먼스 차량과도 맞붙을 수 있는 운전자 중심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이자, 동시에 4인승 차량으로서 일상성·현대성·럭셔리·편안함 등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 타이칸, 어떤 차?

     


    파이칸은 포르쉐가 개발한 전기 준대형(E세그먼트) 세단입니다. 패스트백 모델은 이미 판매중이고 스포츠 투리스모 모델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타이칸은 터키어로 "기운찬 젊은 말"이라는 뜻인데요. 포르쉐 로고의 슈트트가르트의 휘장 속의 말을 의미합니다.

    2018년 6월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타이칸은 포르쉐의 '미션 E(Mission E)'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는 경쟁 대상이 아니라고 포르쉐는 밝히기도 했는데요. 포르쉐가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순수 전기 스포츠 콘셉트카 프로젝트였습니다.

    포르쉐가 본격적으로 코드명 '미션 E'의 정식 명칭으로 '타이칸'이라고 발표한 것은 2018년 6월 말이었습니다. 패스트백 라인업을 담당하게 되는 차인데, 포르쉐 파나메라보다는 살짝 작은 사이즈와 한 단계 낮은 가격 포지셔닝을 맡게 됐습니다. 포르쉐 911과 포스쉐 718 카이맨 / 박스터 사이의 시장 세분화 전략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7월 이후, 포르쉐 타이칸의 테스트 차량이 뉘르부르크링 트랙과 그 주변의 공도에서 종종 포착됐는데요. 당시 유튜브에서는 타이칸 스파이샷 영상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타이칸은 전기차답게 상당히 조용한 편으로, 미래지향적인 초유선형 디자인은 아직까지 찾아보기 어려운 편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독보적입니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은 2019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였습니다.

    처음에는 타이칸 터보, 타이칸 터보S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는데요.  각각 670마력/86.5kgm 토크, 750마력/107kgm 토크로 세팅됐습니다. 2.5초 동안 스펙 이상의 출력을 내게 해 주는 오버부스트 기능을 탑재했고, 공식 0-60마일, 1/4마일 가속 성능은 3.0초/11.1초와 2.6초/10.8초입니다. 고속 크루징을 위해 양산 전기차중에서는 유일하게 후륜에 2단 변속기를 사용합니다. 또한 전후면 액슬에 각각 모터를 달고 있으며 0-2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9.8초에 불과합니다. 4륜조향, 16.5인치 카본 세라믹 디스크 브레이크, 토크 벡터링, 에어 서스펜션,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 등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되는데, 최대 270kW의 충전속도를 지원합니다.


    가격은 타이칸 4S가 $105,150, 타이칸 터보가 $150,900 이고 타이칸 터보 S는 $185,000 였습니다. 사실상 파나메라와 동일한 가격대이므로 포르쉐 코리아의 트림구성에 따라 다르겠으나 국내 시판 가격은 4S 기준 약 1억 3천 ~ 1억 5천 정도로 예상됩니다.

    가격 경쟁력은 살짝 애매하다 볼 수도 있겠는데, 아무래도 테슬라의 모델 S 대비 핸들링이나 마감, 내장 퀄리티, 충돌 상황 시의 내구성 및 안전성, 네임밸류 등은 포르쉐 쪽이 압도적이나 아무래도 가격이 1.5배 이상 비싸면서도 주행거리는 더 짧고, 오토파일럿이나 슈퍼차저 등 테슬라가 우위를 점한 분야도 존재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테슬라의 차량들은 스포츠카는 아니기에 주행 효율성과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타이칸은 스포츠카이므로 주행거리를 희생하더라도 고출력과 민첩한 핸들링 관성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습니다.

    ● 주요 옵션


    다음 옵션을 꼭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본 가격은 $2610불이 추가되어야 한다.

    ▷파노라마 고정 글래스 루프($1,490)
    ▷모바일 차저 커넥트($1,120)

    그밖에 제공되는 주요 옵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조수석에 4번째 스크린 ($1130)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2050)
    ▷전후주차센서($1200)
    ▷사각지대 모니터($950)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6580)
    ▷포르쉐 이노드라이브($3610)
        전방 충돌 경고
        자동 비상 브레이크
        표준 차선 유지 도움

    ● 배터리 성능은?


    대부분의 다른 전기자동차가 400V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타이칸은 800V를 사용합니다. 터보,터보S,4S + PBP 모델은 93.4 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타이칸의 배터리는 이상적인 온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냉각수 펌프와 연결된 자동차의 냉각 서킷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서도 열손실을 최소화하여 고저압의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장점입니다.

    ● 테슬라 모델S와 비교했을 때?

    공식적으로 포르쉐에서는 테슬라와의 경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타이칸은 물리적 크기를 비교해 보면, 테슬라 모델 S와 유사합니다. 많은 리뷰와 신문 기사에서 전기자동차로서 2018년까지 가장 많이 판매되어 왔으며 가격대가 전기차중 가장 비슷한 모델 S와 비교 언급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S

     

    ▶ 공간, 내부 인테리어 비교

    두차의 외부 크기를 비교해 보면, 길이는 17mm, 폭은 2mm 밖에 차이가 안 나지만, 타이칸의 높이가 약 61mm 낮습니다. 낮고 날렵한 라인을 살리기 위한 디자인적 선택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내부 공간과 짐 공간은 테슬라 모델 S가 더 넓습니다. 그럼에도 타이칸은 앞뒤좌석 모두 1.8m키를 가진 사람이 앉기에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델 S의 내부 디자인과 느낌과 마감은 포르쉐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공차중량은 타이칸이 더 무거우나 핸들링은 타이칸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터리

    타이칸은 93.4 kWh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으며, 4년/8만km 품질보장에, 업계에서 유일하게 8년 혹은 16만km안에 70%의 용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S는 100 kWh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으며, 8년/16만km 품질보장하고 있고 수명/용량에 대한 별도의 보장은 없습니다. 실제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S는 40만km에서도 93%의 배터리를 유지하는 경우가 알려져 있으며 350대의 테슬라 모델 S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30만km를 운행한 후에도 10%정도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퍼포먼스 / 상위 트림 비교

    테슬라 모델S



    타이칸은 후륜에 2단기어를 가지고 있어 초기 제로백과 1/4마일(402m)기록이 약하나, 이후 고속에서의 가속이 더 강하여 제로이백은 모델 S를 뛰어넘는다. 또한 26번 연달아 런치를 해도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삼고 있다.[28] 이는 미국 자동차 매거진 "Car and Driver"에서도 검증되어 모델 S의 경우 세번째 테스트부터 성능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c] 또한 타이칸 터보의 뉘르부르크링 기록은 7분 42초으로서 경주 트랙에서는 현 시점 양산형 모델 S보다는 더 나은 성능을 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장거리 / 하위 트림 비교



    ▶ 테크놀로지와 네트워크 기능

    타이칸은 위성라디오, 블루투스 오디오, 애플 카플레이와 업계 최초로 애플 뮤직이 제공됩니다. 반면 테슬라 모델 S는 블루투스 오디오, 슬래커,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유튜브, 훌루, 유니티 3D 게임 엔진 기반 게임, 크롬 호환 브라우저가 제공됩니다. 

    타이칸은 표준으로 세개의 화면이 제공되어 운전자앞에 커브드 스크린, 메인 터치스크린과 함께 온도조절 등에 사용되는 세번째 스크린이 터치 스크린과 함께 제공됩니다. $1130옵션을 구매하면 조수석에 4번째 스크린이 설치됩니다. 테슬라 모델 S는 운전자 앞에 1개, 가운데에 1개의 터치스크린이 제공됩니다. 네트웍 기능으로서 테슬라 모델 S는 1일에서 2주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OTA로 펌웨어가 업데이트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포르쉐는 포르쉐 커넥트 앱을 통하여 자동차의 정보와 일부 기능을 스마트폰과 애플 워치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운전도움/자율주행기능

    타이칸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2050), 전후방주차센서($1200), 사각지대 모니터($950), 포르쉐 이노드라이브($3610,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비상 브레이크, 표준 차선 유지 도움)이 제공됩니다. 테슬라 모델 S는 기본 옵션에 교통 인식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 기능, 4채널 블랙 박스 녹화 기능을 제공하며 추가적으로 완전자율주행 패키지는 $7000입니다.

    ▶전반적인 평가

    미국 자동차 매거진 "Car and Driver"에서 2020년 1월에 수행한 비교 테스트에서, 2020 모델 S와 2020 Taycan Turbo S를 비교한 결과, 시내 주행등 전반적인 점수는 모델 S가 더 나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항속거리도 타이칸의 너무 적게 나온 수치가 현상을 잘 반영한 것으로 검증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예상과 달리 타이칸 터보 S가 제로백과 1/4마일 성능비교에서 3회이상 반복시에 테슬라 모델 S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 줌으로서, 8년의 관록을 가진 모델 S와 타이칸을 견주어 충분히 비교될 만한 성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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