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살균 소독 스프레이 환경부 허가 제품 189개 총정리

마스크에 뿌리면 탈취 항균 소독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마스크 소독제,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마스크에 뿌리는 소독제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일단, 안전기준 확신과 신고 없이 불법 유통된 살균 소독제 제품 2개가 적발됐습니다. 손 소독제에 물을탄 업체가 적발돼 놀라게 하더니, 이번에는 안전 기준 신고도 없이 호흡기를 감싸는 마스크의 소독제를 판 업체가 적발된 것입니다. 업체 말만 믿고 구매한 소비자들은 제대로 뒷통수를 맞은 것이죠.

아무리 먹고 사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이고, 코로나 정국에서 가장 핫한 제품이 마스크인데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번 정부의 적발 사례를 비롯해, 현재까지 정부의 허가를 받은 제품 97개가 어떤 것인지도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 정부, 불법 유통된 살균 소독제 제품 2개 적발

 

환경부 적발 미인가 제품 2개 (왼쪽)

환경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안전기준, 신고 없이 불법 유통된 살균 소독제 제품 2개를 적발했다고 합니다. 적발된 제품에 대해서는 제조, 수입, 판매 금지가 내려졌고, 이미 시장에 풀린 제품들에 대해서는 회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문제는 단 2개 제품에 해당하는 이슈가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이번에 적발돼 판매 금지 처분이 내려진 2개 제품 이외에도 위법 사항이 확인된 제품이 무려 25개입니다. 정부는 이들 25개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처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번에 환경부의 행정 처분이 확정된 2개 제품 가운데 1개는 마스크에 뿌리는 스프레이이고, 나머지 1개는 여러 생활용품에 뿌리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홍보된 제품입니다.

마스크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 제품이 위험한 것은 다름 아니라, 직접 코로 흡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라면 인체 위해 요소가 다분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마스크 사용 지침을 통해 마스크를 알코올로 소독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굳이 하지 말라는데, 이런 검증 안 된 제품을 사는 사람도 문제지만, 이런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상도의를 상실한 사람들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마스크 스프레이의 경우 독성이 있는지 없는지 아직 모른다"면서도 "화학 물질이고 흡입 가능성이 커 선제적으로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일단, 직접 흡입 가능성이 있는 안전 미인증 제품 2개에 대해서는 사용하지 말라달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러한 제품들이 다수 유통되고 있다고 판단해 불법 살균, 소독제 유통과 허위광고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살균 소독제에 대한 정부의 승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환경부 생활환경안전정보 시스템인 '초록누리(ecolife.me.go.kr)' 또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검색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단 제품을 구매할 때 '안전확인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와 더불어 정부가 제공한 살균 소독제 목록에 있는지 살펴보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호흡기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 겠죠?

● 환경부 신고 살균제 제품 189개 총정리

환경부 신고 제품은 크게 5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자가소독용 환경부 신고제품중 일반소독용 살균제가 88개이고, 화장실용 살균제가 19개입니다. 여기에 섬유세탁용 살균제 7개, 주방용 살균제 4개, 기타로 분류된 살균제가 71개입니다.

일단 현재 상황에서는 여기에 담긴 189개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에서는 정부가 건네는 정보가 가장 건강한 정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여기 리스트에 없는 제품을 굳이굳이 구매해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