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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췌장염 급성췌장염 증상 자가진단 예방 (Feat. 괴사)
    Health IN 2020. 3. 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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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췌장은 우리 몸 가장 깊숙한 곳에 여러 장기로 둘러싸여 있어서 이른바 '은둔의 장기'라고도 불립니다. 크기는 손바닥 반 정도인데요, 심한 복통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췌장염 증상으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급성 췌장염은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정도로 매우 강한 복통을 유발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도 있는 만큼 심각한 질환이 될 수도 있는데요. 췌장염이 어떤 것이고 증상과 예방, 치료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 췌장염이 뭔가요?


    췌장염은 췌장효소로 인해 췌장 분비생이 파괴되고 췌장에 전반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훼장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급성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고 회복한 뒤 정상 기능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반면, 만성 췌장염은 염증이 계속 반복적으로 생겨서 췌장의 외분비와 내분기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 췌장염은 왜 걸리나요?


    가장 흔한 췌장염 원인으로는 담석과 알코올이 꼽힙니다. 담석의 경우에는 담낭, 총담관, 간에 있는 담석으로 인해 담관의 끝부분이 췌관과 함께 막히면서 담즙과 췌장액이 흐르지 못하게 되고, 이게 역류해 췌장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급성 췌장염이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스테로이드와 이뇨제 같은 특정 약물 복용, 혈액 내 중성 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 칼슘 고농도, 복부 외상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아 췌장염의 경우에는 대개 바이러스나 외상, 약물이 원인이 돼 발생합니다.

    ● 급성 췌장염도 마찬가지 인가요?


    급성췌장염이 발생하면 췌장이 부으면서 주변 신경이 자극을 받아 심한 윗배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구역질, 구토와 함께 갑작스럽게 시작돼 1시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고, 때로는 24시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때 통증강도는 굉장히 강해서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원인의 70%는 담석, 술이 꼽힙니다. 담석이 췌장액의 흐름을 방해해 췌장염이 발생한 경우 내시경으로 조기에 담석을 제거해야 합니다. 중증 급성췌장염은 췌장괴사나 농양, 가성 낭종 같은 국소 합병증과 폐기능 부전, 저혈압 쇼크 등 전신 합병증까지 유발할 위험이 아주 커 적극적인 치료와 면밀한 관찰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 만성 췌장염, 대부분 원인은 '술'


    만성췌장염의 경우 대부분 원인은 술이 꼽힙니다. 장기간 음주를 한 사람이 급성 췌장염에 걸릴 가능성은 그래서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알코올이 직접 췌장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췌장액의 점성을 높게 해 췌장액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이로 인해 췌장 세포 위축과 섬유화가 진행되는데요. 만성췌장염의 가장 큰 문제는 급성과 달리 췌장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더 무서운 것은 췌장이 80% 정도 파괴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요.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는 이미 췌장이 상당히 손상된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췌장염처럼 복통이 생길 수도 있지만, 강도와 발현 빈도가 환자에 따라 다릅니다. 소화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 체중감소, 영양실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췌장 손상이 심하게 저하된 경우 소화효소와 인슐린 분비가 감소해 지방변이나 당뇨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 어떤 증상이 있나요?


    가장 흔한 증상은 요통과 복통, 압통 등의 통증 증상입니다. 통증은 명치, 몸의 왼쪽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때때로 등 가슴 옆구리 등으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게 되다 심한 경우에는 구토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구토를 해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으면 단순한 복통이 아닌 췌장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이 췌장은 등쪽에 있는 장기인 만큼 누울 경우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를 모으고 구부린 자세에서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간질성 췌장염은 췌장에 국한된 염증과 부종을 나타냅니다. 부종성 췌장염이 진행되면 출혈성 췌장염이 되는데, 이는 췌장의 광범위한 조직 괴사로 혈관까지 손상돼 혈액이 췌장의 조직과 후복막 조직 안에 고이게 됩니다. 이에 따라 배꼽주위나 옆구리가 청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췌장염이 심해지면 체중감소와 영양결핍, 음식물 흡수 장애로 인해 설사와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췌장염 치료 예방을 위해서는 뭘해야 하나요?


    보통 췌장염의 진단은 통증 파악 후 원인이 될 수 있는 담석증 유무와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혈액검사로 췌장에서 분비되는 효소의 수치를 측정하고, 복부 초음파, CT 촬영을 진행합니다. 추가로 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 내시경초음파 등을 진행해 원인을 찾기도 합니다.

    급성췌장염 환자의 약 90%는 초기에 입원해 금식하고 수액 치료를 받으면, 큰 합병증 없이 입원 치료 후 7일 이내에 낫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25%는 췌장염이 재발할 수 있어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담석에 의한 췌장염은 조기에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담낭절제술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급성췌장염과 만성췌장염 모두 무엇보다 금주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금주가 췌장염에 있어서는 최선의 예방책으로 꼽힙니다. 급성 췌장염이 완쾌된 뒤에도 음주를 하면 췌장염이 다시 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성췌장염 역시 당연히 마찬가지입니다.

    통증이 있는 췌장염 환자는 치료 뒤 술을 먹지 않아도 통증이 다시 도질 가능성도 있는데, 음주를 할 경우에는 이러한 재발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통증 조절과 손상된 췌장 기능을 보충하기 위해 췌장 효소, 인슐린 투여 등 약물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동반된 합병증에 대해 내시경적 혹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이미 발생한 합병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만성췌장염은 췌장암에 걸릴 위험보다 정상인보다 8배나 높기 때문에 6개월에서 1년 마다 정기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각종 복통 자가진단

    복통이 갑자기 시작돼 빠른 시간에 극심해 지면?
    => 복부 동맥 파열 / 위장 천공에 의한 복막염 / 금성괴사성 췌장염

    점점 통증이 커질때는?
    => 게실염 / 충수돌기염

    통증이 생겼다 호전되기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면?
    => 담성증 / 요로 결석 

    복통이 나타났다 저절로 호전되면?
    => 위장염

    일반적으로 상복부에 통증이 발생하면?
    => 식도 위 십이지장, 간 담낭 췌장에서 발생하는 통증

    배꼽 주변의 통증은?
    => 소장 부위 및 대장의 시작부위

    하복부 통증은?
    => 대장 / 비뇨기 / 여성생식기

    기름진 음식, 과식 1시간 후 오른쪽 윗배 통증은?
    => 담낭 결석에 의한 것

    윗배 통증이 있고 대변 색깔이 검으면서 냄새가 고약한 경우는?
    => 소화성 궤양에 의한 출혈 (내시경 검사 필요)

    상복부 통증이 갑자기 발생해 극심한 통증이 온다면?
    => 급성췌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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