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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준호 기생충 통역' 샤론 최(최성재) 관심의 진짜 이유(Feat. 개그)
    Art IN 2020. 2. 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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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면서 봉준호 감독과 출연 제작진 뿐만 아니라 또 한 명의 관심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스탭들의 통역으로 맹활약한 샤론 최인데요. 봉준호 감독의 유머와 개그까지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통역해 샤론 최의 통역 능력을 놓고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샤론 최가 왜 이렇게 관심받는 것인지 한 방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 봉준호 "그녀는 완벽했고, 우리는 모두 그녀에게 의존한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놀라운 기록을 낸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이전에 할리우드 리포터지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찬사를 보낸 한 인물은 바로 시상식 시즌 내내 봉 감독과 '기생충' 배우들과 함께한 통역사 최성재(샤론 최·Sharon Choi)입니다.

    샤론 최를 향해 봉준호의 '언어 아바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는데요. 전 세계도, 유튜브도 샤론 최를 놓고 말 그대로 난리가 났습니다.

    ● 뉴욕타임스 "샤론 최의 차분한 존재는 사람들 관심끌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으로 2월 9일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샤론 최를 별도의 기사로 조명했습니다. NYT는 "그녀는 레드 카펫과 심야 TV 출연을 통해 봉 감독의 연설과 인터뷰 내용을 영어로 번역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모두 4차례 무대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무대 위에서 샤론 최의 차분한 존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봉 감독은 'E!'와의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샤론 최가) 엄청난 팬덤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귀에 쏙쏙 들어오는 통역"


    현재 SNS에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적절하고 깔끔한 어휘력" "뛰어난 언어능력도 그렇지만 기억력도 대박" "샤론 최 통역사의 미친 기억력" 등의 격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봉 감독의 의도를 충분히 살려 그의 유머까지 놀라우리만치 정확하게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유튜브(Youtube)에도 샤론 최의 통역 장면을 담은 영상이 조회 수 100만 회를 넘길 정도로 인기다.' 미국 기자의 곤란한 질문에 능숙 대처' (153만회), '가장 어렵다는 한국어 유머 통역하기'(112만회), '기생충 영화 흥행에 샤론 최 통역사가 주목받는 이유 분석'(115만회) 등등 통역 동영상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 샤론 최, 어떤 인물?

    샤론 최의 나이는 스물 다섯이고, 단편 영화를 만든 적이 있으며, 현재 다음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 감독이라는 정도의 정보만 알려져 있습니다 봉 감독은 시상식 후 진행한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최 씨가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했고 현재 장편 영화를 각본을 쓰며 준비 중이다. 나도 그가 쓴 각본의 내용이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생충' 홍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투나잇쇼'에 출연했을 때 진행자 지미 팰런이 영화 내용을 물었는데요. 봉 감독이 "스토리를 모르고 봐야 재미있다"라고 한 것을 최 씨는 "the film is the best when you go into it cold"라고 통역했습니다. 구어체로 봉 감독의 뜻을 명확하게 전달한 것이죠.


    봉준호 감독이 한 "(배우들을) 살아서 날뛰는 물고기처럼 만들어주고 싶은데···"라고 한 말도 "I want them feel like their fish flash out of water free to flap around whenever they want"라고 옮겨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송강호 씨가 한 무대에서 "(이 영화에서)저를 원없이 볼 수 있습니다"라고 한 말을 "You'll be almost sick of me after this film"이라고 통역하기도 했습니다. 

    ● "샤론 최 통역은 감탄 수준"


    최 씨의 영어 실력은 해외에서 유학을 했거나 현지에 사는 사람들조차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언어의 뉘앙스를 제대로 살린 그의 정확한 통역이 문화 차이를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문화 교류에서 통역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는 얘기이기도 하비다. 심지어 "신성한 통역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는 극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위터에서는 그가 영화감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날카로운 부분은 부드럽고 품위있게, 강조하려던 부분은 더 날카롭고 유머러스하게 다듬어서 통역하는 거 보면 대단하다. 이 분의 영화가 궁금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일부 트위터리안은 "방탄소년단도 전문 통역이 있으면 깊은 생각을 더 전달하고 질문도 더 다양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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