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스 버즈 라이브 후속 버즈 비욘드 출시일 디자인 성능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를 예년 보다 한 달 정도 일찍 공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갤럭시S21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신형 무선 이어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갤럭시S20 출시와 함께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선보이면서 삼성전자도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내건 무선 이어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선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만,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관심을 끌었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에어팟 프로의 경쟁작이 될 수 없다는 판정패를 받은 것이었죠.

 

 

그래서 그런지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후속 모델은 이름부터 갤럭시 버즈 비욘드로 알려지면서, 정말 전작인 버즈 라이브를 비욘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갤럭시 버즈 비욘드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터리가 중국에서 관련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갤럭시 버즈 라이브 비욘드의 개발 과정도 속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갤럭시 버즈 비욘드, 인증 절차 돌입

폰아레나를 비롯한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차기 무선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비욘드'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는 배터리가 중국에서 3C(CCC)인증을 획득했다는 보도를 내놨습니다. 3C 인증은 중국 정부의 고유 인증 제도인데요. 품질과 적합성을 인증하기 위한 필수 절차입니다. 제품 개발은 마쳤고 이제 인증 과정으로 접어든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인증 내용에 포함된 배터리는 ‘EB-BR190ABY’라는 모델 번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는데요. 케이스 배터리는 472밀리암페어시(mAh) 용량을 갖췄습니다.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버즈라이브 케이스와 동일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직까지 추가적인 세부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는데요, 신제품인 갤럭시 버즈 비욘드는 갤럭시버즈라이브와 유사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갤럭시버즈라이브의 경우 이어버드엔 60mAh 배터리가 장착돼있고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담겼는데요. 한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재생, 충전 케이스를 포함면 최대 21시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대대적으로 홍보됐었습니다.

 

 

 

갤럭시 버즈 비욘드, 디자인 변경

갤럭시 버즈 비욘드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이어버드의 디자인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강낭콩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는데요. 하지만 오픈형이기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미흡하다는 혹평이 많았습니다. 화이트 노이즈를 잡아주는 정도이지 에어팟 프로와 비교해서는 제대로 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됐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갤럭시 버즈 비욘드는 기존의 커널형 이어폰 디자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정리해 보면, 갤럭시 버즈 비욘드는 기존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 적용했던 디자인을 버리고 커널형으로 돌아가는 것을 통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강화시킬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무선이어폰 시장 경쟁도 커질 듯

시장에서는 2021년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무선이어폰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은 2021년 상반기에 크기를 줄인 3세대 에어팟과 2세대 에어팟프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크기를 줄인 것뿐만 아니라 노이즈 캔슬링 등의 핵심 기능에 대한 진보가 이뤄진다면 애플의 시장 장악력을 더 공고해질 수밖에 없겠죠.

여기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비욘드를 내놓게 되고, LG전자 역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된 ‘톤프리’를 출시한 만큼,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름잡는 제조사들의 무선 이어폰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