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국내 출시 역수입 가격 스펙

요즘 해외, 특히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는 기아차가 있습니다. 바로 텔루라이드인데요. 기아차가 국내에서는 카니발을 통해, 해외에서는 텔루라이드를 통해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고 확대해 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대형 SUV 시장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2020년 9월에만 8800여대가 팔려나갔습니다. 기아차는 이런 텔루라이드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 진출 이후 2020년 9월에 사상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전체로만 따져보면 기아차는 9월 한 달 동안 26만여대를 팔았습니다.

 

 

 

 

기아 텔루라이드가 해외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국내 공식 출시 계획은 없다는 것이 기아차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가 하나 둘 생겨나오고 있어서 미국에서 역수입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기아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 전망 가격 스펙 등의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아 텔루라이드 중국 진출

미국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만들어낸 기아 텔루라이드가 이르면 2020년 11월 중국 진출을 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일단 11월 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신형 쏘렌토 등을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박람회 참가가 중국 출시를 직접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현대 팰리세이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에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기아차는 텔루라이드를 통해 중국 진출을 다변화하려는 것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텔루라이드가 중국 진출까지 일구게 된 데는 미국 시장에서의 흥행 성공이 가장 큰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북미 시장에서 단순히 판매량만 많은 것이 아닌데요. '북미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차'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업계 안팎에서는 팰리세이드에 이어 텔루라이드의 중국 출시여부가 관심인데요. 이런 관심은 자연스럽게 국내 출시 여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아 텔루라이드 국내 출시될까?

기아차는 아직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 여부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바가 없습니다. 다만, 해외에서 워낙 호평이 나오다보니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는데요.

 

 

 

다만, 기아차가 텔루라이드를 국내에서 출시를 하게 되더라도 국내에서 제조하는 형태가 아니라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제조한 차량을 국내로 역수입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산 브랜드이지만, 수입차의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것이죠.

이런 관측이 나오는데는 국내 공장에서 텔루라이드 생산 설비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텔루라이드 생산 자체가 당장 어렵다는 부분을 감안한 것인데요. 그만큼 국내에서도 관심도가 높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아 텔루라이드 제원 스펙

기아 텔루라이드의 상세 제원을 보면 왜 이 차량이 미국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는지 짐작하기 충분합니다.

텔루라이드는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 크기를 갖춘 대형 SUV모델인데요.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습니다. 운전석에서 3열까지 모든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인데요. 만약 국내에서 출시된다면 차박 트랜드와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소구력이 있는 것이죠.

텔루라이드는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f.m의 힘을 내는데요. 덩치에 걸맞는 파워를 가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각종 안정 장치들이 탑재돼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전방추돌경고(FCW),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모니터(BVM), 안전하차보조(SEA) 등 다양한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적용했습니다. 

텔루라이드는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 토크 및 변속과 연동해 좌우 바퀴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방식을 적용했는데요. 각 모드별 세부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에코’와 ‘스마트’ 모드에서는 전륜에 모든 동력을 전달 
▲ ‘컴포트’와 ‘스노우’ 모드에서는 80%의 동력은 전륜으로, 20%의 동력은 후륜으로 전달
▲’스포츠’ 모드에서는 전후륜 각각 65%, 35%의 동력을 전달


기아 텔루라이드는 적재하중이 증가할 때 리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차고 높이를 보정해 차량 자세를 정상화하는 첨단 기술인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Self-Leveling Rear Suspension)’ 등이 적용돼 눈에 띄는데요. 이런 기술은 아웃도어에 특화된 기술들이어서 캠핑카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여러 편의 장치에도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요.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조기기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 가능한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 
▲공조 콘트롤러를 천장에 구현해 조작 편의성을 증대한 ‘루프 공조 콘트롤’ 등 첨단 공조 시스템 탑재 
▲2열 통풍시트 
▲3열 시트 리클라이닝(reclining) 적용

 

기아 텔루라이드는 특히 대형 SUV의 특성을 고려한 기능들도 꽤 여러 개가 탑재됐는데요. 대표적인 것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내장 마이크와 후석 스피커를 이용하여 운전자와 후석 동승자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한 ‘후석 대화모드’ 
▲후석에서 잠든 승객을 배려하여 후석 스피커의 사운드를 줄여주는 ‘후석 취침모드’ 기능
▲원격 시동 및 도어 잠금 
▲차량 실내 온도 사전 조절 등 커넥티비티 기능
▲10.25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기아 텔루라이드 가격

기아 텔루라이드는 이처럼 다양한 편의 사양들와 안전 장치에 기본적인 파워 동력까지 잘 갖추고 있는데요. 이런 걸 보면 괜히 북미 시장에서 먹힌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격은 미국시장에서 31690달러부터 43490달러까지 형성돼 있습니다. 우리돈으로 따지면 3650만원부터 5000만원 정도로 형성된 것이죠.

사실 이정도 가격으로 국내에서 출시되면 아마도 대팍을 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웬만한 수입차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내 생산이 아닌 이상 미국 제조 상품을 수입하는 형식으로 출시된다면 이런저런 수입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4천~6천만원 정도로 국내 출시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 역시 국내로 수입된다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의 일이죠. 아직 기아차가 어떤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해외 열풍과 비례해 국내 관심도 높아지고, 중국 출시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조만간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입장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만약, 4천만원대에 저 정도 차량을 살 수 있다면, 지금 타고 있는 차를 팔아서라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