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20i 블랙 수트 결정적 단점 (+가격 스펙)

BMW가 X5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이번에는 BMW 320i 한정판 모델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정식 명칭은 '뉴 320i M 스포츠 패키지 블랙 수트'인데요. 국내에 딱 100대만 한정 판매되는 모델입니다.

BMW 320i 블랙수트는 BMW 파이낸셜의 스마트 렌트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물론, 이를 놓고 BMW 코리아가 한정판 모델을 미끼로 돈벌이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선택 여부를 결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BMW 320i 블랙 수트 출시

일단 이름에 담겨 있는 것처럼 뉴 320i 블랙 수트는 검은색 수트를 잘 차려입은 세련미를 우선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모델인데요. 블랙 컬러가 차량 전체 안팎을 감싸고 있는 통일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랙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것인데요. 외관에는 M 패키지를 비롯해 19인치 휠도 블랙 컬러가 장책됐습니다. 블랙의 단아함에 스포티한 감성까지 함께 살려냈다는 평을 받는 이유입니다.

BMW가 딱 100대만 한정 판매하는 뉴 320i M 스포츠 패키지 블랙 수도 가격 스펙 할부 구매 등 궁금해 할 법한 정보들을 모두 살펴보겠습니다.

 

 

BMW 320i 블랙수트 제원

BMW 320i 블랙수트의 엔진룸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하는 2리터 4기통 BMW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 됐습니다. 또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있는데요. 이를 통해 BMW M 모델라인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1초입니다. 스포츠 라인업 다운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BMW 320i 블랙수트 가격

BMW 320i 블랙수트의 가격은 542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다만, BMW 320i 블랙수트는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장기렌터카 브랜드인 스마트 렌트 상품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이점인데요.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BMW가 돈벌이를 위해서 한정판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BMW 320i 블랙수트 스마트 렌트

BMW 320i M 스포츠 패키지 블랙 수트는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제로(ZERO) 구매 프로그램’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제로 구매 프로그램에는 선납금 없이 60개월 동안 월 88만원 납부 조건으로 구성됐는데요.

 

 

눈에 띄는 점은 차량 구매 시에 들어가는 통합취득세와 자동차 보험료(만 26세 이상), 연간 자동차세가 전부 포함돼 있다는 점입니다. 장기렌트와 리스의 개념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스마트 렌트를 이용할 때 상당한 장점입니다. 보험료 자동차세 등 주기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고민 없이 월 납입금만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 구매 시점은 물론, 소유기간 중에도 별도의 유지 비용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장점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프로그램 이용 고객은 60개월 후 차량을 인수 또는 반납하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차량을 인수할 경우에는 차량 잔가를 계산해 이에 해당하는 부분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은 리스 차량 특유의 단점도 이 판매 프로그램에 그대로 담겨 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여기서 결정적인 단점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88만원씩 60개월을 내고 차량을 그냥 반납한다는 것은 차량이라는 재산을 내가 갖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게 아니면 잔가에 해당하는 돈을 또 2-3천만원을 내고 인수를 하게 되는 것이데요. 이렇게 되면 3시리즈 타량을 5년 타며 내는 월납입금과 인수비용을 모두 합치면 7~8천만원이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합니다. BMW 3시리즈를 5년타고 소유하게 되는데 8천 만원? 이건 전형적인 렌탈 장사로 볼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선택의 영역입니다. 누군가는 장점을 더 크게 인식해서 월 88만원씩 5년을 내고 이후 차를 반납하고 다시 새로운 차로 바꿀 계획을 하는 것을 더 현명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낭비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겠죠. 말 그대로 선택의 영역.

이러한 구매 조건이 조금 불쾌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냥 블랙수트 차량 자체만 놓고보면 꽤 잘 빠진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