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대장암 증상 자가 진단 예방법Health IN 2020. 9. 1. 17:54반응형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으로 숨졌다는 소식이 충격적이었던 것은 채드윅 보스만의 나이가 44세에 불과했다는 데 있었습니다. 젊고도 젊은 나이에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점이 충격으로 느껴졌던 것이죠.
우리나라에서는 만 50세부터 국가암 검진을 통해 진행합니다. 50세라는 기준점이 마련된 것은 대장암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이 50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대장암은 젊은 층보다는 중년과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통상 40세 이상부터는 대장암 내시경 검사를 2년에 한 번 정도 하고, 50세 이상부터는 매년 대변 검사를 하되 적어도 2년 주기로 대장암 내시경 검사를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40대 건강한 젊은이가 대장암 투병으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대장암과 초기 대장암 증상에 대해서 관심이 더욱 커지는 모습인데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아서 더 무서운 대장암, 젊은 층들은 어떻게 대장암에 대비해야 하는지 초기 증상은 무엇인지 등을 정리해 봅니다.
젊은층 대장암 조심해야 하는 이유
통계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50대 이상입니다. 그래서 대장암은 노년 질환이라는 인식이 알게 모르게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50대 이상에서는 대장암 검사를 꾸준하게 받으면서 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조기 발견을 통해서 치료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노년층의 질병이라는 인식때문에 젊은층이 검사 자체를 소홀히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검진 자체를 잘 받지 않다 보니 조기 발견에 어려움이 있고, 일단 증상이 느껴지는 시기가 되면 암이 상당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은 것이 대장암이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죠. 젊다고 방심했다가 큰 코다치기 쉬운 가장 대표적인 암으로 대장암이 꼽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젊은층 대장암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왜 젊은층 대장암 환자가 증가하는 것인지 명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통상 대장암이 가족력, 비만, 당뇨, 흡연 등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젊은 대장암 환자가 이런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일률적으로 단정해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다만, 미국의 유명 전문의의 말에서 우리가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체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대장암 전문가인 로빈 멘델손 박사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밝힌 내용입니다.
"젊은층의 대장암 증가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며 "식습관, 항생제와 같은 약물, 마이크로바이옴 등이 세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젊은층의 암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장암 검사 시기 계산법
우리나라의 경우 대장암 국가암검진은 만 50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미국암협회는 45세부터 검사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대장암은 가족력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40세부터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가족 구성원이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경우가 있다면, 진단 나이에서 10살을 뺀 나이게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만약 아버지가 50살에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면 그 자녀는 40살에는 대장암 검사를 받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의 병력이 있는 사람은 더 일찍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복부나 골반 쪽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조기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는 후보군에 포함됩니다.
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과 말기에 발견하는 것은 생존율에 있어 매우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조기 검진을 해서 나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대장암, 인종별 차이 있다? 없다?
흑인인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으로 숨지면서 과연 인종에 따라 대장암 발생 위험도에도 차이가 있는지 여부 역시 관심사에 오른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암학회 발표 자료가 참고가 될 것 같은데요. 미국암학회가 2012~2016년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흑인은 백인보다 20%, 동양인보다는 50%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흑인이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조사 자료는 오류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순히 흑인이라는 이유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률이 낮기 때문에, 검사와 진단 시기 자체가 늦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결국 인종별 차이점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중요한 것은 '조기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 자가 진단 방법
병원에서 정식으로 대장암 검사를 받기 전에 스스로 평소에 자가 진단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나 젊다고 방심했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에 대장암을 의심하는 습관을 들이자는 것이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평소 자신의 배변 습관과 배변물을 잘 살피면 됩니다. 보통 더럽고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배변 이후 물부터 내리는 경우가 많지만, 변을 본 뒤에 반드시 잠깐 동안 관찰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대장암이 무서운 것은 초기에 증산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픈 증상이 느껴질 때는 이미 늦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매일 화장실에서 변의 색깔과 굵기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 '내 똥에 정답이 있다'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거나 횟수가 불특정하게 바뀌면 일단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설사나 변비, 배변 이후의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대장암 의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또 하나는 선홍색이나 검붉은색 등의 변을 볼 경우인데요. 선홍색인지 검붉은 색인지를 따지지 말고 이런 것이 반복된다면 일단 병원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통상 심한 변비로 항문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나는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 경우는 일단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보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조언입니다.
대장암이 생기면 변이 가늘어진다
보통 대장암이 생기면 변의 굵기는 가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리를 하자면 똥의 굵기, 색, 배변 이후의 불편함 등을 평소에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스스로 대장암을 조기에 자가 진단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 피로감이 느껴지면 대장암?
대장암이 진행되기 시작하면 복통과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젊은 층에서는 이런 증상을 간과하고 소화 불량 정도로 넘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이게 자칫 대장암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 대장암이 진행되기 시작하면 피로감이 갑자기 심해진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욕은 떨어지고 소화는 잘 되지 않는 것 같고, 만성 피로 비슷한 피로도가 느껴진다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상태라면 복부 쪽에 덩어리 같은 것이 느껴진다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대장암에 좋은 음식
보통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피해야 할 음식 우선 순위로는 고기가 꼽힙니다. 소고기든 돼지고기 등 빨간 색의 고기들은 대부분 지방 함유량이 많고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대장암 위험도가 높은 음식으로 분류됩니다. 칼로리가 높을 수록, 비만도가 높을 수록 대장암이 위험도도 높아진다는 점을 참고해야 겠죠?
그래서 통상 권유되는 것은 채소와 과일입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잘 먹어야 대장암 발병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죠.
섬유소가 강조되는 이유는 섬유소가 대장의 내용물을 희석시키고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보통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대장암 위험도가 높다는 이야기를 하곤하는데요. 이건 결장암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하니 가급적이면 몸을 자주 움직여주고 주기적으로 운동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대장암 역시 사전에 예방하는 만병 통치약은 '평소 습관'으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평소에 변의 건강을 잘 살피고 고기 대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주기적으로 운동을 해주는 것이 대장암을 막고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자가진단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반응형'Health 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정진 셀트리온 합병 속내, 기대 효과는? (0) 2020.09.25 코로나 후유증 방지법 (0) 2020.09.10 신현영 재산 부동산 프로필 (0) 2020.08.31 전공의 파업 이유 3가지 (0) 2020.08.30 기면증 완치 방법 (0) 2020.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