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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관련주 파미셀 지목 진짜 이유Health IN 2020. 5. 19. 10:47반응형
코로나 바이러스로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아주 의미있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가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는데요. 전 세계를 흥분시킬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차 임상 시험을 진행했는데, 참가자 45명 모두에게서 코로나 항체가 형성됐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1차 임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낸 백신 후보제는 모더나의 백신 후보가 유일한데요. 그렇다 보니, 미국 증시도 3% 넘게 급등하며 난리가 났고, 모더나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아직 임상 시험을 더 거쳐야 하는데도 벌써부터 백신 가격을 둘러싼 궁금증도 생기는 모습입니다. 하나씩 모두 짚어보겠습니다.모더나 코로나 백신 후보 1차 임상 성공
과연 이번 소식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킬 수 있는 이른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아직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 회복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생성됐다는 점은 무척이나 고무적이고 희망적인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모더나가 미 정부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이름은 'mRNA-1273'입니다. 이름에서 보여지듯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RNA를 기반으로 하는 백신입니다. 이번 1차 임상시험에는 18~55세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했는데요. 모더나는 "긍정적인(positive)"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코로나 회복 환자와 비슷한 수준 항체 형성
모더나의 1차 임상시험은 45명의 참가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각각 25㎍(마이크로그램)과 100㎍, 250㎍ 등 서로 다른 양의 백신 후보물질을 약 1개월 간격으로 2차례(250㎍은 1차례) 투여해 그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그 결과, 250μg을 투여한 실험군 가운데 3명에게선 일시적으로 발열과 근육통·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긴 했지만, 다른 실험군엔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또 3개 실험군 모두에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는 게 모더나 측의 설명입니다. 이 결과 자체만 놓고 보면, 이러한 임상 결과가 2차 3차에서도 반복적으로 입증될 경우 사실상 코로나 백신 개발 성공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 됩니다.특히 모더나는 25㎍과 100㎍을 투여한 실험군 중 최소 8명에게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y)도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비율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느냐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개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항체보다 높은 수준 중화항체 형성
이번 실험군에서 확인된 코로나 중화항체는 코로나19 완치자에게 발견되는 것보다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력이 높은 수준입니다. 백신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모더나는 이번 1차 임상시험 결과를 보완하기 위해 내달 중 600명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인데요. 모더나는 특히 이번 1차 임상시험이 '젊고 건강한' 성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휴먼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2차 임상시험엔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55세 이상 연령층을 절반가량 포함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약물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시키면서 동시에 백신이 필요한 필요그룹을 포함해 약물의 타겟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연내 출시 가능할까?
관건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임상이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안에 백신 출시가 가능할지 여부입니다. 모더나는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2차 임상시험과 올 7월쯤으로 예상되는 수천명 규모의 3차 임상시험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엔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올겨울 코로나19 유행 추이에 따라 모더나의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1차 임상 결과 발표는 모더나가 처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곳은 모더나와 이노비오·화이자 등 미 제약업체 3개사, 영국 옥스퍼드대, 그리고 중국의 시노백(베이징커싱·北京科興)·캔시노·베이징 생명공학연구소·우한(武漢) 생물유래물질연구소 등 모두 8곳입니다. 그런데, 1차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은 곳은 모더나가 처음인데다 의미있는 결과를 내 놓아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이와 관련 미 투자사 체리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백신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다면 가동 재개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인 많은 산업계에 확실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증시, 모더나 기대감에 급등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으로 큰 폭 올랐습니다. 모더나 주식 역시 25% 가까이 수직 상승하며 시장에서 코로나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 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5월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1.95포인트(3.85%) 급등한 24,597.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21포인트(3.15%) 뛴 2,953.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1,00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는데요. 이런 상승폭은 지난달 8일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주가 상승에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밴슬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복제할 수 없도록 만드는 항체를 만드는데 매우 좋은 신호”라며 “데이터는 더 좋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백신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면 내년 초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시장의 이런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모더나의 주식은 25% 가까이 수직 상승했습니다.모더나 관련주로 파미셀 주목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Moderna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관렴 임상 시험 결과가 성공적이라는 발표에 국내 증시에선 파미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미셀은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업체로 해당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 유전자 진단시약 이나 유전자치료제 신약의 주원료입니다. 모더나가 RNA에 기반하는 백신을 만든다는 점에서 역시 파미셀이 유전자 시약과 치료제를 만들기 때문에 관련주로 영향을 받은 모습입니다.파미셀은 5월 19일 오전 9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2만400원) 대비 주가가 3700원(18.14%) 오른 2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전자치료제 시장이 열리면서 그간 임상용으로만 쓰여왔던 뉴클레시오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도더나 호재가 파미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반응형'Health 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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