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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진단키트 특허 1호 국군의무사령부
    Health IN 2020. 4. 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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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코로나 진단키트 1호 특허 대상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씨젠이나 쏠젠트 같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서 이름이 잘 알려진 곳이 아닙니다. 유명하지 않은 회사인 정도가 아니라 민간 기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한국형 진단키트 특허 1호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국군의무사령부였습니다. 어떻게 된 내용인지 짚어봅니다.


    K-진단키트 특허 1호 주인공은 국군의무사령부


    전 세계에서 ‘러브콜’을 받는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키트 특허 1호가 나왔습니다. 한국 진단키트 특허 1호는 그동안 주목을 받아온 씨젠·솔젠트 같은 민간 기업이 아니라 국군의무사령부여서 더 큰 관심을 받는 모습입니다.

    특허청은 “국군의무사령부가 출원한 코로나 진단기술에 대해 코로나 진단기술로는 처음으로 특허등록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군의무사령부는 지난 2월 11일, 코로나 진단 기술로는 가장 먼저 출원했습니다. 민간 기업들보다 더 발빠르게 대응한 것인데, 정작 언론을 통해서는 민간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목받다 보니, 국군의무사령부의 역할을 모르던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주인공은 의무사령부 산하 '국군의학연구소'


    이번 특허의 주인공은 국방부 의무사령부 산하 국군의학연구소입니다. 국군의학연구소는 ‘역전사고리매개등온증폭법(RT-LAMP)’을 이용해 보다 적은 시료로 진단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씨젠이나 솔젠트 등이 개발한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방식과는 다른 기술인데요. PCR법은 가열·냉각을 반복하면서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것에 반해 LAMP법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유전자를 늘리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셀세이프, 아이원바이오 등 민간기업은 의무사령부로부터 이 기술을 이전받아 진단키트로 제품화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회사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아,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중인 진단키트는 질병관리본부가 긴급사용승인을 한 코젠바이오텍, 씨젠, 솔젠트,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 등 5개 회사 제품입니다.


    특허청은 “이번에 특허등록이 결정된 코로나 진단기술은 우선심사 신청됐으며 출원 초기부터 특허 심사관 3명이 의견을 모아 신속하게 심사한 결과, 출원 후 약 2개월 만에 특허등록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이례적으로 패스트트랙 결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특허청에는 검사시간 단축, 정확도 향상 등 각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기술이 출원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약 20여건이 출원됐습니다. 특히 그 중 2건이 우선심사 중이라고 합니다. 특허청은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위해 관련분야의 전문 심사관으로 구성된 3인 합의형 협의심사를 통해 코로나 진단기술에 대하여 빠른 권리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특허청에서는 코로나의 진단기술과 관련하여 특허출원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스·메르스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관련 진단기술은 유전자 정보가 공개된 후 1~3년 사이에 특허출원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의 경우도 앞으로 그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특허청은 코로나 진단기술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특허기술에 대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우리 기업이 ’K-바이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국군의무사령부는 국군 장병 및 대한민국 군무원 등에 대한 의무 지원을 담당하는 국방부 직할부대입니다. 사령관은 소장 보직이었지만 2014년에 보임된 황일웅 사령관부터 현임 43대 석웅 사령관까지 육군준장이 보임되고 있습니다. 다른 국직부대와 마찬가지로, 육군 출신들이 사령관 자리를 맡아 왔습니다.

    1954년 3월 경상남도 마산에서 육군의무기지 사령부로 창설됐습니다. 1963년 8월 대구시로 이전했고 1971년 1월 국군의무사령부로 명칭이 개정됐습니다. 1984년 9월 서울특별시 등촌동으로 부대가 이전했습니다. 1999년 1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로 이전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예하부대로 국군의무학교, 14개의 전·후방 군병원, 국군병원열차대, 국군의학연구소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진단키트 특허 1호 성과를 낸 국군의학연구소가 직할 부대 가운데 한 곳입니다.

    국군의학연구소는 1952년 8월 16일에 창설하였으며, 현재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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