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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선암 증상 원인 치료
    Health IN 2020. 2.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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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선암에 걸린 한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면서 흉선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흉선암은 흉선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을 의미하는데요. 주로 40~60세에 발생하고, 여성보다는 남성의 발벙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흉선암이 왜 관심받는 것인지, 흉선암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흉선암으로 힘들어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

    MBC시사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흉선암으로 힘들어 하는 한 가족이 등장하면서 '흉선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2월 26일 방송된 실화탐사대 2막에서는 '죽음을 예고한 남자의 속사정'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수호(가명)씨의 사연이 소개 됐습니다. 

    그는 자신이 활동하던 온라인커뮤니티에 자살을 예고했고 이를 심상치 않게 생각한 커뮤니티 회원들에 의해 발견되어 가까스로 죽음을 모면한 상황이 전파를 탔습니다.

    수호 씨의 친누나는 흉선암4기 환자였습니다. 독한 항암 치료로 그녀의 몸은 많이 상해있었고 70대 고령의 노모와 항암치료 중인 누나, 그리고 12살 난 조카까지 수호 씨는 그야말로 인생의 벼랑끝을 걷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자살을 시도했지만 수호 씨는 정말 우연치 않게 죽음을 피할 수 있었고 지금은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수호 씨의 누나로 방송에 나온 흉선암 환자는 암 4기에 접어들어 이미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12살 딸을 바라보며 4개월 째 이 악물고 병마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흉선암세포는 그녀의 가슴쪽은 물론이고 이미 온몸으로 전이되어 관절까지 파고 들어 있어 스튜디오는 물론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습니다.


    지난 2013년 6인조 아이돌 그룹 에이스타일의 멤버 고(故) 성인규가 흉선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 흉선암이란?


    흉선암(Thymus cancer)이란 흉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흉선은 가슴부위의 종격동 앞쪽에 위치하는 면역기관으로 사춘기에 가장 커졌다가 성인이 되면 점차 퇴화하게 됩니다. 

    흉선은 상피세포(Epithelial cells), 림프구(Lymphocytes), 신경내분비 세포(neuroendocrine cells)의 세 가지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흉선의 상피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을 흉선종(Thymoma) 또는 흉선암(Thymic carcinoma) 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흉선을 침범하였다 하더라도 림프구에서 발생한 암은 호지킨 림프종(Hodgikin Lymphoma) 또는 비호지킨 림프종(Non Hodgikin Lymphoma)에 해당이 되며, 신경내분비세포에서 암이 발생하면 신경내분비종(Neuroendocrine Tumor)으로 분류됩니다.

    ● 흉선암 원인


    아직까지 흉선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슴 부위가 방사선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면 흉선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몇몇의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 소아나 젊은 사람에게서는 드물고 중년이나 70세의 연령에서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종으로는 아시아 계통의 사람들에게 서양인보다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 흉선암 증상

    흉선암이 무서운 것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정기적인 흉부 엑스레이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데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침과 흉통 호픕의 불편감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에는 흉선암으로 인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우연히 x-ray나 CT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있다면, 흉선이 폐와 심장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종양이 주변 장기를 누르거나 영향을 미쳐 이와 관련된 증상을 호소하여 발견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호흡이 곤란하거나 기침이 나는 경우, 가슴 통증과 삼키기 곤란한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흉선은 우리몸의 큰 정맥중의 하나인 상대정맥의 근처에 위치하기 때문에 흉선의 종양이 상대정맥을 눌러 생기는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목과 상체와 얼굴 부위에 붓는 느낌과 두통, 가벼운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흉선은 우리 몸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쳐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흉선암의 30~50% 정도의 환자에서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중증 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증상이 나타납니다.

    ● 흉선암 진단

    먼저 병력조사를 통해 흉선암의 증상이 있다면 제일 먼저 X-ray를 통해 흉선암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X-ray를 통해 흉선암이 의심되는 병변이나 비정상적인 병변이 확인된다면 CT를 통해 보다 정확한 영상을 얻게 확인하게 됩니다.

    X-ray나 CT와 같은 영상검사와 함께 조직검사(Biopsy) 를 시행합니다. 이는 실제로 흉선에 있는 암의 존재유무를 확인함과 동시에 암의 세포가 어떤 타입인지 확인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흉선암이 확인되면 암이 다른 림프절이나 몸의 다른 장기로 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혈액검사는 흉선암으로 인한 다른 면역질환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흉선암 합병증


    암의 예후를 말할 때 5년 생존율을 많이 언급합니다. 이는 5년 뒤 암의 생존자가 어느정도인지를 알려주는 통계 자료입니다. 

    미국의 통계자료를 보면 흉선암의 예후는 발견당시 병기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흉선암의 5년 생존률은 흉선암이 흉선 조직에 국한된 경우에는 약 88%, 흉선암이 주변의 가까운 장기로 침범하였을 때는 약 74%, 흉선암이 주변장기를 넘어 간이나 신장과 같은 먼 장기로 침범하였을 경우에 5년 생존률은 약 41% 정도 입니다.

    ● 흉선암 치료

    흉선암을 치료할 때 중요한 것은 병의 진행된 정도와 종양의 세포 타입입니다. 흉선암을 진단받았을 때 수술을 가장 먼저 고려합니다. 따라서 암의 절제가 가능하다면 먼저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이 결정된다면 흉선제거술(thymectomy)을 가장 흔히 하고 이것은 종양을 포함하여 흉선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종양이 주변 장기를 침범하였을 때는 다른 수술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흉선암의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는데 방사선 치료는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수술 후 남아있을지도 모를 종양을 없애기위해서 또는 수술하기 전에 종양의 크기를 줄여 수술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항암치료도 마찬가지로 수술 전에 종양의 크기를 줄이거나 수술 이후 남아있는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하지만 수술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치료 방법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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