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응형
르노삼성자동차가 4년 만에 내놓는 신차 XM3가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출시 한 달만에 연간 판매 목표의 절반을 해치웠습니다. 무려 2만대 계약을 성공시켰습니다. XM3의 열풍 이유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 르노삼성 XM3 누적계약 2만대 돌파
르노삼성자동차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계약대수 2만대를 돌파했습니다. 르노삼성은 XM3의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 내수 판매량 8만6598대의 절반 수준인 4만대로 잡았는데요 연간 판매 목표의 절반을 한 달만에 해치운 것입니다.
● 2만대 돌풍 이유는?
준중형 세단 소유자나 구매 고려자들도 XM3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매자를 분석해 본 결과 소비자 26.3%가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에서 XM3로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전까지 탔던 보유모델 톱5개 차종 중 준중형 세단과 중형 세단이 4대였습니다. 특히 구매자 13.4%가 중형 세단 대신 XM3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르노삼성은 XM3가 중형 세단에 버금가는 넉넉한 공간과 성능, 사양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입자 중 12.8%는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 구입을 고려하다가 XM3를 고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10.3%는 중형 SUV 구입을 고민하다가 XM3를 선택했다고 응답했습니다. XM3가 중형급 차종 수요를 일부 흡수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또 SUV 선호 추세도 인기에 한몫했다는 의견입니다.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시승’이 꼽혔습니다. 전체 구입자 중 94%가 시승을 해보고 신차 구매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독특한 디자인에 이끌려 매장을 방문한 후 주행성능에 반해 계약까지 이어진 셈입니다. 합리적인 가격도 구매자 만족도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체 계약자 중 89%는 경제성을 강조한 1.6 GTe 대신 고성능 TCe260 엔진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TCe260 엔진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엔진입니다. 실린더블록과 피스톤, 크랭크 샤프트 등은 르노가 만들고 실린더헤드와 흡기계, 밸브 등은 다임러가 담당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소형차 일부 트림에도 이 엔진이 얹힙니다. 차체 크기의 경우 현대자동차 투싼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전장과 휠베이스는 더 길어 넓은 실내 공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길이는 길지만 차고는 낮춰 세단 스타일을 살렸고 그러면서 지상고는 186mm로 높여 승하차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옵션의 경우 구매자 24%가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실내자동탈취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블랙가죽시트패키지Ⅱ 등을 선택했습니다. 15.5%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르롤과 블랙가죽시트패키지Ⅱ를 추가했고 블랙가죽시트패키지Ⅱ만 선택한 소비자는 7.8%였습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XM3는 그동안 국산차로는 경험하지 못했던 프리미엄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성능, 사양 등을 앞세워 상품 만족도를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구매자들의 소비 트렌드도 XM3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르노 4년 만의 신차 XM3, 3월 9일 출시
르노삼성자동차가 3월 9일 야심작 ‘XM3’를 출시합니다. XM3는 2016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입니다.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는 르노삼성차가 선보일 6종의 신차 가운데 첫 출사표이기도 합니다.
르노삼성차는 “XM3는 SUV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갖췄다”며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과 빅 사이즈 휠·타이어로 역동적인 SUV를 완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르노삼성차는 XM3로 기존에 없는 새로운 SUV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앞서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저력이 있는데요. 2014년 QM3를 르노 본사로부터에서 수입해와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열었으며, 작년 국내 유일 LPG SUV인 중형 SUV QM6 LPe 모델을 출시해 판매를 견인했습니다.● 코로나 정국에도 출시는 예정대로 진행
일각에서는 코로나 정국을 피하고 출시일이 조정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르노삼성차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경영 위기를 극복해야겠다는 절박함에 출시를 강행하기로 했다는 후문입니다.
르노삼성차는 일단 지난 21일부터 국산 최초 쿠페형 SUV XM3에 대한 사전계약에 들어갔습니다.●XM3, 밀레니얼 적극 겨냥
르노삼성은 밀레니얼 세대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XM3는 편리하게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10.25인치 맵 인 클러스터와 9.3인치 세로형 디스 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인 동급 최초의 세로형 디스 플레이로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고객을 겨냥했습니다.● 성능은 중형, 가격은 소형
XM3의 차체 길이는 4570㎜로 4480㎜인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보다 90㎜, 4495㎜인 기아차 스포티지보다 75㎜ 더 깁니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간거리(휠베이스)도 2720㎜로, 2670㎜인 투싼과 스포티지보다 50㎜ 더 길다.
소형 SUV로 출시되면서 차체 길이나 실내 공간 사이즈는 중형 또는 준중형급으로 출시되는 것입니다.그러면서도 놀라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XM3의 잠재적 경쟁성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XM3 가격은 1719만~2768만원으로, 기아차 셀토스(1965만~2865만원),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995만~2830만원) 등 주요 소형 SUV보다 200만원가량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파워트레인은 TCe260(1.3 가솔린 터보)과 1.6GTe(1.6 가솔린) 엔진 2종으로 출시됩니다. 르노와 다임러가 함께 개발한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TCe260’에는 7단 습식 변속기가, 1.6GTe 엔진에는 무단변속기(CVT)가 각각 조합됩니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로 맞불
한국지엠은 지난달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를 메우며 SUV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부평공장에서 신차를 생산하는 것은 2015년 말리부 이후 4년 만인데요.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GX 수출물량 생산으로 부평공장은 예전보다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다만 수출물량을 우선 투입하고 있고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부품수급에 차질을 빚어 고객에 인도되는 시점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려 정상적인 출고로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판매량은 3월 이후 본격적으로 집계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XM3와 트레일블레이저는 3월에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되는 셈입니다.
● 양사 모두 노사 관계가 관건
르노삼성차와 한국지엠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차 흥행의 관건은 안정적인 노사관계라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사 모두 작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르노삼성차는 다음 달 말 닛산 로그 위탁생산이 종료됩니다. XM3 유럽 수출로 상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르노 본사는 노사갈등을 이유로 배정할 물량에 대해서 판단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9일 임금협상에서 의견을 조율했으며, 이번 주에 임금협상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한국지엠은 경남 창원과 제주 지역의 부품 센터와 사업소를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노조가 반발하고 있어 노사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반응형'Car 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렉서스 NEW RX 관심 받는 진짜 이유(Feat. 가격 할인) (0) 2020.02.24 캐딜락 XT6 가격 (0) 2020.02.24 올뉴 쏘렌토 2020년형 가격 단점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0) 2020.02.23 2020년 수소차·전기차 싸게 사는 법 총정리(Feat. 보조금) (0) 2020.01.21 제네시스 첫 SUV 'GV80'이 관심받는 진짜 이유 (성능·디자인·가격) (0) 202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