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NEW RX 관심 받는 진짜 이유(Feat. 가격 할인)

렉서스코리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NEW RX’를 출시했습니다. RX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이 지난 2001년인데요. 이번 NEW RX는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부분변경된 모델입니다.

한 동안 NO JAPAN으로 인해서 일본차 불매 분위기 역시 심상치 않았는데, 렉서스의 NEW RX 차량 자체에 대해서는 시장의 반응은 썩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콧대 높았던 렉서스가 왠일인지 할인을 기본적으로 내걸었다는 점인데요.

렉서스 NEW RX의 관심 포인트 정리해 보겠습니다.

● 관심 포인트1: 디자인

NEW RX의 디자인은 보다 날렵해지고 감성적으로 진화했습니다. 전면의 가로형 스핀들그릴은 L자형 블록메쉬 형태로 변경됐습니다. 트리플 LED헤드램프, 세련된 범퍼 하단 디자인 등 한층 날렵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후면은 범퍼의 하단부를 더 낮추고 수평축을 강조해 한층 커 보이고 렉서스를 상징하는 L자형의 콤비네이션 램프가 채택됐습니다. 내부는 나무, 가죽, 금속소재를 적절히 배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실내 곳곳에 간접조명을 더욱 늘렸습니다.

---

---

● 관심 포인트2: 실내 운전 편의성 높여

12.3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홀더, 센터콘솔박스 후면의 USB충전 포트 등으로 편의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또 스마트폰의 기능을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으로 멀티 미디어 시스템의 활용도도 좋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3열시트는 파워폴딩 기능을 사용해 트렁크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승객을 더 태울 수 있습니다. 3열에서도 독립적으로 에어컨 제어가 가능한 것도 특징입니다. 1열부터 3열까지 높이가 모두 다른 극장식 배열구조로 설계해 탑승자의 시야가 가려지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한 부분입니다.


● 관심 포인트3: 하이브리드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3.5리터 V6, 포트분사와 직분사 방식을 함께 사용하는 D-4S 하이브리드 엔진기술이 적용됐습니다. 특히 AWD(E-four)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의 토크 배분을 100:0에서 50:50까지 자동 조절해 어떤 조건의 도로에서도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합니다.

전 사양 기본 장착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는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PCS), 차선추적 어시스트 (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오토매틱 하이빔 (AHB)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제공됩니다다. 

---

---

● 관심 포인트4: 가격 할인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 RX450h 수프림 8,210만원, 이그제큐티브 9,070만원, 가솔린 RX350 이그제큐티브 8,45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은 할인에 인색하기로 유명한 렉서스가 NEW RX에 150만 원 기본 할인을 내걸었다는 점입니다.

여전히 일본차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대대적 홍보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가 최근 신차 관련 행사를 진행했지만 이는 볼륨 모델이 아니다. 지난해 일본차 불매운동 이후 분위기를 파악하는 차원이 아니었나 싶다”라며 “지난달 판매실적을 보면 여전히 일본차는 약세다. 이런 분위기에서 대대적 신차 홍보를 하기 보다는 실구매자를 위한 마케팅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콧대높은 렉서스가 150만 원 기본할인을 내걸긴했지만, 일각에서는 이정도로 얼어붙은 소비자 민심을 녹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기본 할인가를 적용하더라도 비슷한 체금의 제네시스 GV80과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가격 면에서도 최고가를 비교했을 때 NEW RX가 GV80보다 2000만 원 정도 비쌉니다.

일본차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지난 1월 일본차 브랜드의 실적이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국내 영업활동 중인 일본차 5개사 모두 역성장했습니다. 

---

---

가장 많은 등록대수를 기록한 렉서스는 509대로 전년대비 66.8% 감소했고, 같은 기간 토요타는 420대로 전년대비 59.9%, 혼다는 331대로 전년대비 50.5% 줄었습니다. 닛산은 59대로 전년대비 82.7% 마이너스 성장했고 인피니티는 등록대수 1대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