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자가 진단 꿀팁 (Feat. 예방·수술·치료 방법)

남성만이 가지고 있는 전립선이라는 장기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비대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그렇다는 것이죠.

그래서 전립선비대증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40대로 접어든 남성이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을 해보게 되는 이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는 전립선비대증의 증상과 자가진단, 치료, 수술 등에 대해서 한 방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 전립선 비대증이란?

양성 전립선 비대증은 남성 배뇨장애로 전립선의 크기가 증가하여 배뇨를 힘들게 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남성 생식기관의 일부인 전립선은 정자와 섞여 정액을 만드는 액체를 만듭니다. 즉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방광 하부의 소변이 나오는 길을 막아 요도의 소변 흐름이 막히거나 감소된 상태가 됩니다.

전립선은 소변을 방광에서 이동시키는 관(요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사춘기 동안에 전립선은 균등하게 팽창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샘의 요도 옆 부위에 집중하여 비대가 진행됩니다. 즉 샘이 점점 커지면서 방광에서 소변이 나오는 흐름을 방해하므로 방광은 소변을 비우기 위해 더 힘들게 일을 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이 문제가 악화되면 소변을 완전히 배출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방광벽이 두꺼워져 근육경련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접립선 비대증 원인

양성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정상 기능의 고환이 노화되면서 발생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 의존 기관이므로 성장과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남성호르몬이 필요하며, 거세로 인해 남성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면 전립선은 위축된다는 등등의 원인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 등도 전립선비대증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비만, 흡연, 음주 등은 논란이 있습니다. 흡연 음주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을 다시금 느끼게 되는 부분입니다.

● 전립선 비대증 자가 진단

- 소변이 자주 마렵다.
- 소변을 참는 것이 힘이 든다.
- 소변을 보려면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한다.
- 야간에 소변으로 인하여 자주 잠에서 깬다.
- 소변을 보더라도 잔뇨감이 남아 있다.
- 소변 줄기가 약하며 소변을 보는 시간이 길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보시고,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전립선 비대증 증상

전립선 비대증 증상은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배뇨를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배뇨 후에도 계속해서 소변이 나오며, 소변을 다 본 후에도 개운치 않고 또 보고 싶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듯 방광이 다 비워지지 않으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 즉 방광에 남아 있는 소변에 세균에 성장하여 요로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소변 찌꺼기로 인해 방광 벽이나 요로에 결석이 생길 수 있으며, 전립선 안쪽으로 정맥이 확장되거나 찢어져서 소변에 혈액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겨진 소변이 신장 쪽으로 거꾸로 역류하는 증상이 장기화되면 신부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전립선 비대증과 합병증

양성 전립선 비대증은 빠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양성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에 따라 점점 진행되는 질환이므로 약물치료만으로 완전히 멈추게 할 수 없고, 병이 진행되면서 점차 요류 감소, 잔뇨량의 증가, 증상악화 등 병이 진행됩니다. 

특히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높거나 전립선 크기가 큰 경우에는 향후 급성 요폐의 발생이나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흔한 합병증으로는 요로 감염, 혈뇨, 급성요폐, 방광결석 등이 있습니다.

● 전립선 비대증, 어떻게 치료?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쉽게 말해 배뇨곤란으로 인해 생활에 지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 첫 번째로 일단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경과를 관찰해 보면서 좌욕이나 배뇨습관 개선, 수분 섭취량 조절, 식이요법 등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약물 치료로 알파 차단제라는 약이 방광의 기저부 근육을 이완시키고 남성의 배뇨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복용을 시작한 후 약 70%의 남성이 며칠에서 몇 주 이내에 증상의 개선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알파-차단제는 어지러움, 피로감 그리고 과도한 저혈압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수술적인 요법으로 수술은 증상을 개선시키는 데 가장 좋기는 하지만 합병증의 위험이 있습니다.

● 전립선비대증, 꼭 수술해야 할까?

전립선 비대증은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의 정도가 심하거나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약물 부작용으로 지속적인 복용이 힘들 경우등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일반적인 수술의 개념처럼 칼로 피부를 절개하고 시행하는 수술이 아닙니다. 요도를 통해 내시경이 진입하고 내시경 끝에 달려 있는 기구를 조작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잘라내는 것이 전립선비대증 수술입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고 더 불편해졌다는 환자분들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수술이 필요한지, 수술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수술의 적응증이 잘못되었을 경우 기대 이하의 결과, 혹은 더 증상이 심해지는 결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대략 2~3일 정도의 입원기간이 필요하고 수술 직후에는 혈뇨, 빈뇨등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술 뒤 1~2달의 시간이 흐르면 불편한 증상은 사라지고 시원한 소변을 볼 수 있다. 다만 수술후 정액이 나오지 않는 역행성사정이 생길 수 있고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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