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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울증 걸렸다는 이야기를 감기보다 흔하게 접하는 것 같이 느껴질 정도로 일상적인 질병이 됐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이 그렇게 단순한 병이 아니라는 것은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삶의 모든 것을 삼킬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우울증의 위력이라는 것을 말이죠.
배우 최준용 씨 역시 우울증을 앓았던 과거를 고백했는데요, 최 씨의 이야기를 계기로 우울증 증상과 극복 방안, 자가 진단 방법까지 한 방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배우 최준용 "우울증 버틸 수 있었던 건 아들 때문"
배우 최준용이 우울증을 앓았던 과거를 고백했습니다.
최 씨는 예능 프로그램에 아내 한아름 씨와 아들 현우 군과 함께 출연했는데요.
최준용 씨는 "(아들) 현우는 내 존재의 이유"라며 "과거 이혼 직후 우울증이 왔는데,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아들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최준용 씨와 아름 씨는 재혼을 통해 가정을 꾸렸는데요 "남편이 아들을 '보물 1호'라 저장해 놨길래 난 '보물'이라고 저장했다"고 말해 훈훈한 가정의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최준용 씨는 과거 다른 방송에서도 "집이 번화가에 위치했는데 그땐 밖에 나가기도 싫고 사람 만나기도 싫었다. 또 당시엔 일도 별로 없었고 (이혼 등)심적으로 그러하니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며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했었지만, 내가 자살을 하면 누가 내가 자살했는지 알아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현우 하나 보고 이겨내게 됐다"고 담담하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 씨의 말을 곱씹어 보면, 우울증을 이기게 한 원동력은 우울증 약도, 상담 치료도 아닌 가족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음의 감기에는 결국,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하게도 만드는데요. 우울증이라는 질병을 좀 더 가까이에서 들여다 보면 최준용 씨의 말이 꽤 설득력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우울증은요...
우울증이란 우울한 기분에 빠져 의욕을 잃은 채 무능, 고립, 허무, 심하면 자살충동에 까지 사로잡히는 정신장애를 말합니다. 우울증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1) 우울 증상이 2주 이상 오래 간다.
일시적인 우울 상태라면 대개 며칠 안에 괜찮아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2주 이상 장기화된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2) 식욕과 수면 문제가 심각하다.
입맛이 없어서 전혀 식사를 못하거나 잠을 거의 못 자는 등 식욕과 수면 문제가 심하다는 것은 약물치료가 필요한 상태임을 의미하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3) 주관적 고통이 심하다.
우울증 환자들은 스스로 느끼기에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견디기 힘들다고 느껴지고 이런 상태가 낫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상이 될 때 흔히 자살기도를 합니다. 이럴 때는 더 이상 혼자 힘으로 회복하려 하지 말고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4) 사회적, 직업적 역할 수행에 심각한 지장이 있다.
우울증 상태에서는 여러 가지 일이 잘 안 될까 봐 걱정은 많이 하면서 정작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한 실행능력은 매우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가정주부가 살림을 전혀 못하거나 학생이 공부를 할 수 없을 정도이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보아야 합니다.
(5) 환각과 망상이 동반되는 경우
우울증 중에는 정신병적 증상인 환각이나 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타해 위험성이 높아 우울증상의 심각도와 상관없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6) 자살 사고가 지속되는 경우● 우울증 자가 진단법
주요 우울증의 진단은 정신과 의사와 면담을 통해 병력을 청취하여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 후 진단을 내립니다. 이 과정에서 심리 검사를 통해 다른 정신 질환의 공존 여부, 지능 등 필요한 정보를 보충할 수 있고, 다른 신체 질환에 의한 이차적 우울증을 감별하기 위해 혈액학적 검사 및 뇌영상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주요 우울증의 진단 기준(DSM-IV)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주 이상,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2. 일상의 대부분의 일에서 관심 또는 흥미의 감소
3. 식욕 감소/증가(체중의 감소/증가, 한 달에 5% 초과)
4. 불 /과수면
5. 정신운동 지연 또는 정신운동 초조
6. 피곤 또는 에너지의 감소
7. 무가치감, 부적절한 죄책감
8. 집중력 저하, 우유부단
9. 반복적인 자살 생각
위에서 언급한 증상 중 5개 이상 (1, 2번 중에 하나 이상) 있고 일상 생활에 심각한 저하를 유발할 때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우울증 치료
(1) 약물치료
현재 사용되는 항우울제는 대부분 비슷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되며 약물 투여 2~3주 후에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며, 대개 4~6주 정도 지나면 충분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약물을 충분한 용량으로 충분 기간 동안 사용한다면 2/3의 환자에서 효과가 나타납니다.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어도 6개월 정도는 약물 치료를 계속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약물을 장기간 사용해도 신체 특별한 위험성은 없으며 중독성 또한 거의 없습니다.
(2) 정신치료(심리요법)
우울증을 유발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현재의 증상을 조절하는 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우울증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데 개입되는 치료입니다. 정신치료를 효과적으로 받은 경우 우울증이 치료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정신건강도 향상되어서 치료 전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게 되기도 합니다.
(3) 전기경련요법 (Electroconvulsive therapy)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치료에 비해 효과가 아주 빨라서 수일 내지 1~2주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도 적습니다. 자살 위험성이 높거나, 신체 쇠약이 심해서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나 항우울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 사용됩니다.(4) 반복적 경두개 자기자극법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rTMS)
경두개 자기자극으로 뇌가 자극을 받으면 복잡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흥분성 또는 억제성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경두개 자기자극의 기술적 원리는 코일에 짧고 강한 전류를 흘려 급격히 변화하는 자기장을 유발하여 자기장은 다시 전기장을 유발시켜 사람의 두피 위를 자극할 때 대뇌의 신경세포를 흥분시킵니다. 다양한 정신-신경계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치료용 목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우울증에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이처럼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로 크게 나뉘는데 최준용 씨 사례를 보면 뭐니뭐니해도 가족 사랑을 토대를 둔 심리적인 안정이 가장 중요한 전제이자 치료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반응형'Health 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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