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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황장애 자가 진단 테스트
    Health IN 2020. 2. 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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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의외로 공황장애로 마음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랑 거리는 아닌 것으로 인식되다 보니 혼자서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마음의 불안 속에서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찾아와 내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 같은 그런 무서운 감정은 아마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입니다. 

    흔히 공황 장애란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장애의 하나로 이야기합니다.  

     

     


    예전에는 일반인들에게 공황장애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요즘은 김구라 씨를 비롯한 여러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것을 밝히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막상 정신과에 가려면 마음이 주저주저래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이번에는 공황장애 자가 진단 테스트부터 원인과 예방법, 보험 적용까지 한 방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공황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 신체증상 
    ⑴갑자기 호흡이 가쁘고 숨쉬기 곤란하다 
    ⑵현기증이 나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⑶심장이 빨리 뛰거나 두근거리고 멎을 것 같다 
    ⑷나도 모르게 손발이나 몸이 떨린다 
    ⑸진땀이 많이 난다 
    ⑹숨이 막힐 것 같다 
    ⑺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다 
    ⑻주변 사물이 이상해보이거나 현실 같지 않아 보인다. 
    ⑼손발이 저리거나 무감각한 것 같다 
    ⑾몸이 화끈거리거나 오한이 든다 
    ⑿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이 있다 

    ★심리증상 
    ⑴죽을 것 같거나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공포감이 든다 
    ⑵자제력을 잃거나 미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본인에게 해당되는 게 몇 가지나 있으신가요?  신체 증상 가운데 3가지 이상, 심리증상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동시에 경험해 본 적이 있따면 공황을 경험해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위의 증상들 가운데 한두 가지를 경험해 봤다고 모두 공황장애라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공황의 증상과 감정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일테니까요. 

    다만, 공황장애는 위협을 느낄 상황이 아닌데 스스로 만들어낸 공포감 때문에 공황 증상과 발작 증세를 보이는 병이기도 합니다.  

    특히 공황증상이 반본적으로 나타나고 극도의 불안감과 발작을 동반해야 공황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원인 

    현재까지 공황장애는 신경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설명을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전적, 심리사회적요인들이 같이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신경생물학적 원인을 보면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에 있습니다.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은 중추신경계의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수용체에 작용하는 신경화학적 물질과 과호흡, 생체 내의 산-염기 균형을 깨뜨리는 호흡 관련 물질로 나누어집니다. 

     

     


    사람은 불안해야 하는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이 당연한데 이 때에는 뇌의 편도핵이라는 기관이 불안을 느끼게 해 주는 여러 기관을 중개합니다. 불안하지 않을 상황을 잘못 인지해서 공포스럽게 받아들이는 데에는 대뇌 피질이, 공포에 대해 도망가거나 얼어버리게 하는 반응을 일으키는 데에는 뇌의 회색질이 이 기능을 담당합니다. 땀이나거나 가슴이 뛰는 등의 교감신경계와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시키는 것은 시상하부가, 중추신경계에서의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를 자극시키는 것은 청반이 역할을 하며, 이들은 편도핵과 함께 중추신경기관에서 불안을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공황장애를 가진 환자의 경우 그 가까운 친척들이 공황장애를 앓게 되는 경우가 일반 인구에 비해 10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한쪽이 공황장애를 앓을 때 다른 쪽이 역시 공황장애에 걸릴 확률이 45% 정도나 됩니다.  최근 들어 유전적 원인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지만 아직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다는 특정한 유전자나 염색체 부위가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정신분석가들은 공황발작이 개인이 받아들이기 힘든 생각이나 소망, 충동들이 억압되어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무의식적 내용들이 의식 속으로 터져 나오려 할 때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어릴 때 부모를 상실하거나 분리 불안의 경험이 있던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실제로 가까운 사람을 상실하는 경험을 하거나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은 이후 처음으로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지행동주의 이론에 따르면 불안은 학습에 의한 것이거나 조건화 반응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씨의 경우 공황발작이 처음 운전 중에 나타났기 때문에, 운전을 하게 되면 이전에 겪었던 공황발작을 떠올리게 되고 쉽게 불안해 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공황장애 환자들은 사소한 신체 감각의 변화에도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여서 더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의박동이 빨라지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심장마비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공황 장애 치료 방법 

    공황장애는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아주 중요합니다. 

    공황장애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점점 더 진행될 수 있는병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은 '공황 전도사'로 불리는 배우 김구라 씨 사례만 봐도 충분히 이해하시겠죠? 

    공황장애는 처음에는 공황발작이 간간히 일어나는 이외에는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이 시작되다가, 반복적인 신체 증상과 검사들로 인해 건강염려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공황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장소나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이후에는 일상적인 사회 활동을모두 두려워하게 되어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을 수 밖에 없는 거의 모든 일상생활과 거의 모든 장소에 대한 광범위한 공포증을 갖게 됩니다.이런 상황이 오게 되면 환자들은 아무런 희망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우울증에 빠지게 되며, 술이나 신경안정제에 의존하거나 자살을 기도하기도합니다. 

    이러한 단계까지 진행되지 않기 위해서는 빨리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약물치료 

    공황장애에서의 약물치료는 항우울제의 일종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우선적으로 권장됩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치료 효과가 좋고 안전한 약물이지만 공황발작을 치료하는데 대개 2~3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치료 초기에는 벤조디아제핀과 같은 항불안제약물들을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과 약물이라고 하면 다 중독이 되고 뇌를 손상시키는 약이라고 오해하시는 경우가 많으시지만 사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의 경우중독이 되지 않는 약이며 뇌를 손상시키는 약은 더더욱 아닙니다. 또한 단순히 오늘 증상만을 가라앉히는 약이 아니라 완치를 시키고 재발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증상이 가라앉더라도 적어도 12~18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중요한 약물입니다. 약물치료를 유지하다 충분한 기간이 되지 않은 채 중단할 경우 약 50% 이상의 환자들에서 공황발작이 다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약물 사용의 기간이 길수록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의 경우 공황발작을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급성기 치료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내성이 생길 수 있는 약물이기 때문에 정신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조심스럽게 짧은 시간동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물치료에 있어서 가장 강조해야할 부분은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시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환자가 임의대로 약을복용하거나 중단할 경우에는 치료도 제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불안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인지행동치료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장애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물치료와 병행할 경우 더욱 효과적입니다. 

    인지행동치료란 생각과 감정, 행동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을 밝혀내어 왜곡된 생각을 교정하고 회피하려는 행동을 바로잡는 데에 초점을 두는 치료입니다. 결국 왜곡된 생각과 행동을 교정해서 불안이나 공포감, 공황발작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공황장애의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장애에 대해 환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고, 환자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잘못 믿고 있는 여러 가지 편견들을 잡아주는 인지적 치료와 공포의 대상이 되는 장소나 상황에 불안감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동치료가 포함됩니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증상이나 반응을 객관적으로 관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공황기록표, 기분기록표 등을 작성하고, 호흡 조절이나 근육 이완 등을 훈련하여공황발작시에 일어나는 신체 증상 등을 스스로 조절하는 연습을 해 나가야 합니다. 


    적극적인 치료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도 몇 가지 노력이 도움이 됩니다. 높은 농도의 카페인은 공황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커피나 홍차, 에너지 드링크 등의 카페인이 포함된 식품을 과도하게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은 마실 때에는 불안을 경감시켜주는 듯 하지만, 술기운이 빠지면서 공황을 오히려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황장애 건강보험 적용 가능 

    지난 2018년 7월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상당 중심의 개인 정신 치료를 받는 경우 본인부담금이 만 1400원에서 7700원으로 인해됐습니다. 공황장애 우울증 등에 대한 인지 행동치료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데요 1회 본인부담금이 5~26만원 정도였던 것이 2만 원 안팎으로 낮아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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