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2 단점 2가지

드디어 기대하고 기다렸던 애플 아이폰12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기다렸던 분들 참 많죠? 저도 새벽까지 잠 안 자고 애플 언팩 행사를 보다 정작 포스팅은 늦잠을 잔 뒤 이제사 작성하네요.

언팩 행사를 보면서 느낀 것은 크게 4가지입니다.

1. 애플스럽다
2. 아이폰12의 디자인은 애플스럽다
3. 아이폰12의 색감은 애플스럽다
4. 애플스러운 혁신은 없었다.

애플이 이번 아이폰12 언팩을 통해 4종류의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가장 힘주어 말한 것은 2가지입니다.

1. 첫 5G폰, 고주파 밀리터리파 지원함
2. CPU 속도 엄청 빨라짐

 

 

 

나머지 여러 특징들이 있지만, 그건 어느 정도 다 예상됐던 부분이고, 그 가운데에서도 힘줘서 강조한 부분이 5G의 강점과, A14칩을 기반으로 한 CPU 처리 속도 엄청나게 빨라졌다는 것이죠. 언팩 행사에서도 A14칩의 강점에 대해 한창 설명을 하더군요. 

아이폰12의 가격 스펙 등에 대한 정보는 수많은 포스팅이 이미 나와있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2의 결정적인 단점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애플스러운 아이폰12, 그러나 애플스러운 혁신이 쏙 빠진 아이폰12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애플 아이폰12 공개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아이폰12 시리즈 4종을 선보였습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시장의 예상대로 출시된 모습입니다. 라인업은 모두 4사지입니다. 사이즈에 따라서 미니부터 프로 맥스까지 포진했습니다. 기존에 없던 미니 라인업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죠.

▷ 5.4인치 '아이폰12 미니' 
▷ 6.1인치 '아이폰12' 
▷ 6.1인치 '아이폰12 프로' 
▷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아이폰 12 디자인 변경

애플의 아이폰12는 디자인도 3년만에 바꿔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모서리가 둥근 베젤(테두리)에서 벗어나, 10여년 전 출시됐던 '아이폰4'와 유사한 직각 테두리를 차용했스비다. 또 아이폰11 대비 두께는 11% 얇아졌고, 부피는 15% 작아졌습니다.

A14칩 적용, 빨라진 속도

 

 

속도가 훨씬 빨라진 것은 꽤나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애플은 아이폰12에 스마트폰 칩으론 처음으로 5나노미터 공정기술이 적용된 'A14 바이오닉'을 탑재했습니다. 경쟁모델 대비 50%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속도, 50%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를 지원합니다. 이건 갤럭시 시리즈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이폰12의 절대 강점 가운데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장점, 그러나 한국에서는 단점 : 5G

애플이 힘줘서 강조한 것 가운데 하나는 아이폰 12가 5G 고주파 대역인 '밀리터리파'(mmWave)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초광대역'(UWB)도 도입한다는 것이 주목받았는데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4.0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합니다. 물론, 이건 미국의 상황에서나 장점이지, 국내에서는 하등 장점이라고 볼 수 없는 부분입니다. 5G 자체가 품질 미달로 원성이 자자한데, 하드웨어의 성능이 좋다고 국내에서 이 성능을 체감하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12, 높아진 가격

아이폰 12는 예상대로 액세서리는 포함되지 않은 채 출시됐습니다. 출고가는 동일하지만, 액세서리가 제외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가격이 오른 셈이죠.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12의 시작가는 최저 용량 기준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아이폰12 미니 699달러(국내 95만원) 
▷아이폰12 799달러(109만원) 
▷아이폰12 프로 999달러(135만원) 
▷아이폰12 프로 맥스 1099달러(149만원)

 

 

아이폰11의 경우 같은 용량 기준 ▷아이폰11이 699달러 ▷아이폰11프로 999달러 ▷아이폰11프로 맥스가 1099달러부터 시작했습니다. 아이폰11의 가격이 아이폰12 미니 가격과 같아 사실상 아이폰12 가격은 다소 올랐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출고가는 전작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충전용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 등이 함께 제공되지 않아 체감 가격은 훅 오르게 됐습니다. 전송·충전 속도가 향상된 'USB-C 라이트닝 케이블'만 제공됩니다.

 

 

 

아이폰 12 색상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 12는 블랙, 화이트, 프로덕트 레드, 그린, 블루 5가지 색상으로,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그래파이트, 실버, 골드, 퍼시픽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나옵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10월 16일(1차 출시국) 사전예약을 거쳐 23일 정식 출시됩니다. 1.5차 출시국에 포함된 한국은 23일에 사전 예약을 받은 뒤 30일 정식 출시합니다. 이 가운데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아이폰12 미니는 아이폰12 및 아이폰12 프로보다 한 발 늦은 다음달 초 출시됩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 차질 등을 빚으며 전작보다 한 달여 늦게 공개됐는데요. 그만큼 시장의 기대도 높았지만, 실물 공개 후 시장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제원'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이 자랑하는 가장 빠른 밀리미터파 속도(5G)를 대부분은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혁신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기능은 도시 지역으로만 제한되며, 도시에 살더라도 신호의 범위가 제한돼 벽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더욱이 5G 고주파 대역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한국에서는 '그림의 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되는 아이폰12 시리즈에는 밀리미터파를 지원하는 안테나도 빠질 것으로 알려졌죠.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저 예쁘고 예쁜 그렇게 예쁜 아이폰 새제품이 나온 것 정도로 비춰지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12는 국내에서는 돌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혁신적이지 않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상향평준화된 기술력으로 인해서 예쁘고 고급스러운 아이폰 특유의 사치품 성격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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