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렘데시비르 관련주 총정리 (+파미셀 진원생명과학 신풍제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 투약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렘데시비르와 현재 개발 중이 항체약물을 투약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렇다 보니 국내 증시에서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지목되는 종목들도 다시금 조명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렘데시비르 투약

블룸버그통신 보도내용을 보면,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지난 2일 성명에서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았습니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항바이러스제인데요.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약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특례수입 결정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지난 9월 29일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제한된 상태입니다.

투약대상자는 PCR 검사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확진된 환자로,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입니다.

렘데시비르 관련주 파미셀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가장 흔하고 우선적으로 언급되는 종목는 파미셀입니다.

파미셀이 생산하는 뉴클레오시드는 글로벌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데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프로드러그'의 부모 격에 속하기 때문인데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되면서 사용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그렇게 연쇄적으로 원료인 뉴클레오시드의 원료 공급량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파미셀은 가장 우선적인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특히, 파미셀은 모더나 관련주로도 주목받기도 했는데요, 이 역시 뉴클레오시드 때문이었습니다.

렘데시비르 관련주 신풍제약

파미셀과 더불어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투톱을 이루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가 신풍제약입니다. 특히, 신풍제약은 최근 21만 원까지 주가가 치솟하다 빠른 속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추석 이후 장이 열리면 또 다시 급상승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신풍제약은 워낙 특별한 이유 없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종목이어서 일단은 조심해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많습니다. 

 

렘데시비르 관련주 진원생명과학

진원생명과학 역시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지목됩니다. 진원생명과학이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거론되는 것은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는 관계 사슬이 있는데요.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국내에서 임상 1상 2상을 진행하는 회사로 이노비오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노비오는 한국인 과학자 조셉 김이 세운 회사인데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결합하는 돌기(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자로 DNA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국제적 관심을 받게 된 것은 빌 게이트의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이 참여하는 감염병혁신연합으로부터 690만 달러, 84억 원을 지원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감영병혁신연합의 백신 생산 관계사가 VGXI라는 곳인데, 이 회사가 진원생명과학의 자회사입니다.

두 세 다리를 건너건너 코로나 관련주 거론되다 보니,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 국내 관련주를 언급할 때 진원생명과학이 거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