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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코나 전기차 EV 관심받는 2가지 이유
    Car IN 2020. 8. 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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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소현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이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1000km 넘게 주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전기차의 성능을 가로지르는 최대 요인 가운데 하나가 배터리의 성능이고, 배터리의 성능에 따라 주행 거리가 좌우된다는 점에서 '1회 충전 1000km 이상 주행'은 전세계 전기차 제조사에 상당히 충격적이면서 고무적인 소식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현대 코나 전기차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2가지 이유를 짚어봅니다.

     


    (1) 코나 EV 1회 충전 1000km 이상 주행

    현대자동차가 전한 코나 일렉트릭의 1회 충전 1000km 이상 주행은 상당히 충격적이면서도 고무적인 소식입니다.

    현대차가 코나 일렉트릭 3대를 대상으로 독일에서 시험 주행한 결과인데요. 3대의 주행 거리 모두 1000km 넘게 나타났습니다.


    연비로 따지면 1kWh당 16km 안팎으로 나타난 것인데요. 국내 기준 공인 전비(전기차 연비)인 5.6 km/kWh를 훌쩍 뛰어넘는 의미있는 수치가 확인됐습니다. 

    이번 시험주행은 약 35시간 동안 독일의 레이싱 서킷인 유로스피드웨이 라우지츠(라우지츠링)에서 운전자 여러명이 교대로 운전하면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테스트 시험에는 일반 양산차가 투입됐고 시험을 위해 임의로 차량 시스템을 조작한 부분은 없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시험은 독일 대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협업해 진행됐다"며 "라우지츠링 운영사인 데크라가 전 시험 과정을 모니터링했다"고 전했습니다. 테스트 과정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만큼 조작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없고 그만큼 신뢰성 있는 데이터라는 설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험팀은 코나 일렉트릭의 전력 소모를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하는데요. 시험팀 운전자들은 더운 날씨에도 에어컨을 작동하지 않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끈 상태에서 주행했습니다. 다만 도로교통법을 준수하기 위해 주간주행등(DRL)은 켠 채로 달렸습니다. 그러니까, 운행 이외의 전기 소모 상황 자체를 없애버린 채, 운행에만 집중한 것입니다. 노래를 듣거나 에어컨을 튼 상황에서 주행을 했다면 1000km 성적은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주행을 마친 뒤 시험차 3대의 평균속도는 약 30km/h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교통체증, 신호대기, 주거지역 제한 속도 등을 고려한 일반적인 도심 주행 시 평균 속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지점입니다.


    해외 전기차 모델과 비교 : 테슬라 모델3 / 루시드에어

    현대 코나 전기차의 1회 충전 1000km 주행 거리 기록은 테슬라 모델 3와 비슷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테슬라 모델3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1001km입니다. 하지만, 이건 테슬라 자체 측정 최대치이고 한국에서의 항속거리는 트림에 따라 352km에서 최대 492km입니다. 국내 전지가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3이 이 정도 거리만 나와줘도 시장성이 굉장하다는 점에서 이번 코나 전기차의 주행 성적이 더 주목받을 수 없는 것이죠.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의 경우 1회 충전으로 709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코나 전기차가 1회 충전으로 1000km 넘는 주행 거리를 확인했다는 점은 그만큼 커다란 의미부여가 가능한 지점입니다. 물론, 이번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은 다른 전력 소비상황 자체를 없애고 30km/h의 속도로 달렸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 단순비교는 어렵겠지만, 현대차의 전기차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코나 일렉트릭 스펙

    코나 일렉트릭은 현재 현대차의 전기차 중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1~7월 유럽에서 총 20만4737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는데 이 중 8.1%에 해당하는 1만6511대가 코나 일렉트릭의 판매량입니다. 퍼센트 비율로는 낮다고 할 수 있지만 판매량만 놓고보면 1만6천대 넘게 유럽에서 판매됐다는 점에서 의미 부여가 가능한 지점입니다.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유럽의 전초기지 체코공장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의 코나 일렉트릭 출고 대기 기간이 대폭 줄었다는 점도 구매 매력 포인트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특히, 코나 일렉트릭은 유럽에서 택시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고 스위스 장크트갈레 주에서는 경찰차로 코나 일렉트릭을 선정했습니다.


    (2) 현대차의 가능성

    현대자동차는 최근 자사의 친환경차 모델인 아이오닉은 전기차 브랜드로 확장하면서 대대적인 전기차 양산 계획을 내놨습니다. 소형 CUV에 해당하는 아이오닉5부터 중형 세단 아이오닉6, 대형 SUV 아이오닉 7까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양산하겠다는 그랜드 플랜을 내놓은 것입니다.


    이번 코나 일렉트릭의 1회 충전 1000km 주행이 관심받는 2번째 이유는 전기차에 미래 사활을 건 현대차로서 전기차의 한계지점인 주행 거리를 대폭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단순한 관점에서는 유럽에서 코나 전기차 판매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중요한 의미는 현대차의 전기차 발전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데 있습니다.


    전세계 전기차의 상징이 돼 버린 테슬라나 루시드 모터스의 양산 차량보다 더 훌륭한 항속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면 현재 유럽에서 상징적으로 현대차의 전기차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에는 수소차 기술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올 라운드 플레이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수소 트럭의 절대 강자로 등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니콜라가 여러 차례 현대차와의 협업을 요청하는 것 역시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대차의 노력과 시도는 상당히 의미있어 보입니다. 최근에는 폭스바겐 코리아가 국내에서 신차를 출시할 때 디젤 모델만 내세우면서 빈축을 사기도 했는데요. 현대차가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는 전기차의 양산에 다각적인 노력을 하는 모습은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인 폭스바겐보다 오히려 더 우위에 선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뭔가 현대차의 승리를 단언할 어떤 근거도 없지만, 현재 드러나고 있는 일련의 모습들은 분명 현대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강력한 시그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노조 이슈로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현대차가 지향하는 지점은 분명히 혁신의 틀과 함께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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