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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세계 혁신기업 5위 선정 진짜 의미
    Mobile IN 2020. 6. 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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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것도 참 아이러니한 부분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에 대한 적대적이거나 비판적인 반응이 너무 많아서 내용은 잘 몰라도 일단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비판에 나서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족벌 경영을 통해 잘못한 부분들도 많죠. 정권에 기대어 사업을 확장하거나 기업 승계를 하려는 등의 시도는 비판받아도 마땅하고 말이죠.

    그런데, 국내에서는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삼성이지만 세계 무대에서는 참 굉장한 평가를 받는 기업이 삼성이기도 합니다. 이건 사실 해외 여행을 할 때 그때야 비로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프랑스나 독일에서 접하는 삼성은 대한민국 기업 삼성이 아닙니다. 전세계의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삼성인 것이죠.

    이런 점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지표가 발표됐는데요, 보스턴컨설틴그룹 혁신보고서에서 삼성이 14년 연속 세계 5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습니다. 세계 혁신기업 5위라는 성적입니다. 참 자랑스럽죠. 이런 삼성의 총수는 수년째 사법 리스크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그렇다고 잘 못한게 있는데 그냥 봐주고 넘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재용 부회장이나 삼성의 입장에서도 아이러니이고 일반 국민들에게도 참 아이러니입니다. 


    삼성, 보스턴컨설팅그룹 선정 세계 50대 혁신기업 5위 

    삼성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선정한 '2020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중에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BCG가 전 세계 임원 2500여명과 1000개 이상 글로벌 기업의 역량을 조사 및 평가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과 LG는 각각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인 5위, 1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은 BCG가 2005년 첫 혁신 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14차례 발표한 혁신기업 리스트에 매해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BCG는 첫 발간 이후 전체 혁신기업 명단의 30%가량이 순위권에 딱 한 번 등장한 뒤 사라질 만큼 명단에 매번 포함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삼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혁신 역량은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볼 수 있는 지점입니다.


    특히 올해 1위를 기록한 애플을 비롯해 알파벳(2위), 아마존(3위), 마이크로소프트(4위) 등 총 7개사와 함께 삼성은 매번 혁신 순위권에 들었다고 BCG는 부연설명했습니다.

    삼성과 함께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 LG는 2009년 2010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작년과 올해 랭크돼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이클 링겔 BCG 시니어파트너는 "혁신이란 추진력, 규모 및 전략(이 어우러져 탄생한 결과물이다. 다만 아무리 좋은 혁신 시스템이라도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면 큰 의미가 없다"며 "지금처럼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얼마나 신속하고 연속적으로 혁신을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즉, 삼성의 혁신은 단발적인 혁신이 아니라 무려 15년 동안 이어왔고, 또 인정받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도 볼 수 있는 것이죠.


    한편 BCG는 이번 보고서에서 19개 산업과 1200여개의 기업의 혁신 성과를 분석한 결과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혁신에 유리하단 통념은 사실이 아니며 △혁신 부문의 적극적인 투자가 큰 수익으로 이어지는 양상 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동현 BCG코리아 매니징디렉터파트너는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구글, 아마존은 대규모 기업으로 성장한 뒤에도 계속 혁신을 이루고 있으며, 전통적 대기업들의 혁신 사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회사의 규모가 크단 사실이 더 이상 혁신을 이루지 못할 핑계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 재미있는 아이러니입니다. 이런 삼성을 국내에서는 못 잡아먹어서 안 달이고, 그렇다고 삼성이 잘 못한 것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세계적으로는 굉장한 인정을 받는 기업이고, 그래서 삼성이 망하면 나라 경제가 흔들릴 것은 뻔한데, 여론은 삼성에 적대적인 경우가 많고. 굉장히, 이례적이면서 판단하기 쉽지 않은 이슈입니다.

    참고로 삼성으로서는 꽤 의미있는 소식이 전해진 6월 23일은 이재용 부회장의 생일입니다. 52번째 생일 이재용 부회장은 특별한 일정없이 정상적인 업무에 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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