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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글래스 출시일 / 가격 / 특징
    Mobile IN 2020. 6. 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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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쓰고 있는 안경과 스마트폰을 연결했더니, 내 눈앞에 증강현실이 펼쳐진다면 어떨까요? 그냥, 게임을 하는 것인데, 내 눈앞에 AR로 입체화된 화면이 보이면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 어떨까요?

    물론, 이런 AR이 가미된 게임은 지금도 가능합니다. 구글이 구글글래스를 내놓은지 7년이 지났고 VR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가 출시된지도 4년이나 지났습니다. 관련 기술은 이미 어느 정도 우리 일상 속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들어와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진작에 출시해도 했을 법한 애플이 이제사 이른바 애플글래스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애플이 만드는 스마트 안경은 과연 어떨지, 어떤 새로운 세상을 우리에게 느끼게 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애플이 후발주자를 자처하면서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기대가 커서 실망도 커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아직까지는 기대감이 모든 예상가능한 실망감을 뒤엎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팀 국 "미래 먹거리는 증강현실"

    애플 최고경영자 팀 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래의 먹거리는 증강현실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해마다 iOS에 새로운 AR도구를 업데이트 해 온 것도 이러한 관점의 현실적 반영이라고 바라볼 수 있는 것이죠.

    애플이 증강현실 AR과 관련해 뭔가 일을 내긴 내려는 구나, 라는 점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2020년 5월에 VR 미디어 스트리밍 회사 넥스트 VR을 인수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서는 AR헤드셋 렌즈 제조회사인 '아코니아 홀르그래픽스'를 인수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애플 글래스 어떻게 나올까?

    애플글래스는 이런 애플의 미래지향적인 도전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모습입니다. 애플의 스마트 글래스 '애플글래스'가 이미 개발중에 들어간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특이한 것은 AR이나 VR을 위해서만 쓰는 안경의 형태가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쓸 수 있는 형태의 안경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점입니다. 도수가 들어간 처방 렌즈가 들어가는 것은 이런 배경에서 생각해 볼 수 있죠. 또 당초 얘기가 무성했던 카메라 장착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카메라는 빠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메라까지 들어가면 첩보영화에서 보여지는 '모든 게 다 보이고 기록되는 안경'이 되는 것인데, 이건 프라이버시 문제와 연관될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도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이런 시도는 AR헤드셋의 현재 위상에 변화를 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AR헤드셋이 세상에 나온지는 이미 몇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AR헤드셋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않고, 실제로 제품을 구매해서 쓴다는 것이 웬만한 계기나 목적이 분명하지 않고서는 쉽지 않습니다. 사이즈도 일반 안경에 비해서 크기 때문에 휴대성은 당연히 떨어지죠. 평소에 시력이 좋지 않아서 안경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도수, 렌즈 처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안경을 벗고 AR헤드셋을 써봤자,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래저래 AR헤드셋은 시판되고 있지만,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는 다가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인데, 거꾸로 생각하면 AR 기술에 대한 발전은 이미 확실하게 이뤄진 만큼, 일상 속으로 더 가까이만 끌어들이면 새로운 시장은 물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애플이 노리는 것은 바로 이 지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은 사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략적으로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 워치를 처음 광고를 할 때도 스마트폰의 부속품이 아니라 '훌륭한 시계'로 세상에 알렸고, 굉장한 성공을 거뒀죠. '스마트한 머시기가 시계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라 '시계인데 스마트 기능을 가진 것'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섰고,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스마트 기기를 일상에 접목 시키는 애플의 전략이었죠.

    이런 전례가 있기 때문에 애플글래스 역시, 애플워치와 같은 이미지 컨셉으로 셋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지금까지 그랬듯이 디자인 측면에서 눈에 가게끔 안경을 만들고 프레임 디자인을 설정한다면, 여기에 도수 처방까지 가능하게 한 안경을 애플 스토어에서 '안경'으로서 판매한다면, 안경인데 다만 AR 등 스마트 기기와 연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안경'으로 판매한다면, 지금과 다른 존재감으로 AR 헤드셋의 영역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것이죠.


    애플글래스는 어떤 걸 보여줄까?

    애플글래스가 일반적인 형태의 안경과 같은 구조, 기능, 무게를 가져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능하게끔 디자인이 된다고 한다면,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많이 나가서는 안 됩니다.

    AR헤드셋은 보통 '크고, 무겁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런 저런 헤비한 기능이 많이 들어가 있다 보니 크고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애플글래스가 작고 가볍기 위해서는 AR헤드셋이 가진 헤비한 기능을 버려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고급 3D 효과를 보여주는 홀로렌즈2와 매직리프 헤드셋과 같은 혼합현실 헤드셋은 기능이 다채로운 만큼 무겁고 부피가 큽니다. 노스 포칼스(North Focals)나 뷰직스 블레이드(Vuzix Blade)와 같은 안경들은 평면 2D 화면에 약간의 정보가 표시되는 형태로 구글 글래스와 비슷하죠.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와 같은 AR 글래스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매직리프와 같은 3D 그래픽을 보여주는데 이런 형태가 애플 글래스와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애플이 구상하는 컨셉을 생각했을 때는 당연한 것입니다. 고급 3D보다는 현실보다는 입체적인 3D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애플글래스 가격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 늘상 관심사에 오르는 것은 가격입니다. 외신 IT 전문 매체들 사이에서는 애플글래스의 가격은 499달러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60만 원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죠. 안경값으로 생각하기에는 비싼 값일 수있지만, 첨단 AR, 3D 구현 기술이 탑재된 안경이라고 한다면 사람에 따라서는 합리적으로 느낄 수도 있는 값입니다.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MS홀로렌즈와 매직리프의 VR헤드셋 가격이 수천달러에 달하고 일반적인 VR헤드셋의 가격이 200달러에서 비쌀 경우 천달러 정도에 달한다는 점을 놓고 봐도 499달러는 그렇게 나쁜 설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큘러스 퀘스트의 가격이 400~500달러인 만큼, 애플이 지향하는 지점이 어디인지 가격대를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처음 신제품을 세상에 내놓을 때 500달러 기준을 좋아했습니다. 오리지널 아이패드도 처음에는 500달러에 세상에 나왔고 애플워치도 그랬습니다. 애플글래스 역시 안경이라는 고유 기능을 가진다고 해도, 어쨌든 아이폰과 연계해서 사용하게끔 세팅된 아이폰의 액세서리이기도 한만큼,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설정할 경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럴 경우 부속품으로서 안정적으로 선택받을 가능성 또한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애플로서는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애플글래스 출시일

    애플은 원래 올해 가을 아이폰 공개행사에서 애플글래스를 공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코로나 상황과 개발 상황 등을 감안해 공개 시점은 2021년 3월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애플글래스의 출시시점은 빠르면 2021년 상반기 말이나 하반기가 될 것이고, 늦어도 2022년 초에는 출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애플글래스 자체에 대해서는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개발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관련 앱까지 함께 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생각보다 더 걸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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