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2 가격 출시일 단점

삼성전자 갥럭시 폴드2가 8월 공개를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갤럭시 폴드1을 통해 이런 저런 단점들이 확인된 만큼, 과연 이런 부분들이 얼마나 보완되고 또 다시 '혁신'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갤럭시 폴드2의 출시일과 가격, 단점 개선 사항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갤럭시폴드2 스펙 

오는 8월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2’가 더 커지는데다 ‘인덕션’ 디자인 카메라까지 탑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 폴드2의 비공식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내용을 보면 갤럭시 폴드2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0 시리즈처럼 인덕션 모양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됩니다. 
모듈 안에는 메인·망원·초광각 카메라에 더해 3D 심도 렌즈까지 쿼드(4개) 카메라가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첫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의 경우 트리플(3개) 카메라가 세로로 배열돼있었다는 점에서 전작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도 전작보다 더 커졌는데요. 절반으로 접었을 때 겉면에 드러나는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4.6인치)보다 확대된 6.23인치입니다.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이기 때문에 접었을 때의 활용도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진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입니다. 전작의 경우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튜브 등을 보기에는 화면이 너무 작다는 것이 대표적인 단점 가운데 하나로 꼽혔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 부분은 갤럭시폴드2를 통해 확신한 단점 개선이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커버 디스플레이엔 셀피 카메라가 하나 탑재돼있는데요. 카메라 구멍만 남겨 놓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펼쳤을 때 메인 화면 역시 전작보다 커졌습니다. 갤럭시 폴드의 경우 펼치면 7.3인치였지만 갤럭시 폴드2는 7.7인치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유튜브 영상 등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적극 반영해 개선한 포인트로 볼 수 있습니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디스플레이에는 초박막강화유리(UTG)가 적용됩니다. 갤럭시 폴드는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했는데요. 하지만 올해 2월 출시된 클램셸(조개껍질) 형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처음으로 UTG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주름을 줄이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이런 장점을 적극적으로 탑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삼성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S펜은 지원되지 않을 듯

가장 큰 관심을 얻었던 S펜의 경우 지원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패블릿(폰+태블릿) 시장을 연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갤럭시 폴드 시리즈에도 S펜을 지원하면 대화면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꾸준히 나오긴 했었는데요. 하지만 아직 갤럭시 폴드2의 디스플레이 내구성이 S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괜히 억지로 기능을 추가했다가 메인 퍼포먼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감안된 부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면 디스플레이가 커진만큼 전력 소모도 많아지는 상황에서 배터리 용량은 뻔하기 때문에 여기에 S펜을 장착해서 사용한다는 것은 현재 수준에서는 다소 무리라고 볼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이밖에 갤럭시 폴드2의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20Hz(헤르츠)까지 향상됩니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고사양 게임을 할 때 화면을 매끄럽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동영상 시청과 게임 유저들을 위한 성능 개선은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폴드2 출시일

삼성전자는 오는 8월 5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폴드2는 8월 5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뒤 8월 20일로 출시일이 예정돼 있습니다. 예년보다 신제품을 일찍 출시하는 것은 코로나 이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기 때문에 반전의 기회를 노려 하반기 성적을 일찍 올려보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 폴드2 가격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의 국내 출고가가 전작과 동일한 239만8000원으로 잠정 확정됐습니다. 그러나 전작과 달리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20~30만원 정도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갤럭시폴드2 가격·패키지 구성 관련 내부 방침을 확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와 세부 조율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갤럭시폴드2는 내부 7.7인치, 외부 6.23인치로 전작 대비 화면 크기를 키웠습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커버윈도로 유리를 적용하는 등 내구성 향상을 위해 일부 소재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가격 인하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혁신 기술이 집약된 고가 부품 채용과 높은 공정비용으로 원가 절감이 여의치 않았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까지는 초프리미엄급 제품으로 폴더블폰 시장 전략을 설정하고 실질적 물량 확대는 디스플레이 공급이 안정화되는 내년 이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첫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갤럭시폴드는 높은 출고가에도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빚었는데요. 기대 이상의 제품 완성도와 차별화한 사용자경험(UX)으로 폴더블 폼팩터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갤럭시폴드2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초기 한정된 물량이 시장에 우선 공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간 목표 출하량은 약 300만대인데요. 하반기 전략 모델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시차를 두고 시장에 투입, 소비자 관심도를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갤럭시 노트20, Z플립 등도 공개

행사에선 갤럭시 폴드2 뿐만 아니라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 5G 등이 함께 공개돼 하반기 삼성전자의 전략 제품을 한 번에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의 경우 기본형 6.4인치, 울트라 6.9인치 디스플레이를 각각 탑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1억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지만 100배 줌(스페이스줌)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화면 모서리 부분이 휘어진 ‘엣지 디스플레이’가 아닌 평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엣지는 갈 수록 외면받는 듯한 모습입니다.

갤럭시Z플립은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폰으로 ‘폰꾸(스마트폰 꾸미기)’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상반기 LTE(롱텀에볼루션) 버전에 이어 하반기엔 5G 모델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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