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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최종 후보 확정
    Health IN 2020. 3. 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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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앞으로 6개월 안에 코로나19 치료제를 만들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는데요. 꼭 한 달만에 의미있는 결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속도에다 정부의 지원에다, 큰 변수가 없다면 정말 6개월 안에 어떤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수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 입니다. 이번에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종 항체 후보군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관련주를 노리고 셀트리온 주가를 올리기 위한 꼼수다,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 대응 국책 과제에 지원한 뒤 여론의 관심을 받기 위한 것이다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말이 아니라 결과물을 보여줄 수도 있는 상황이 되면서 분위기는 썩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최종 후보 확정 (2020년 4월 13일)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셀트리온은 1차 코로나19 항체 후보군 300개 중 항원과의 결합력이 높은 106개 항체를 대상으로 1, 2차에 거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능력을 검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 가운데 특히 14개의 항체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였다는 설명입니다.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군을 압축하면서 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중화능력이란 바이러스를 소멸 또는 무력화시키는 능력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중화능력이 좋아야 치료제로서 제역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항체와 바이러스를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에 의해 숙주세포가 살아나는 정도를 알아보는 중화능력 검증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1차 항체 후보군 300개 중 항원 결합력이 좋은 106개 항체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중화능력 검증을 진행한 결과 항체 38개가 중화능력을 보였고, 해당 항체들은 최종 항체 후보군으로 확정됐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 38개 중 14개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였다"며 "치료제 개발 성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국책과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후보물질 발굴' 사업 선정자인 셀트리온은 지난 2일부터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매개체연구과와 함께 중화능력 검증을 실시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선정된 최종 항체 후보군을 대상으로 세포주 개발 단계에 돌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세포주 개발이 완료되면 인체용 임상 물질 대량생산에 착수하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동시에 실험용 쥐 대상 효력시험과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을 병행 실시해 개발 기간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입니다.

    또 강한 중화능력이 있는 후보 항체들의 생산 세포주를 만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오는 7월 중 임상시험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섰는데 셀트리온이 항체 치료제 부문에서는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치료제를 내놓는 것이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서 의무"라고 자평했습니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6개월 안에 코로나19 치료제 만들겠다" (2020년 3월 12일)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치료제 및 신속진단키트 개발, 마스크 무상공급 등 종합 대응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셀트리온은 경제성이 아닌, 신속성에 방점을 찍고 진단키트는 3개월 내 상품화, 치료제는 6개월 뒤 임상1상 개시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계획대로 현실화된다면 말 그대로 '대박'에 해당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020년 3월 12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최단시간 안에 임상까지 개발하겠다.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진단키트를 개발해 국민의 공포감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직원과 인천·청주 지역사회 주민에게 마스크 50만장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 때문에 오프라인 기자 간담회 대신 유튜브로 웹캐스팅 중계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진단키트와 관련해서 셀트리온은 이미 2주 전 착수한 신속진단키트 개발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는 것이 서정진 회장의 입장입니다. 현재 셀트리온은 유관기관 협조로 공급받은 회복환자의 혈액을 활용, 진단키트에 요구되는 민감도와 정확도를 충족하는 항체를 스크리닝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진단키트는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해 최소 3개월 내 상품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진에 쓰이는 PCR(유전자 증폭기술) 검사법은 결과가 나오는 데 6시간가량 걸립니다. 또 신속진단키트 방식은 검사가 빠른 반면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셀트리온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15~20분이면 충분하고, PCR 2차 검사가 필요없을 정도의 정확도를 함께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서정진 "6개월 안에 인체에 투여할 준비중"


    셀트리온은 조류인플루엔자와 신종플루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슈퍼항체를 개발해 임상 2상까지 완료했다. 메르스 치료용 항체도 전임상을 끝냈습니다. 셀트리온은 다양한 바이러스 치료용 항체를 개발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는 셈입니다. 서 회장은 “항체 개발에는 아무리 빨라도 18개월이 소요되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해 6개월 내 인체에 투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개인용 진단키트 다음달 출시

    셀트리온은 진단키트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진단키트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20분 내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셀트리온은 하루 5만 개의 진단키트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의 도움 없이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고 하루 10만 개로 생산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고 서 회장은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은 4월 말까지 진단키트의 시제품을 생산하고 5월 말 임상평가를 위해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6월에는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서 회장은 "진단키트는 전문의료진 없이 개인도 검사가 가능한 키트가 될 거라고 본다. 오는 5월에 임상평가를 위한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며 "진단키트 하루 생산량이 최대 5만개인 회사와 협업하고 있다. 하루 1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임상 2b상을 완료한 인플루엔자 멀티항체 신약인 CT-P27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치료용 항체인 CT-P38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용 항체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해 추후 바이러스 변이에 대비한 멀티항체 개발까지 하고 있습니다.

    ● 서정진 "최근 질본 코로나 치료제 관련 국책 과제 지원"

    서 회장은 "최근 질병관리본부 '2019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국책과제에 지원을 마쳤습니다. 회복환자 혈액을 공급받아 항체스크리닝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통해 중화항체의 중화능을 평가하기 위한 중화법도 조속히 확립해 최소 6개월 내에 중화능 항체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RNA바이러스 특성상 변이가 빠르다. 현재 치료제를 3개 타입으로 개발 중"이라면서 "장기적으로 변이를 전제로 한 멀티항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셀트리온은 연구자원을 24시간 3교대로 조를 짜서 치료제를 개발한다. 임상1상을 6개월 뒤 개시할 수 있도록 식약처 등과 협력하려 한다"며 "치료제 임상1상까지 200억원(비용을)으로 생각한다. 상업화까지 3000억원이 든다. (정부 지원금 외) 부족한 자금은 자체 R&D자금을 집행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 "마스크 공급난 해소에도 앞장설 것"

    셀트리온은 마스크 대책도 내놨습니다. 생산 직원들이 사용하는 누진복 소재의 면 마스크를 100만 장 발주해 사업장이 있는 인천과 청주에 각각 50만 장씩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면 마스크에 삽입할 필터의 대체품도 찾고 있습니다. 서 회장은 “기존 필터 재질을 사용하지 않고 대체할 수 있는 재질을 찾아서 마스크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제약바이오회사들도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10일 코로나19 항체 탐지용 단백질인 ‘프로브’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효능을 평가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GC녹십자 등은 백신을 개발중입니다. 해외에서는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다 실패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하는 글로벌 임상 3상을 하고 있습니다. GSK와 사노피 등은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업계는 한국의 풍부한 임상 인프라와 선진 의료기술을 활용하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앞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이 여섯 번째로 많이 이뤄지는 나라이며 서울은 세계 1위 임상시험 도시이기도 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들의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치료제 개발에 사업·경제성 따지지 않고 신속성에 맞춰 열심히 하겠다"며 "국민들 바이러스 치료약 기다림에 대해 최선의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서정진 셀트리온, 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걸까?

    서정진 회장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회사의 연구개발 계획을 밝히는 것은 최근 질병관리본부 '2019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용 단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국책과제에 지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 최근 코로나 진단키트 개발사나 치료제 개발을 선언한 회사들이 코로나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주가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일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아직 실체적이고 물리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말로만 이뤄진 회견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셀트리온이 메르스 치료용 항체 개발 등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상당한 장점을 가진 것 역시 사실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서정진 회장의 선언이 말로 그칠지 아니면 역사적인 성취로 이뤄질지 지켜볼 가치가 있는 이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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