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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경화증 원인 증상 치료법 (Feat. 코로나)Health IN 2020. 3. 14. 11:43반응형
요즘 코로나19로 인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모습입니다.
상식적으로는 면역력이 강해야 이런 저런 질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와 반대로 면역역이 우리 몸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전문용어로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는데요. 신경계 뇌질환에서는 '다발성경화증'이 대표적으로 꼽힙니다.● 다발성경화증이란?
다발성경화증은 뇌,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환자 자신의 면역 체계가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Attack(발병)이라고 불리는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발성경화증은 우리 몸의 면역계가 신경계를 공격하며 염증이 발생, 뇌·척수·시신경섬유를 보호하는 껍질인 '수초'가 손상을 입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초란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절연 물질인데요다. 수초가 벗겨져 탈락하면 신경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기면서 신경세포가 손상됩니다. 다발성경화증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주로 젊은 연령층인 20~40대에서 나타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 정도 흔합니다.● 다발성경화증, 원인은?
다발성 경화증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환경적 요인입니다. 다발성 경화증은 적도에서 떨어진 지역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며, 유럽 및 북미 지역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유전자에 따라 환경적 요인에 더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 중 그 자녀에서도 이 질환이 발생할 확률은 2~3%에 불과합니다.
● 다발성경화증, 증상은?
다발성경화증의 증상은 중추신경계의 어느 부분이 손상되느냐에 따라 다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시신경 손상의 경우, 한쪽 또는 양쪽의 시각 장애가 나타납니. 마비, 피로감, 인지기능 장애, 어지럼증, 우울감 등이 나타나면 대뇌의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소뇌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걷거나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척수가 침범된 경우에는 배뇨나 배변장애, 하지 마비 등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은 대부분 급성으로 나타났다가 서서히 나아집니다. 따라서 치료법도 급성기 완화치료와 장기적인 재발 억제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로 나눠집니다.
● 다발성경화증, 치료는?
급성기에는 일반적으로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사나 혈장반환술을 사용합니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오지영 교수는 "다발성경화증으로 진단되면 주사제 혹은 경구 1차 예방약제를 투약하는데, 기존 치료제에도 재발하거나 질환의 활성도를 완화시키지 못하는 경우, 2차 약제를 투여하게 된다"며 "우리나라에는 현재 10가지의 약제가 처방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재발-완화형 다발경화증(relapsing remitting MS, RRMS)에서 시작돼 2차 진행형 다발경화증(secondary progressive MS, SPMS)으로 이환되면 신경학적 장애가 진행되는 것을 중단시키기 어렵다"며 "조기 치료 뿐 아니라 정기적인 신경학적검사와 뇌MRI 추적검사를 통해 임상 재발 뿐 아니라 MRI에서의 활성도도 줄이는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재발의 횟수와 심한 정도를 줄이고 장애의 진행을 늦추도록 합니다. 확정적인 진단이 내려진 후에 질환이 심각한 손상이나 장애를 일으킬 틈이 없도록 바로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는 환자가 경험한 재발의 횟수, 장애의 정도, 다발성 경화증의 타입, 질환을 겪은 기간, MRI 촬영 결과 같은 요소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치료 결정은 언제나 환자와 신경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면역조절제제는 임상적으로 명확한 다발성 경화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늦추며 재발의 횟수와 심한 정도를 줄입니다. 또한 일상생활 능력을 유지하면서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늦춥니다. 그러나 다발성 경화증을 완치시키거나 이미 발생한 장애를 완전히 없애거나 중추신경에 발생한 손상들을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그만큼 완치라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다발성경화증, 새로운 치료법 제공 전망
그래도 다행인 것은 새로운 치료법과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무척 활발하다는 데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에서 재발을 억제하고 편의성을 높인 약물들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특히 ‘경구제’ 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전의 치료법이 제공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2월 11일 의학저널 란셋 신경학에 게재된 논문에서 바젤대학교 토비아스 데르퍼스(Tobias Derfuss) 교수 연구팀은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에서의 경구 면역조절 요법 발전’을 주제로 새로운 신약 연구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현재까지 승인된 다발성 경화증 경구제는 핑골리모드(제품명 길레니아), 디메틸 푸마레이트(상품명 덱피데라), 테리플루노마이드(상품명 오바지오) 및 클라드리빈(제품명 마벤클라드) 등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경구제의 등장은 환자의 편의성을 증가시켰을 뿐 아니라 각각의 약물 특성으로 개별적 치료 적용이 가능해지고 복용순응도를 높였다”며 “이는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재발률이 높은 다발성 경화증에서 치료 선택사항을 확장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중추신경계에서 면역체계 공격을 줄이는 스핑고신 1-인산 수용체(S1PR)에 핑골리모드 보다 더 특이적이고 우수한 안전성을 갖는 새로운 S1PR 조절제가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다발성 경화증의 약물에 새로운 기전들이 도입되면서 환자의 특성에 따른 치료가 가능해졌지만 아직 약물의 선택 혹은 중단에 대한 자세한 지침은 없다”며 “질병-치료 요법의 예상 효능과 위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치료 선택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단기 치료제인 클라드리빈과 같은 일부 경구제도 면역 체계에 오래 지속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순차적 단일 요법의 누적 효과는 동시 결합 요법의 효과와 유사할 수 있다”며 “이 치료 계획은 더 높은 효능을 가져올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안전 우려로 이어질 수 있어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반응형'Health 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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