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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증상 예방 치료 (Feat. 코로나)Health IN 2020. 3. 9. 08:44반응형
요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폐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모습입니다. 코로나 사망자 가운데 폐렴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는 환자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더라도 폐렴은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힌히는데요. 65세 이상 장년층과 만성질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이기도 합니다. 폐렴이 왜 위험한 것인지를 비롯해 원인 증상 치료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폐 산소 교환 기능 마비로 사망 위험 높혀
폐는 신체 유지에 필수인 산소를 받아들이고, 대사과정을 거친 산소인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폐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면 폐렴이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외에도 폐렴을 유발하는 병원균에는 폐렴구균, 폐렴간균, 포도상구균, 헤모필루스, 마이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 레지오넬라 등이 있다. 폐렴의 30~40%는 폐렴구균이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 폐렴 증상
폐렴 증상은 일반적으로 감기와 비슷합니다. 기침, 가래, 고열이 대표 증상이며 그 외에도 두통, 구역질, 설사, 복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나타납니다.
감기와 달리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는 호흡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감기는 목이나 코에 염증이 생길 뿐이지만, 폐렴은 폐포(기도 끝 부분에 위치한 포도송이 모양의 공기주머니,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이뤄지는 곳)에 염증이 생기면서 액체(삼출액)이 고이게 됩니다. 삼출액이 고이면 폐포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해,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이뤄지지 않아 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국내 폐렴 사망자 대부분 60세 이상
유독 우리나라에서 폐렴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장년층과 만성질환자가 증가해서'라고 설명합니다.
장년층은 노화로 폐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데 그래서 건강한 사람에 비해 폐렴에 걸리면 이를 잘 이겨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진행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국내 폐렴 사망자의 90%이상은 60세 이상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암,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성질환이 있으면 면역력이 약해 폐렴에 잘 걸리고, 치료도 어려워 사망할 위험이 큽니다.
과도한 항생제 사용 역시 폐렴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폐렴 입원 환자의 6~15%는 초기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약이 잘 듣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폐렴구균 보유 환자 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명이 폐렴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 모두(페니실린· 세파로스포린·매크로라이드·퀴놀론·클린다마이신·테트라사이클린)에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되면 폐렴에 걸려도 항생제가 잘 듣지 않고, 사망할 확률도 높아지는 것입니다.
평소 꼭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항생제를 자주 쓰게 되면 세균이 항생제를 방어하면서 몸에 항생제 내성이 생긴 것입니다. 가벼운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받아 먹는 행동이 항생제 내성을 만드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므로,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 복용은 대부분 불필요합니다.
● 폐렴 예방법, 손 잘 씻고 백신 접종
세계보건기구(WHO)는 폐렴을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사망 질환 1위로 꼽습니다. 현재 나와 있는 폐렴 예방 백신을 접종하면 폐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진 폐렴구균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65세 이상이라면 폐렴 예방 백신 접종이 권장됩니다.
평소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도 폐렴 예방법입니다.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손씻기를 '셀프백신'으로 부를 정도로, 각종 감염질환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손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대충 비비지 말고,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40초 동안 손을 씻어야 합니다다. 비누로 40초간 손을 씻으면 손에 있는 세균의 99%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폐렴 등의 감염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목욕 후에는 최대한 물기를 빨리 닦고, 옷을 입어야 합니다. 욕실 안에서 몸을 다 닦은 후 나오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소아는 성인에 비해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폐렴 경과/합병증
폐렴이 진행하면 패혈증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고, 폐의 부분적인 합병증으로는 기류나 기흉, 폐농양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모든 폐렴환자가 합병증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가 고위험군일 경우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치료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외래에서 치료하며 호흡곤란 등 증상이 심한 경우는 입원해서 치료합니다. 천 명이 동반된 천식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경우 기관지확장제와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전염성인 경우 활동성 결핵이 배제될 때까지 격리가 필요하며, 필요한 경우 입원하여 항생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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