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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 화요일 마스크 대란 우려 이유 (Feat. 이덴트)Health IN 2020. 3. 6. 08:53반응형
정부가 마스크 수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출생 연도별로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출생인구수를 따져보면 끝자리 2와7로 끝나는 인구수가 가장 많아서 화요일 마스크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공급도 부족한데, 마스크 제조사가 정부 정책에 항의해 현실적인 이유를 들며 제조 중단을 선언하기도 해서 수요는 많고 공급은 부족한 상황에 급격한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모습입니다.● 화요일 마스크 대란 현실화되나?
정부는 3월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별로 요일을 지정해 마스크 구매를 1주일에 2매로 제한하는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합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생은 월요일, 2·7년생은 화요일, 3·8년생은 수요일, 4·9년생은 목요일, 0·5년생은 금요일에만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주중에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면 토요일과 일요일에 구매 가능하다.
1·6년생 월요일
2·7년생 화요일
3·8년생 수요일
4·9년생 목요일
0·5년생은 금요일
마스크 공급에 한계가 있다 보니 정부가 궁여지책으로 대만처럼 5부제를 도입했지만 일부 인구 숫자가 많은 출생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구매 경쟁이 치열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됩니다.
● 화요일 구매 대상 출생인구수 1061만명
통계청 주민등록인구현황을 보면, 1920~2019년 출생자 중 출생연도 끝자리가 2·7년에 태어난 인구는 1061만명으로 다른 연도보다 인구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끝자리 4·9년생이 1043만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0·5년 출생자는 103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3·8년생인 인구는 1025만명이며, 1·6년에 태어난 인구는 1024만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2·7년생과 가장 적은 1·6년의 인구 차이는 37만명 수준입니다.
지정된 요일에 해당 출생자들이 한꺼번에 마스크 구매에 몰린다고 가정할 경우 화요일(2·7년생)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스크 공급량 자체 부족도 우려
출생연도별로 인구가 평균 1000만명 이상이 넘다보니 마스크 부족도 문제입니다. 1인당 2매씩 마스크를 구매하게 되면 하루 2000만매 이상의 마스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하루 마스크 최대 생산량은 1000만매이고 이중 80%인 800만매가 공적 물량으로 제공됩니다. 산술적으로 매일 마스크 1200만매가 부족한 셈입니다. 정부 목표대로 1개월 내 총생산량이 1400만매로 늘어나 공적 마스크가 1120만매 공급되더라도 880만매가 부족해 누군가는 또 헛걸음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중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이 늘어나면 주말에 구매자가 몰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직장인이나 맞벌이 부부처럼 주중에 마스크를 구매하기 쉽지 않은 경우에 주말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정부가 허용했지만 오히려 이같은 대책이 혼란을 빚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수요를 제한해도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사지 못하는 사람은 또 생기게 된다"며 "요일을 정해 수요를 제한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라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란 믿음이 있어야 국민들이 구매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마스크 안정적인 공급은 불가능한가?
마스크 소비자들의 불만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는 가운데 마스크 제조사가 정부 대책에 항의해 마스크 제조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치과 재료를 생산 판매하는 이덴트는 대표명의 공지를 통해 이덴트 마스크 생산 중단을 알렸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조달청이 생산원가 50%만 인정해주겠다는 통보와 일일 생산량 10배에 달하는 생산수량 계약을 요구하는데, 현실적으로 맞추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신선숙 이덴트 대표는 “11년된 생산도 원활하지 않은 기계를 돌려가며, 더 이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덴트 마스크를 생산해야 하는 의욕도 완전 상실한 상태”라고 토로했습니다.
신 대표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이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하루 생산량을 200통(1만장)에서 240통(1만4400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인원을 1명 더 충원했고 하루 2시간 연장근로와 토요일, 일요일 연장 근무로 인한 각종 수당을 지급해 왔습니다.
신 대표는 “이런 상황이 있었지만, 마스크값 1원도 올리지 않았다. 부르는 대로 돈을 주겠다는 중국에 1장도 안 팔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주문이 밀려 치과 재료 발송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하루 생산된 전량을 홈페이지에 판매를 해왔고 정부지침에 따라 우선 배송을 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마스크 제조업체에 일관된 지침을 적용해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기관에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것조차 불법이라는 지침을 내려 앞으로 공급이 불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대표는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글을 맺었습니다.
● 이덴트 마스크 생산 중단 공지 전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덴트회원님께 죄송한 말씀 올립니다.
(주)이덴트가 그동안 이덴트 회원인 치관인들을 위해 자부심을 갖고 생산해 왔던 이덴트마스크 생산이 중단됨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정부 시책에 따라 생산된 전량을 그다음 날 치과로 공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조달청에서 제조업체 생산량 80%를 일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하였습니다.
이덴트에서는 다음 2가지 이유로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그동안 이덴트마스크는 단가가 싼 중국산원단과 필터를 사용하지 않았고 서울 홍제동에서 한 대의 기계를 돌리면서 한국근로자 3명을 고용하여 생산단가가 중국산과 비교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달청에서는 생산원가 50% 정도만 인정해주겠다는 통보와 약 일일생산량 10배에 달하는 생산수량 계약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이덴트는 하루 생산량 200통(10,000장)에서 240통(14,400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인원을 1명 더 충원했고 매일 2시간 연장근로와 토요일 일요일 연장근무로 인해 각종 수당지급등 상황이 있었지만 이덴츠 회원들의 어려움이 이덴트의 어려움이라 생각하여 마스크값 1원도 안 올렸습니다. 부르는 대로 돈을 주겠다는 중국에 1장도 안 팔고 이덴트 회원들에게 공급해왔습니다.
그런 이덴트가 11년된 생산도 원활하지 않은 기계를 돌리면서 더 이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덴트마스크를 생산해야 하는 명분도 의욕도 지금은 완전 상실한 상태입니다.
두번째로는 주문이 밀려 치과재료 발송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하루 생산된 전량을 이덴트 홈페이지에 매일 11시 판매를 해왔고 정부지침에 따라 우선배송을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마스크제조업체 전부에 일관된 지침을 적용하여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기관(치과의원)에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것조차 불법이라는 지침변경으로 앞으로 공급이 불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덴트를 사랑해주시고 애용해주시는 치관인들 덕에 이덴트가 이만큼 성장해 왔기에 이번 어려움에 정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왔찌만 지금은 이덴트 전 직원이 의욕이 많이 저하된 상태로 대표인 제가 결정을 내려야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결정내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대표이사 신선숙 올림.반응형'Health 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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