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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한 소름돋는 이유
    Car IN 2020. 12. 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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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로보틱스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정의선 회장까지 이번 인수에 지분참여하면서 지속적인 투자 의지도 내비쳐서 관심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대차,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현대차그룹은 11억 달러 규모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분 20%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공동으로 참여하는데요. 최종 지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



    현대차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는 계약 체결을 비롯해 이후 한국, 미국 등 관련 정부 부처의 승인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1년 상반기 중으로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의선, 직접 지분 참여 의미



    정의선 회장의 지분 참여는 그룹이 앞으로 본격화할 미래 신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로봇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우수 인력 확보 우량거래처 유치 등에도 도움될 것으로 현대차 측은 기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합의는 글로벌 로봇 시장이 기술 혁신과 로봇 자동화 수요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모든 사람들이 한 차원 높은 경험과 기대 이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신 사업을 육성하고 미래 세대들의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겼다는 평입니다.

    현대차의 모빌리티 혁신 시너지 기대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차원의 로봇 개발 역량 향상과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양산 능력과 연구개발 역량,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양산화 및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룹사 측면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력을 활용해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등과 연계하면서 로봇 시장 진입부터 스마트 물류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한데요. 이를 통해 현대차는, 로봇 중심의 새로운 밸류 체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또 첨단 기술 선도 그룹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로봇을 적극 활용한 재난 구조나 의료 케어 등 공공의 영역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잠재적 폭발성을 지닌 인수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을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인류의 행복과 이동의 자유,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가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심항공 모빌리티 혁신 : 하늘을 나는 현대차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을 통해 땅에서 이뤄지는 모빌리티 혁신의 가능성이 좀 더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의 또 하나의 주된 화두는 도심항공 모빌리티 이슈입니다.

     


    하늘의 보이지 않는 도로를 날아다니며 운항하는 모습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미래SF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미 이러한 모습이 가까운 미래에 구현해야 한다는 나름의 지향점을 설정했고 이를 통해 교통 체증과 환경 문제 등의 이슈를 모두 해결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도심항공 모빌리티의 중심 키를 현대차가 잡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용 비행체 상용화 이슈는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분야로, 이미 전 세계 114개 업체가 수직이착륙 비행체 개발에 나선 상황입니다. 특히, 이미 30개 넘는 모델에 대해서는 시험 비행을 테스트하는 단계입니다. 가까운 미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 다가와 있는 셈입니다.

    현대차가 과연 이러한 하늘 주행 자동차 개발할 수 있을까? 일단 제반 요건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차체를 만들 수 있는 하드웨어 제조 기술은 물론이고 전기차와 수소차 기술까지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전기차 기술이 우리의 예상이나 기대보다 더 훌륭할 수 있다는 점이 하나둘 확인이 되면서 이런 기대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정의선의 리더십



    하늘과 땅 모두에 있어서 모빌리티 혁신을 이루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비전이 무게감 있게 느껴지는 것은 정 회장의 리더십 자체가 행동력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역시 자신의 사재 24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20%을 확보하기로 한 것도 오너가 직접 리스크와 가능성 모두를 짊어지고 책임지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늘상, 현대차 노조 이슈와 리콜 이슈로 관심을 받는 곳이 바로 현대자동차이다 보니 이런 모빌리티 혁신과 관련한 소식을 접할 때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로컬 자동차 제조사가 글로벌 제조사로 거듭하고, 이 과정에서 하늘과 땅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혁신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면, 꽤나 멋지고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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