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분자 콜라겐 어버이날 성년의날 선물 추천

아무리 돈이 많고 아무리 건강하다고 생각해도 거스를 수 없는 것이 인간의 노화입니다. 자연의 섭리죠. 너무 서서히 진행되는 것 같아서 평소에 잘 느껴지 않을 수 있지만, 어느 순간 세월이 지나간 나의 모습,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마음 한 켠이 저릴 때가 있습니다.

노화, 나이듦이 아쉬운 것은 단순히 팽팽했던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여기저리에 내려앉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몸의 기능 자체가 저하되면서 노화의 과정을 겪기 때문입니다. 온몸 구석구석이 아프고 삐걱거리면 삶의 질 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건강한 노년을 맞이 하기 위해 요즘에는 '필수템'으로 지목되는 것이 다름아닌 콜라겐입니다. 콜라겐은 노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주름, 관절 통증 등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단백질 성분인데요, 예전에는 미용을 목적으로 콜라겐을 찾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건강 자체를 지키고 노화를 대비하기 위해 콜라겐을 찾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니, 요즘에는 미용보다는 건강을 위해 콜라겐을 찾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된 것이죠. 5월 가정의 달, 어버이날 등을 맞아 콜라겐 선물 준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 좋을 이유를 짚어봅니다.

우리 몸의 1/3은 콜라겐

나이가 들수록 근육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연구 조사 하나 볼까요. 미국 텍사스 갈베스톤 의대 연구 결과인데요. 30세 이후 성인은 10년마다 근육의 3~8%를 잃게 됩니다. 건강한 20~30대 성인은 체중의 35~40%가 근육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는 점차 줄어서 70세가 넘으면 10년에 15%까지도 감소하게 됩니다. 젊었을 때 건장하던 아버지가 점차 외소해 지는 것은 아버지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자연스러운 이치인 것이죠. 

문제는 근육이 감소하고, 노화를 통해 뼈까지 약해지면 삶의 질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근육과 뼈의 건강을 위해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물론 단백질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여기서 양질의 단백질이 필요하다면 근육을 단련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콜라겐' 섭취가 가장 일반적으로 권유됩니다. 

콜라겐은 뼈·피부·연골·힘줄 등 우리 몸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기 때문. 체내 단백질의 3분의 1이 콜라겐일 정도입니다. 대표적으로 뼈만 보더라도 철골 역할을 하는 콜라겐이 35% 있고, 그 주변을 칼슘과 인이 둘러싸고 있는데요. 콜라겐이 부족하면 뼈가 약해지고, 근육의 탄력 및 강도가 줄어듭니다. 괜히 콜레겐, 콜라겐 하는 것은 아닌 셈입니다.

저분자 콜라겐, 근력 향상에 도움

콜라겐 섭취와 근감소증의 상관 관계 연구에 따르면, 저분자 콜라겐은 초기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남성들의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초기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70대 이상의 남성 53명을 대상으로 콜라겐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근력 향상을 비교했는데요. 연구 결과를 보면 콜라겐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은 콜라겐 단백질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근력 강도가 8.7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뼈 질량 증가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콜레겐이 좋다는 것이죠.

저분자 콜라겐은 흡수율이 높다

요즘에는 콜라겐 중에서도 유독 '저분자 콜라겐'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건 흡수율과 연관이 있습니다. 기껏 먹은 콜라겐이 몸속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흡수율이 높은 콜라겐이 더 효과가 좋다는 것입니다. 

돼지껍질, 족발, 닭 날개 등 일반 식품 속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서 상대적으로 흡수가 잘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게 '저분자 콜라겐'입니다. 실제로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하면 24시간 내에 피부, 뼈, 연골 등에 흡수된다는 사실이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됐기 때문에 흡수율 면에서는 갑의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콜라겐, 여성 건강 증진에도 영향

영양학 국제 저널 'Nutrients'에 실린 연구 결과를 보면 콜라겐은 폐경기 여성의 건강 증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131명의 폐경기 여성을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군과 비섭취군으로 나눠 12개월 후 대퇴경부와 척추의 골밀도 변화를 조사했더니, 섭취군에서 골밀도가 유의미하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근감소증이 있는 70대 노인들에게 12주 동안 꾸준한 운동과 함께 콜라겐을 섭취하게 한 결과 근육 등 제지방 조직이 증가하고, 체지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부탄력과 주름방지에 콜라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상식으로 통용되는데, 실제로도 12주에 걸쳐 하루 1000㎎의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먹게 했더니 피부의 수분 함유량, 주름, 탄력 등이 대조군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는 실험도 이뤄졌는데요. 이런 측면에서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콜라겐은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뼈와 관절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키와 근육의 성장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콜라겐, 피부 건강에도 중요

전통적으로 콜라겐은 피부 건강과 연관돼 인식돼 왔습니다.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나뉘는데, 그중 진피는 콜라겐과 같은 단백질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자외선이 강해지는 시기에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과 탄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콜라겐 보충이 필요한 것입니다.

콜라겐은 비타민C·D와 함께 먹으면 더 효과적인데요. 비타민D는 근육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해 단백질 합성과 근육세포의 성장을 돕습니다. 비타민C는 이미 생성된 콜라겐을 보호하고 유해산소로부터 파괴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발효유와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 좋아

콜라겐은 발효유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농업식품화학저널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지난 2008년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15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콜라겐을 단독으로 섭취할 때와 발효유와 함께 섭취할 때의 차이를 비교했더니 발효유와 함께 섭취한 그룹에서 콜라겐의 핵심 아미노산의 혈장 농도가 유의미하게 높았습니다. 발효유가 콜라겐의 체내 흡수를 도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콜라겐 제품 선택 팁

콜라겐은 시중에 많은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종류도 제품도 많다보니 막상 고르려고 하면 고르기도 어려울 정도죠. 일반 콜라겐 영양제부터 저분자를 내세운 제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한데요, 저분자 콜라겐을 확인할 때는 무선 분자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인 달톤(Da)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달톤 수치가 낮을수록 체내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제품을 구매할 땐 저분자 콜라겐을 선택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2016년 ‘농식품화학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발표된 논문을 보면, 300달톤 콜라겐을 섭취한 피실험자들은 2000달톤 섭취자보다 콜라겐을 체내에 최대 90% 더 많이 흡수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콜라겐효능을 안심하고 누리려면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를 따져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화학부형제는 영양제를 만들 때 원료가 굳거나 설비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해 생산 효율을 높여주는 화학 성분인데요.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아무리 미량이라도 일단 몸안에 들어오면 잘 배출되지 않아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산화규소의 경우 국제암연구소(IARC)와 미국국립독극물연구소(NTP)로부터 발암 위험성을 경고받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콜라겐 보충제를 구매할 땐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화학부형제가 없으면서 300달톤 이하 초저분자 콜라겐이 들어있는 영양제들이 여러개 출시돼 있는데요, 참고하면 좋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콜라겐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이 좋습니다. 흡수와 생체이용이 잘 되려면 300달톤 이하의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 화학부형제까지 없는 제품을 골라야 안심하고 효능을 누릴 수 있다는 점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콜라겐은 어버이날 뿐만 아니라, 성년의 날 선물로도 의미가 있는 선물이 되겠죠?

PS. 아이들의 경우에는?

아이들의 경우에도 콜라겐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굳이 약을 사서 먹는 것보다 최근에는 콜라겐이 함유된 요거트 제품도 많이 출시돼 이습니다. 이왕 요거트를 먹일 때 콜라겐이 함유된 제품을 먹이면 장 건강도 지키고 콜라겐도 섭취하는 2중 효과를 노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