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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찜통 소독 재사용 노하우 (Feat. KF94)
    Health IN 2020. 3. 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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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마스크 재사용 이슈가 굉장한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공적 마스크를 유통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구하는 일은 번거롭게만 느껴지기 때문이겠죠? 운이 좋으면 대기 없이 1주일에 2장을 구할 수 있지만, 어떨 때는 여전히 30분씩 줄을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적든 이미 마스크 비용은 고정비용이 된 것도 현실입니다.

    그렇다 보니, 약구에서 구매한 공적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될지, 재사용할 때 어떻게 소독을 해야 하는지 등을 놓고 말들이 많은데요, 비싼 마스크 소독기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마스크를 소독할 수 있는 방법, 그렇게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습니다.

    ● 마스크 찜통 소독으로 KF94 마스크 재사용 가능


    찜통으로 소독한 KF94 마스크는 재사용해도 분집포집효율이 9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찜통으로 소독한다는 것은 별도의 약품을 첨가하지 않고 '수증기 만으로' 소독을 해도 마스크 효율성이 유지 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사용한 뒤 찜통에서 100도씨 수증기로 20분 동안 처리를 하면 2번~3번 정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실험을 통해서 확인된 것입니다.

    약국에서 구매하는 KF94마스크는 3번까지 소독을 하더라도 포집효율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박일영 충북대 약학대학교 교수가 인터넷 과학 커뮤니티인 생물학정보연구센터 브릭(BRIC)을 통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찜통에 찌는 방식으로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충북대 박일영 교수


    찜통 소독 제안을 실험을 통해서 입증이 된 셈인데요. 실험은 KF94 마스크와 KF80 마스크 두 종류로 진행됐습니다. KF94 마스크는 새 제품이었고, KF80 마스크는 지난 2017년 6월에 생산된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건용 마스크의 기준 규격에 따른 방법인 '평균 0.6 마이크로미터'의 염화나트륨 에어로졸 포집시험에 따라 진행됐고, 식약처로부터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은 기관에서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분석결과 KF94 마스크는 분진포집률 99.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찜통을 이용해 수증기에서 20분간 찐 후 건조시킬 경우 3회 까지는 기능에 문제가 없는 것이 입증된 것입니다.

    ● KF80 마스크는 찜통 소독으로 재사용 무리


    반면 KF80 마스크는 조금 다른 결과를 보였습니다. 수증기 처리 과정에서 효율이 조금씩 줄어든 것입니다. 또한 마스크 2개 중 하나가 수증기 처리를 1회 했을 때 80% 미만으로 나왔는데 3회 처리했을 때는 약 90%가 나왔습니다.

    정리하면, KF80 마스크를 찜통 소독을 통해 재사용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지만, KF94 마스크는 20분씩 소독하는 방식으로 3번 정도는 재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가 여름에 진정되다가 다시 겨울이 되면 독감이 찾아오든 계절성으로 찾아오는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앞으로 밥을 먹는 것만큼 일상적인 생활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마스크를 손쉽게 재사용할 수 있는 찜통 소독은 일반 서민 가정에서는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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