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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졸중 전조 증상 예방법 (+FAST)
    Health IN 2020. 2.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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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뀔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질환 가운데 하나가 뇌졸중입니다. 뇌졸중을 단어 그대로 풀어서 해석하면 '뇌가 졸고 있는 중'이라는 의미가 되는데요. 그래서 뇌중풍이라고도 불립니다.

    뇌졸중은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올라가면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그래서 가을 겨울로 계절이 바뀌면서 쌀쌀해지며 온도차가 발생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뇌졸중은 뇌에 있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종류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요.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과 혈관이 막혀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을 합해 뇌졸중이라 부릅니다. 전체 뇌졸중 환자의 70~80%는 뇌경색 환자입니다. 비중으로 따지면 뇌출혈보다는 뇌경색 환자가 훨씬 더 많은 것이죠.

     

     


    1) 뇌경색  
    먼저, 혈관이 막히는 것으로 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던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데, 이를 뇌경색(Infarction)이라고 하며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 경색성 뇌졸중으로도 불립니다. 

     


    2) 뇌출혈 
    다음으로는 뇌혈관이 터지는 것으로 뇌 안에 피가 고여 그 부분의 뇌가 손상 당한 것으로 뇌출혈(Hemorrhage) 또는 출혈성 뇌졸중(Hemorrhagic stroke)이라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전자가 후자보다 3배 이상 많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허혈성 뇌졸중이 약 85% 정도로 출혈성 뇌졸중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뇌졸중은 뇌세포가 사멸하면서 반신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 등과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경색일 경우 일반적으로 6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막힌 혈관을 뚫거나 막힌 동맥 부위에 카테터를 직접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로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경색 환자는 지체하지 말고 이런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뇌졸중은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고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뇌졸중 전조증상을 얼마나 잘 알고, 빠르게 캐치하느냐가 치료와 예방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힙니다.

     

     


    국내외에서 뇌졸중 전조 증상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활용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른바 ‘패스트(FAST)’입니다. Face, Arm, Speech, Time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것인데요. 각각 뇌졸중의 전조 증상 파악과 대응 방법을 의미합니다.

    먼저 얼굴(Face)은 활짝 웃었을 때 양 입꼬리가 비슷한 높이로 올라가지 않고 어느 한쪽 입꼬리가 처지지 않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팔(Arm)의 경우에는 양팔을 들어서 한쪽 팔의 힘이 빠지거나 처지지 않는지를 봐야 합니다. 한쪽 팔 힘이 빠지거나 처지면 뇌졸중 전조증상으로 의심해야 하는 것이죠.

    언어능력(Speech)은 같은 단어나 문장을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말했을 때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어눌할 경우에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스스로 점검해보고 한 가지라도 이상이 있을 경우엔 시간(Time)을 지체하지 말고 곧바로 가족이나 119를 불러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FAST입니다.

    뇌졸중 증상 


    우리의 뇌는 수없이 많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뇌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일부분이 죽게 되면, 이 부분에서 담당하던 기능에 장애가 오게 되는데, 이것이 곧 뇌졸중의 증상이 됩니다.  

    1) 반신 마비 
    팔,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 신경은 대뇌에서 내려오다가 뇌간의 아래 부분에서 교차하여, 한쪽 뇌에 이상이 생기면 대개는 그 반대 쪽에 마비가 오게 됩니다. 뇌간 뇌졸중의 경우 사지가 모두 마비되기도 합니다. 

    2) 반신 감각 장애 
    운동신경과 마찬가지로 감각신경도 교차하여 올라가게 되므로 손상된 뇌의 반대측의 얼굴, 팔, 다리에 감각 장애가 생기며, 이는 대개 반신 마비와 같이 오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 감각이상이 심해져 몹시 불쾌하게 저리거나 아플 수도 있습니다. 

     

     


    3) 언어 장애(실어증) 
    정신이 명료한데도 갑자기 말을 잘 못하거나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말합니다. 90%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언어 중추는 좌측 대뇌에 있으므로 죄측 대뇌의 뇌졸중일 때 우측 반신 마비와 함께 실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변의 위치에 따라 글을 못 읽거나 못 쓸 수도 있습니다. 

    4) 발음 장애(구음 장애) 
    말을 하거나 알아들을 수는 있는데, 혀, 목구멍, 입술 등의 근육이 마비되어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삼키는 데 있어서 장애가 같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5) 운동실조 
    마비는 없는데도 손, 발이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으며 걸을 때 자꾸 한쪽으로 쏠려 넘어지게 됩니다.

    6) 시야, 시력 장애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시야의 한 귀퉁이가 어둡게 보이게 됩니다. 이는 후두엽(대뇌의 가장 뒷부분)에 뇌졸중이 생겼을 때 반대쪽 시야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7) 복시 
    한 물체가 똑똑히 보이지 않고 두 개로 겹쳐 보일 수 있는데, 이러한 복시 현상은 뇌간 뇌졸중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8) 연하장애 
    음식물을 잘 삼키지 못하고 사래가 잘 걸리며, 때로는 침을 삼키지 못하여 침을 흘리곤 합니다. 

     

     


    9) 치매 
    대개 두 번 이상의 반복적인 뇌졸중이 생기면 기억력, 판단력 등 지적 능력이 떨어지고 동작이 서툴러지고 대소변도 잘 못가리게 됩니다. 또한 감정 조절이 안 되어 괜히 울거나 쓸데없이 웃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10) 어지럼증 
    특히 뇌간 뇌졸중에서 잘 나타나며, 흔히 다른 신경학적 증세를 동반하게 됩니다. 다른 신경학적 징후 없이 세상이 빙빙 돌고 메스껍고 토하는 증상이 있다가 곧 좋아지는 현상은 뇌졸중보다는 내이의 경한 질환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쉽게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먼저 신경과 전문의의 세심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11) 의식 장애 
    뇌졸중의 정도가 심한 경우 또는 뇌간 뇌졸중의 경우 의식 장애가 나타납니다. 가장 심각한 의식장애의 상태는 혼수 상태인데, 이런 때에는 아무리 자극을 주어도 환자가 깨지 못하며, 대체로 예후는 매우 불량합니다. 

    12) 식물 인간 상태 
    심한 뇌졸중에 의한 혼수 상태에서 생명을 건졌다 하더라도 식물 인간 상태로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도 뜨고 잠도 자지만 인식능력이 없어서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누워 지내게 됩니다. 또는 의식은 깨어나 인식은 할 수 있지만, 심한 언어 장애, 완전 사지 마비로 꼼짝 없이 누워 지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3) 두통 
    두통은 뇌경색보다는 뇌출혈 때 더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난생 처음 경험하는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며,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또는 간헐적인 두통은 뇌졸중이 그 원인이 아닙니다. 그러나 평소의 두통과 그 강도와 양상이 달라졌을 때는 세심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뇌졸중 예방법  

    평소 위험 인자가 있거나 뇌혈관에 손상이 있는 환자는 위험 인자를 잘 관리하면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상황은 뇌졸중을 촉발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1) 과도한 음주 
    2) 갑작스럽게 추운 곳에 노출 
    3) 심한 스트레스 
    4) 지나치게 심한 운동, 과로, 탈수 

     

     

     


    이 밖에 혈압이 몹시 높거나 동맥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변을 볼 때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지나치게 흥분하면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편 머리를 다친 얼마 후 뇌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보고되었습니다.  

    혈관 상태가 매우 나쁘거나 고령의 나이에서는 탈수 상태에서 뇌졸중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은 목욕을 너무 오래 하거나 더운 곳에서 탈진할 정도로 일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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