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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서정진 다케다제약 인수 의미
    Health IN 2020. 6. 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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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정국의 진정한 승자는 셀트리온화 서정진 회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셀트리온이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여기에서 더해 사세 확장까지 진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셀트리온이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약품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다케다제약을 인수하게 되면,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 회사로 등급 자체를 올릴 수 있게 되는데요. 셀트리온의 다케다에 대한 전략적인 인수 배경을 짚어봅니다.

    셀트리온 다케다제약 아시아태평양 본부 인수

    셀트리온이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이하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약품 사업을 인수합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등 바이오의약품에 이어 케미컬의약품(화학합성의약품)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거듭난다는 전략입니다.

    다케다 아태 의약품 사업 부문 3000억에 인수

    셀트리온은 6월 11일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금액은 3324억원입니다.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은 한국, 태국, 대만, 홍콩 등 9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다케다가 판매하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브랜드 18개 제품을 뜻하는데요.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으로 18개 제품의 특허, 상표, 판매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셀트리온은 다케다 인수를 통해 앞으로 9개 시장에 글로벌 신약 '네시나', '액토스'(당뇨병 치료제), '이달비'(고혈압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과 '화이투벤'(감기약), '알보칠'(구내염 치료제) 등을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셀트리온이 다케다 제품에 대한 판매 권리를 확보한 것에 셀트리온이 가진 자체 판매망이 더해지면서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케다 인수를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된 제품의 판매를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판매망을 통해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제품 생산의 경우 우선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다케다 제조사를 이용할 예정이라 제품 자체에 대한 변화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이후 기술이전 과정을 거쳐 셀트리온제약 생산시설에서 주요 제품을 생산할 방침입니다.

    셀트리온은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이번 인수를 진행하는데요. 회사는 기업결합신고 등 각 지역 관계당국의 승인 과정을 거쳐 올해 4분기내 사업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케다 인수 통해 후발주자 약점 극복

    셀트리온이 이번에 인수한 18개 제품군의 9개 시장 매출은 2018년 기준 약 1억4000만달러(약 1700억원)입니다. 그러나 이번 인수는 셀트리온이 한번에 다양한 케미컬의약품 제품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매출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입니다. 셀트리온이 약품 개발부터 진행한다면 18개 제품군을 개발하는데도 수천억원의 돈은 물론 몇 년의 시간이 투입돼야 하는데, 그 시간을 단축했다는 것만으로도 셀트리온으로서는 남는 장사라는 평이 나옵니다. 특히, 국내 회사가 아닌 다케다 아시아태평양 본부라는 상징성이 셀트리온을 글로벌 회사로 나아가게 하는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은 그동안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에이즈 케미컬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를 펼쳐왔습니다. 또 국내 벤처 기업인 아이큐어와 손을 잡고 치매패치 개발에도 나섰습니다. 그러나 케미컬의약품 후발주자인 셀트리온으로서는 한번에 많은 제품군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었는데요. 이번 다케다 인수를 통해 이런 한계를 단방에 무너뜨린 셈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프라이머리 케어 인수를 통해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보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회사는 다케다의 전문의약품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당 제품군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에 조기 안착시킨다는 전략입니다. 또 화이투벤, 알보칠 등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일반의약품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변신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케미컬의약품 사업부문 확대를 통해 2024년 케미컬의약품 사업 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당뇨병과 고혈압 치료제 시장 규모는 각각 3조원과 2조7600억원입니다. 2030년에 두 시장 규모는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셀트리온 안팎에서는 이번 인수로 셀트리온이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 회사로 올라서는 성장 교두보가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는데요. 특히 그동안 다국적 제약사들이 과점하던 당뇨·고혈압 필수 치료제를 국산화하게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부여가 가능합니다.

    특히, 이번 다케다제약 인수는 셀트리온의 첫 M&A인 만큼 회사 내부적으로도 상당한 의미부여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셀트리온

    정식명칭 : 주식회사 셀트리온
    영문명칭 : Celltrion, Inc.
    CEO : 서정진
    설립일 : 1991년 2월 27일(존속법인 오알켐→셀트리온)
    2002년 2월 26일(해산법인 셀트리온)
    업종명 :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상장여부 : 상장기업
    시가총액: 약 28조 원
    매출액 : 1조 1,285억원 (2019)
    영업이익 : 3,780억원 (2019) 
    순이익 : 2,979억원 (2019) 
    기업규모 : 준대기업
    상장시장 : 코스닥(2005년 ~ 2018년)
    코스피 2018년 ~

    서정진 프로필

    이름 : 서정진(徐廷珍)
    출생 : 1957년 10월 23일 (62세), 충청북도 청주시
    국적 : 대한민국
    키 : 182cm
    형제 : 동생 서정주
    배우자 : 박경옥
    자녀 : 장남 서진석, 차남 서준석
    거주지 : 인천광역시 연수구
    학력 : 제물포고등학교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학사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충북대학교 명예 약학 박사
    현직 :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회장
    수상
    2012년 매경이코노미 선정 올해의 CEO
    2010년 존경받는 기업인 최우수상
    2012년 대통령 표창
    2009년 제46회 무역의날 금탑산업훈장
    2006년 국무총리 표창
    재산 : 한화 약 11조 8000억
    종교 :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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