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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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세자르상 수상 진짜 의미(Feat. 칸 영화제)Art IN 2020. 2. 29. 15:42
코로나로 전 세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낭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생충'이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상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수상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한 방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 '기생충' 세자르 외국어영화상 수상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는 현지시간으로 2월 28일 파리 시내 살 플레옐 극장에서 열린 제45회 세자르상 시상식에서 봉 감독의 기생충을 외국어영화상에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생충'은 한 달 전 세자르의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에 지명됐습니다.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가 투표로 선정하는 이 상은 그래서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린다. '기생충'은 쿠엔틴 타란티노(미국)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페드로 알모도바르(스페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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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비행기 기내 상영 금지 진짜 이유(Feat. 대한항공)Art IN 2020. 2. 15. 15:58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한국 영화 최초로 4관왕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전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외 항공사에서 기내 상영을 홍보할 정도로 글로벌 관심사가 됐는데요. 정작 한국 국적 항공사에서는 기내상영을 금지했습니다. 조금 의아하죠? 어떻게 된 일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기생충' 기내상영 금지 대한항공은 최근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현재 60여편이 제공되는 영화 숫자를 연내 400여편으로 늘린다고 밝습니다. 새로 업데이트되는 영화 콘텐츠는 기존 월 평균 18편에서 40여편까지 늘리고, 3월부터 인도 영화도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는데요. 2월부터는 한국 고전 영화도 신규 서비스합니다. 하지만 이 목록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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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CJ 이미경, 할리우드 거물 대접받는 진짜 이유(Feat. 스필버그)Art IN 2020. 2. 11. 17:51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쓸면서 봉준호 감독 못지 않게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CJ 이미경 부회장입니다. 특히, 작품상 수상 때 톰행크스가 그녀를 무대 위로 올라오게 끔 포즈를 취한 것을 놓고 이 부회장과 할리우드의 관계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사실 속내를 들여다 보면 이미경 부회장은 할리우드가 인정한 '큰 손'인데요. 한 방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 이미경 부회장, 아카데미 작품상 마지막 수상 소감 봉준호 감독이 4관왕에 오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마지막 작품상 수상소감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맡았습니다. 시상식장에 앉아있던 톰 행크스와 같은 할리우드 거물로 통하는 대표 배우들은 일어나라는 의미로 “업! 업!”을 외치며 이 부회장을 무대로 불러냈습니다. 작품상은 통상 제작자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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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작품상 '기생충' 봉준호-곽신애-이미경 진짜 관계 (Feat. 영화산업)Art IN 2020. 2. 10. 14:37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역사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시상식 92년 역사도 새롭게 썼습니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모두 4개 부문을 휩쓴 것인데요.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받을 때는 봉준호 감독, 작품상을 받을 때는 곽신애 대표와 이미경 CJ부회장이 소감을 밝혔는데요, 이게 갸우뚱 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봉준호-곽신애-이미경의 관계를 통해서 한국 영화 산업의 구조까지 살짝 짚어보겠습니다. 1) 감독 각본: 봉준호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의 각본을 썼고 동시에 연출을 했습니다. 그래서, 감독상과 각본상은 봉준호 감독의 몫인 셈입니다. 그래서 감독상과 각본상을 받는 주체는 당연히 봉준호 감독이 되는 것입니다. 2) 제작자: 곽신애 영화 감독이 영화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