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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젤 보톡스 중국 허가 의미 분석
    Health IN 2020. 5. 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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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휴젤에 대한 관심사가 높습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휴젤 보톡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죠.

    이유는 단순합니다. 국내 보톡스 1등 업체였던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 허가 취소 위기에 놓이면서 경쟁업체들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휴젤이 이 상황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휴젤이 국내 보톡스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급부상을 하고 있다는 호평을 내놓고 있기도 합니다. 휴젤을 급부상하는 절대강자로 평가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입니다. 

    1) 메디톡신 허가 취소 위기 
    2) 중국 첫 보톡스 허가 전망

    메디톡스 허가 취소의 후폭풍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허가 원료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에 대해 판매 사용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게 4월 17일입니다. 지금은 품목허가 취소를 위한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메디톡신은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데요. 국내에서는 보톡스의 왕좌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인기제품이었습니다. 2006년 국내 첫 허가를 받은 뒤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허가 취소 위기에 놓이면서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던 계획에서 어마무시한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내 후발 주자들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공격적으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데, 휴젤이 꽤나 관심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 보톡스 첫 허가 관심

    휴젤은 무엇보다 중국 시장 진출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빠르면 6월 정도에는 중국 정부로부터 보톡스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머지 않아 중국 대륙에 국내 보톡스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관심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고, 휴젤 주가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 역시 당연한 결과입니다.

    휴젤은 2019년 4월 NMPA(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에 보톡스 허가를 신청했는데요. 그게 5월에 심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젤은 2020년 하반기부터는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죠.

    무엇보다 중국 시장에 국내 보톡스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최초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시장 영향력과 브랜드 가치를 급증시킬 수 있는 아주 의미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강조)

    휴젤 보톡스 중국 허가의 의미

    휴젤의 보톡스 제품이 중국에서 허가를 받게 된다는 것은 휴젤 자체적으로도 큰 의미지만 국내 경쟁업체들에도 상당한 의미부여가 되는 부분입니다.

    중국 정부가 의약품 인허가 절차에 있어서 해외기업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까다롭게 굴고,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젤이 이번에 허가를 받게 된다면 다른 국내 제약사, 경쟁사들에게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아주 괜찮은 샘플 모델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중국 발판 삼아 국내 시장 왕좌까지?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허가 취소는 여러가지 후폭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만약, 메디톡신 허가 이슈가 불거지지 않았다면 중국 수출 역시 메디톡스가 우선적으로 선점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메디톡스가 엄청난 장애 상황에 처하면서 휴젤 등 후발주자들이 우선 진출을 시도할 수 있게 됐고, 그렇게 중국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를 잡게 된 것입니다.

    휴젤은 중국 시장 선점을 통해서 아시아 시장 전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내 시장에서도 석권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함께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메디톡신 허가 취소 이슈가 참 여러 방향으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셈입니다.

    휴젤 2019년 보톡스 매출 613억

    휴젤은 사실 이미 국내 보톡스 시장점유율 42%를 차지하고 있는 사실상의 절대강자입니다. 메디톡스와 함께 국내 시장을 양분하면서 사실상의 공동 1위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메디톡스가 워낙 뿌리 깊게 1등 이미지를 잠식한 탓에 휴젤이 외형적으로는 그정도로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이죠.

    하지만, 내실적 측면에서 보면 이미 절대 강자라고 해도 아무런 손색이 없습니다. 2019년 휴젤의 보톡스 매출은 613억 원이고, 4년 연속 국내 보톡스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0년의 세월을 보면 메디톡스가 왕좌라고 할 수 있겠지만 최근 4년의 기간으로 압축해서 보면, 사실 휴젤이 이미 1등을 차지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이런 식으로 이미 국내에서 위상이 탄탄하게 자리잡았고, 3년 사이 매출은 66% 넘게 성장했습니다. 2016년 보톡스 매출이 369억 원이었던 것이 2019년에 613억을 기록한 것은 이런 위상을 방증합니다.


    휴젤의 일타쌍피 전략: 보톡스+필러 

    일각에서는 휴젤이 머리를 잘쓴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그건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 허가 취소까지 가지 않을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디톡스가 최종 허가 취소까지 가지 않더라도 기업 이미지에 굉장한 타격을 입은 만큼, 일단 기회가 온 것은 확실하다고 판단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꺼내든 것이 일타쌍피 전략입니다.

    휴젤의 주력제품인 보톡스와 필러를 묶음 판매해서 메디톡스의 점유율을 최대한 잠식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 50%가 허언이 아닌 것은 이런 전략에 기인하는 거이기도 합니다.


    필러는 깊게 패이거나 볼륨이 부족한 곳을 채워주는 시술에 사용돼 일반적으로 보툴리눔 톡신과 함께 사용되는 때가 많습니다. 1+1으로 사용될 수 있는 특성을 적극적으로 판매전략에 반영하겠다는 것인데요. 메디톡신의 판매중단으로 휴젤은 보툴렉스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필러 매출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버리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국내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해 성형 수요도 다시 회복되고 있는 추세로 파악되는 만큼, 2분기에 실적 상승은 예정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휴젤 국내 시장 점유율 50% 달성은 시간문제?

    업계에선 메디톡스의 악재로 휴젤은 더욱 가파른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건 사실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50%는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시장에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 진출하게 된다면 휴젤은 국내 시장의 1등 왕좌를 차지하면서 동시에 중국 시장을 공략하게 되는 것이고,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은 세계재패까지 노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인 만큼, 휴젤의 날갯짓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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