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 신형 10주년 에디션

기다리는 분들 많으셨겠죠? 국내에서도 잘 팔리는 슈퍼카 포르쉐 파나메라 신형이 드디어 공개됩니다. 포르쉐는 2020년 8월 26일 오후 10시 4도어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신형 파나메라를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포르쉐 파나메라는 진정한 스포츠카, 럭셔리 세단, 하이브리드의 선구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파나메라는 시작부터 다재 다능한 면모와 함께 상반된 특징들로 독특한 조화를 선보인 모델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하는 신형 파나메라는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를 통해 2세대 파나메라의 핵심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것이 포르쉐의 설명입니다.

이번 신형 파나메라 월드 프리미어 행사는 웹 포맷 포르쉐 뉴스TV를 통해 방송하는데요.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을 비롯해 레이싱 드라이버 티모 베른하르트 등 다수의 관계자가 출연할 예정입니다. 포르쉐 뉴스는 영어와 독일어로 방송됩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최다 판매 기록

가격이 1억 5000만원을 넘는 최고급 자동차가 한달 만에 358대가 팔렸습니다. 코로나 여파를 뚫고 최다 판매를 기록한 차는 바로, 포르쉐의 럭셔리 세단 ‘파나메라’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르쉐는 2020년 2월 한달 동안 총 448대를 팔았습니다. 이중 파나메라가 358대로 79.9%를 차지했습니다. 파나메라 중에서도 기본형 모델인 파나메라4가 317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파나메라는 가격이 1억4030만~2억5240만원인 고가의 차로 이처럼 한달에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차종인 벤츠 S클래스(352대), BMW 7시리즈(223대)보다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월 판매량으로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기록은 2018년 1월 337대였습니다. 이때는 파나메라4가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이후라 신차 효과가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특별한 신차 효과도 없는 상황에 기록한 실적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최다 판매, 원인은?

포르쉐 파나메라가 한국 시장에서 선전한 것은 포르쉐 본사에서 신차 물량을 많이 공급해 준 것이 결정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급 수입차의 경우 주문량을 신차 물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본사의 물량 공급에 따라 판매 실적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르쉐 본사가 한국 시장에 신차 물량 공급을 많이 한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파나메라는 2017년 2세대가 출시된 이후 올 2월까지 누적 판매량 3650대를 기록하며 한국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한국이 전 세계 단일 국가 중 4번째로 많이 팔린 시장으로, 파나메라에 대한 애정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포르쉐 브랜드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것 역시 한몫을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포르쉐와 같은 인기 수입차는 계약 후 차를 받기까지 3~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 고객이 이탈하지 않아야 하는데 포르쉐 고객의 경우 거의 이탈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파나메라 GTS 모델이 출시되면서 파나메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판매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파나메라는 실용성은 물론이고 스포티한 성능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특별한 모델로, 뛰어난 제품력과 희소가치가 세련된 취향을 가진 한국 고객들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나메라 10주년 에디션

파나메라 10주년 에디션은 ▲파나메라4 ▲파나메라4 스포츠 투리스모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 스포츠 투리스모 총 4개 모델로 구성됩니다. 국내에는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가 출시됩니다.

파나메라4 10주년 에디션은 2.9ℓ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30마력(PS)을 발휘하고,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 10주년 에디션은 2.9ℓ 바이터보 엔진과 강력한 136마력(PS)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총 462마력(PS)의 시스템 파워를 전달합니다.

섀시 및 편의 사양 측면에서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본 사양과 독보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데요. 새틴 글로스 화이트 골드 메탈릭 컬러의 21인치 파나메라 스포츠 디자인 휠이 장착되며, 프런트 도어에는 화이트 골드 메탈릭 ‘파나메라10’ 로고가 적용됩니다. 10주년 기념 로고는 앞 좌석 탑승자의 트림 패널 내부와 도어 엔트리 가드에도 각인되어 차별적인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와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를 포함한 어댑티브 3챔버 에어서스펜션 등 첨단 장비도 대거 탑재했습니다. 파나메라 10주년 에디션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본 사양인 3.6kW 온보드 차저 대신 7.2kW 사양을 장착합니다.

이밖에도 LED 매트릭스, 레인 체인지 어시스트 및 레인 키핑 어시스트, 파크 어시스트, 파노라믹 루프 시스템, 헤드레스트에 포르쉐 크레스트가 새겨진 14방향 조절 가능한 열선 내장 컴포트 시트,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