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흑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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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넷플릭스Art IN 2020. 3. 23. 17:54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던 100억 대작 '사냥의 시간'이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밀리고 밀리다, 아예 넷플릭스로 직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개봉 예정작이 개봉을 취소하고 넷플릭스로 직행하는 것은 국내 영화 가운데 '사냥의 시간'이 처음입니다. 100억짜리 대형 영화를 극장이 아닌 안방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게 단순히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으로만 국한 시켜서 보기에는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사냥의 시간'을 계기로 국내 영화 배급 유통 시장의 시스템이 전면적인 개편을 맞이하게 될 수 있을 정도로 이번 '사냥의 시간'의 넷플릭스 직행은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를 통해 어떤 의미들을 뽑아낼 수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사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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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화사의 '기생충' 표절 소송 진짜 의미(Feat. 민사라 칸나)Art IN 2020. 2. 18. 13:28
인도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현지 영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표절했다는 인도 영화 내용을 보나, 감독의 발언을 보나 황당한 수준인데요. 어떻게 된 내용인지 한 방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 '기생충', 인도 영화를 표절? 2월 17일 인디아투데이, TNN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영화 ‘민사라 칸나’의 프로듀서라고 주장하는 PL 테나판은 최근 "‘기생충’의 기본 플롯은 우리 영화에서 따간 것"이라며 "그들이 우리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훔쳐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기생충’의 제작사를 표절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국제변호사와 함께 관련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테나판은 구체적으로 ‘기생충’의 어느 부분이 ‘민사라 칸나’를 표절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