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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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세자르상 수상 진짜 의미(Feat. 칸 영화제)Art IN 2020. 2. 29. 15:42
코로나로 전 세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낭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생충'이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상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수상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한 방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 '기생충' 세자르 외국어영화상 수상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는 현지시간으로 2월 28일 파리 시내 살 플레옐 극장에서 열린 제45회 세자르상 시상식에서 봉 감독의 기생충을 외국어영화상에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생충'은 한 달 전 세자르의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에 지명됐습니다.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가 투표로 선정하는 이 상은 그래서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린다. '기생충'은 쿠엔틴 타란티노(미국)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페드로 알모도바르(스페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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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최, 봉준호 통역 무대공포증 없앤 비법 (Feat. 기생충)Art IN 2020. 2. 21. 07:12
봉준호 감독 통역사로 유명세를 얻은 샤론 최(최성재)의 오스카 레이스 소감 등이 외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알고 봤더니 봉준호 감독에 대한 논문을 쓰기도 했고, 상당한 무대 공포증도 이겨내야 했다고 합니다.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 샤론 최 "6개월 동안 허니 레몬 티로 목 보호" 샤론 최는 최근 외신 버라이어티를 통해 공개한 장문의 글로 봉준호 감독 통역사로서 활동한 지난 반 년을 회상하는가 하면,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습니다. 샤론 최는 해당 에세이를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목을 보호하기 위해 끝없이 허니 레몬 티를 주문했다"며 "특별한 영화를 봤다는 흥분된 눈빛을 한 수백명의 사람들과 악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샤론 최는 지난 2019년 4월 봉준호 감독과의 전화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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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도 '번아웃 증후군', 증상 예방 자가테스트Health IN 2020. 2. 19. 17:05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번아웃 증후군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아카데미 수상 이후 국내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서였는데요.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를 계기로 번아웃 증후군이 무엇인지, 증상과 예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봉준호 "2017년 번아웃 판정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너무 과도한 관심과 업부로 번아웃 증후군을 받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2017년 개봉한 `옥자` 당시 이미 번아웃 판정을 받았다"며 "`기생충`을 너무 찍고 싶어서 힘을 내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스카도 잘 끝내자 마침내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끝이 났구나 싶다"며 "2015년 곽신애 대표와 처음 `기생충`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행복한 마무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봉 감독은 또 "노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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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오스카 돈 주고 샀다는 말 나오는 진짜 이유 (Feat. 아카데미 레이스)Art IN 2020. 2. 16. 12:22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간간이 '혹시, 오스카를 돈 주고 산 것 아닌가'하는 이상한 의문을 담은 외신 기사를 접할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참여비를 의미하는 이른바 '오스카 레이스'에 3천만 달러를 썼다니 어쨌다니 등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쓸데 없는' 말들이 왜 나오는 것인지, 그 이유와 의미를 한 방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 오스카를 돈 주고 샀다?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이후 일본을 중심으로 "투자배급사인 CJ가 '기생충'을 아카데미 수상작으로 만들기 위해 막대한 로비를 하고 있다"는 식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외신에서 말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국내에서도 이런 말들이 오가는 상황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바라보는 영화인들은 안타까운 시선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아카데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