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관련주
요즘 이래저래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테슬라 모델3를 중심으로 국내 전기차 판매량을 휩쓸면서 테슬라 자체만 놓고 봐도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2의 테슬라로 평가받고 있는 니콜라의 수소차가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테슬라까지 덩달아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시장의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미래 이슈 선점 능력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전기차로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한데 이어서, 우주 개발이라는 아무나 마음먹을 수도 없고 마음 먹는다고 될 일도 아닌 일을 테슬라가 CEO인 일론 머스크가 해낸다는 것도 기업의 이미지를 미래지향적으로 만드는데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주가 역시 2020년 8월 기준으로 최근 1년 동안 무려 500%가 올랐는데요, 2020년 8월 주식분할 발표를 한 다음 날인 8월 12일 장에서는 무려 13%나 급등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급등, 주식 분할 발표 (2020년 8월 상황)
전기차 테슬라 주가가 무려 13%나 폭등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20년 8월 12일 뉴욕 정규거래에서 테슬라는 전날과 비교해 13.12% 올라 1554.7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비교 기간을 12개월로 늘리면 1년새 무려 500% 넘게 뛰어 올랐습니다.
이같은 13% 폭등이 나온 이유는 하루 전 장 마감 이후 테슬라의 주식분할 발표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테슬라는 주식을 5대1로 분할해 분할된 주식거래를 8월 3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식분할은 테슬라 종목의 펀더멘탈과 무관하지만 가격이 낮아지며 투자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삼성전자가 이같은 주식분할을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밀레니얼세대가 애용하는 증권거래앱 로빈후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에 속합니다. 로빈후드에서 지난달 한때 4시간 만에 테슬라를 보유한 로빈후드 계좌는 4만개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도이체방크의 엠마누엘 로즈너 애널리스트는 "주식분할은 어떠한 가치를 창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이 같은 뉴스에 감흥이 없지만, 테슬라 주가는 크게 올랐다"며 "이는 테슬라가 막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주식분할은 이러한 개미들에게 장벽을 낮춰준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사상 최고치 기록 (2020년 6월 상황)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들의 성장세가 거듭되면 국내 부품주들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은 시간이 갈 수록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6월9일 949.92달러(약 113만8600원)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는 지난 2월 917.42달러를 기록한 이후 4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코로나19(COIVID-19) 사태로 주춤했다가 다시 상승세를 탄 결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계를 더 앞당겨서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당시 200달러 초반에서 거래되던 테슬라는 1년 사이 주가가 4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대단한 성장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 원인 ?
테슬라가 이처럼 주가 고공 행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판매가 급증한 점이 꼽히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3 판매량은 지난 4월 3635대에서 지난달 1만1095대로 205%나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에는 몇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3 가격을 인하한 점, 중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선 점 등이 판매량을 끌어올리면서 동시에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추세로라면 판매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한 모습입니다.
유럽발 부양책도 호재로 작용
중국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호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부양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산업을 부각시키고 있는데요. 이런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구입할 때 지급하는 보조금을 확대했습니다. 코로나19로 부진을 겪던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가 빠르게 제 궤도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진 셈입니다.
국내 테슬라 관련주 주목
국내에서도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부품 업체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추세와 분위기라면 하반기에도 테슬라 판매량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성장 동력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배터리 기술 혁신,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 등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현재 예상보다 훨씬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전기차 관련주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국내 테슬라 관련주
센트랄모텍: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알루미늄 부품 제조
엠에스오토텍: 높은 강도의 자동차 뼈대를 구성하는 부품 제조
아모르린텍: 전기차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부품 제조
위 업체들은 모두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어서 현재 관심 종목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특히 위 세 종목은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3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 받습니다. 센트랄모텍은 지난 4월 초 2만4950원에서 이날 3만5150원까지 주가가 40.9%나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엠에스오토텍은 62%, 아모그린텍은 41% 올랐습니다.
이 밖에 전기차 산업의 성장으로 2차전지 산업의 성장세가 부각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데요. LG화학,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2차전지 종목들은 지난 4월 이후 50%∼95%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