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2 단점 2가지
애플이 아이폰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에 슬슬 속도를 높이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SE2 출시에 이어 아이폰12 출시 예고를 하면서 애플팬, 아이폰 덕후들을 살살 흥분시키는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50만원대 중저가 제품으로 출시해 '애플의 가성비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아이폰SE2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은 '압도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다만 딱 2가지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것만 감당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이만한 제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SE2, 애플 입문용 최적화
아이폰SE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가격입니다. 62GB 55만원부터 출발을 하다 보니, 일단 가격이 눈에 들어오게 되고, 디자인에 한 번 더 관심을 갖게 되죠. 특히 이번에 아이폰SE2 레드는 뭐, 출시되자 마자 난리가 났었죠.
그런 탓에, 아이폰SE는 아이폰 덕후들을 위한 작품이라기 보다 안드로이드 이용자에 대한 미끼용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갤럭시 사용자들을 '혹 하게' 만들기 충분한 제품이라는 것이죠. 가격은 착한데, 성능은 덤으로 따라 오니, 굳이 100만원 안팎의 안드로이드 폰에 집착하면서 '애국 아닌 애국'을 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것입니다.
가격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성능
아이폰SE2가 가격에 대한 만족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은 성능이 55만원짜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아이폰SE의 최대장점은 가격이 아니라 성능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적확한 것인지 모릅니다. 아이폰SE2에는 아이폰11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A13 바이오닉칩이 탑재됐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는 성능 면에서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데요, 아이폰8과 비교하자면, 중앙처리장치 속도가 40% 정도 개선됐습니다.
이건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이폰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처리 속도 능력이 엄청 빠릅닏다. 그래픽이 화려한 게임의 경우에는 버벅 거려도 그려려니 이해를 하곤 하지만, 아이폰SE는 그런게 없습니다.
또, 애플이 과거부터 계속 강조하고 있는 증강현실, AR 애플리케이션앱도 아주 자연스럽게 작동합니다. 속도도 처리 능력도 만족스러울 정도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미묘한 디테일에 있어서 자연스러움을 더 하다 보니 '역시 애플'이라는 평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싱글 카메라 성능은 So So
후면의 싱글 카메라는 사용자에 따라 반응이 엇갈립니다. 1200만 화소인 만큼 역시 플래그십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이 있는 반면, 화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좋다는 평도 많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로, 전 후면 카메라 모두 인물 사진 모드가 지원됩니다. 동영상은 물론 4K 화질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SE2 유일한 단점 2가지
'유일하다'는 표현은 단점이 1가지여야 하는데, 조금 그냥 느낌이 아쉬워서 단점이 2가지인데도 '유일한'이라는 수식어를 쓰겠습니다. ^^
1) 화면 크기
아이폰SE의 화면 크기는 4.7인치입니다. 물론 레티나HD 디스플레이입니다. 그런데, 이게 사용자에 따라서 작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건 상대적인 부분이죠.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이 플래십이든 중저가든 할 것 없이 대체로 6인치 대화면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젤은 기본입니다.
그런데, 아이폰SE의 경우 4.7인치로 상대적으로 작은데다 베젤이 위아래로 두툼하게 둘러싸고 있어서 사용자에 따라 답답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한손에 들어오기는 하는데, 답답한?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최근의 스마트폰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동영상 콘텐츠 소비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작은 느낌을 주는 화면은 동영상 시청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케바케(case by case) 요인이니까 이건, 개인적인 특성에 따라 판단하시길!
2) 배터리
배터리 용량이 작다는 것도 좀 아쉬운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SE의 크기 만큼이나 아담한 1820밀리암페어시입니다. 물론 게임을 계속 실행하거나 유튜브를 계속 몇시간 동안 일과중에 보는 것이 아니라면, 아침에 만땅으로 채워진 상태에서 저녁까지 쭈욱 사용할 정도는 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계속 게임이나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주 목적인 사람들에게 아이폰SE는 화면의 사이즈나 배터리 용량의 측면에서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