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돌풍 이유, 풀체인지 가격 하이브리드
전세계적으로 13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 현대 아반떼가 5년만에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밀려 주춤했던 국내 세단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안 그래도 르노삼성의 XM3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반떼가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는 모습인데요,
사전 계약 첫날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우면서 현대차에게 돌풍을 안겨줬습니다. 그 이유를 비롯해, 신형 아반떼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 신형 아반떼, 사전 계약 첫날 역대 최고 기록
신형 아반떼가 사건계약 첫 날 계약 대수 1만대를 넘기면서 돌풍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현대자동차는 3월 25일 사전 계약 첫날 '올 뉴 아반떼' 계약 대수가 1만58대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지난해 기존 아반떼 한 달 평균 판매다수 5175대의 두 배에 달합니다. 또 지난 2015년 6세대 아반떼 사전계약 첫날 대수 1149대의 9배 정도입니다. 1990년 1세대 엘란트라가 출시된 이후 아반떼 판매 기록으로는 이번이 역대 최고 수준일 정도로 현대차로서는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를 맞이한 것으로 볼 수 있씁니다.
더욱이 전 세계적인 SUV 열풍으로 지난 5년 동안 국산 준준형 세단 수요가 32%나 감소했고,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는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자체적으로는 이 같은 성과의 이유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와전히 새로운 상품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트림을 구성한 것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현대 디지털 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현대 스마트센스의 선택 사양 무상장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전계약 고객 전원에게는 출고 후 3개월 이내 3000㎞, 5000㎞, 7000㎞ 이상 주행거리 달성 시 주행거리 구간별 특별 정비 쿠폰도 제공합니다.
● 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 디저 이미지 최초 공개
2020년 3월 11일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의 티저 이미지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이미지 공개와 동시에 자사 홈페이지에는 25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올렸습니다.
'올 뉴 아반떼'는 지난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7세대 모델입니다. 현대차는 미래를 담아낸 과감한 디자인과 일상을 혁신하는 최첨단 안전 편의 사양,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모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스페인어로 '앞으로 전진, 발전'이라는 의미를 지닌 아반떼는 지난 1990년 처음 시장에 선보인 이후 전세계에서 138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입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새로 쓴 준중형 세단으로 평가받으며 북미와 캐나다, 남아공 등에서 올해의 차를 잇달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저가, 서민형 자동차 등의 이미지가 있기도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국민차 대열에 올라섰을 정도의 평가를 받는 베스트 셀링 모델인 것입니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에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중심이 낮고 안정적인 설계를 구현했습니다. 또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바탕으로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이 나옵니다.
'올 뉴 아반떼'는 과감한 조형미를 통해서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 온 고유의 스포티한 정체성을 되살렸다는 평이 많습니다. 기하학적인 알고리즘을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하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그려냈다는 것이 현대자동차 측의 설명입니다.
외장에는 전체적으로 세 개의 선이 만나 하나의 꼭지점을 이루는 삼각형이 녹아들었습니다. 전면부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헤드램프와 통합됐습니다. 이를 통해 넓고 낮아진 비율을 강조하며 카리스마 있는 첫인상을 완성했습니다. 전면에서 후면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과 정교하게 다듬어진 면의 조화가 돋보이는 측면부, 날렵해진 트렁크에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로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해주는 후면부 등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내장 디자인 역시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구현했습니다. 비행기 조종석을 재해석한 운전자 중심 구조는 도어에서 크래시 패드를 거쳐 콘솔까지 감싸는 낮고 넓은 라인으로 스포티함과 개방감의 조화를 이뤄낸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AVN(Audio, Video, Navigation)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몰입감을 극대화했습니다.
현대차는 한국 시간으로 3월 18일 오전11시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세계 최초로 '올 뉴 아반떼'를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실시하고,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 나오나?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올지 여부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토요타 프리우스 C 모델이 젊은층 사이에서 인상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는데다 월9만원대에 소유할 수 있는 구매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현대자동차가 토요타 프리우스C에 적용하는 구매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침체기에 접어든 국내 경기에도 젊은층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현대자동차, 매력적인 구매 프로그램 도입할까?
요즘 자동차 구매할 때 가장 큰 기준 가운데 하나가 구매 프로그램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현대차를 살지 르노삼성차를 살지 고민할 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구매 프로그램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장기 무이자 할부, 저리 리스 프로그램, 잔가 보장 프로그램 등이 보통 포함됩니다.
최근 렉서스의 경우에는 국내 판매 부진을 넘어서기 위해 최대 75%까지 잔가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차 역시 일본차 등이 활용하고 있는 매력적인 구매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 이번 신형 아반떼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 신형 아반떼 가격 출시일은?
신형 아반떼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핵심 파워트레인인 1.6가솔린은 지금보다 200만원 정도 비싸질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였는데요.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1.6 가솔린 스마트 1천531만원~1천561만원
모던 1천899만원~1천929만원
인스퍼레이션 2천392만원~2천42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