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신형 2020 SM6 탈리스만 (Feat. 제네바모터쇼)
요즘 XM3로 국내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르노삼성이 오는 6월 출시를 앞둔 SM6 부분 변경 신형을 공개했습니다.
기본은 기존 모델과 공유하되, 디테일을 더욱 강화한 모습입니다. 신형 탈리스만은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
● 르노삼성 SM6 부분 변경 신형 공개
르노삼성 SM6 부분변경 모델이이 출시에 앞서 공개됐습니다.
르노가 공개한 탈리스만 부분변경은 SM6의 형제차로 엠블럼을 제외한 대부분의 디자인을 공유합니다. 르노삼성은 올해 XM3를 필두로 2세대 캡처, 3세대 ZOE(조에), SM6, QM6, 마스터 신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형 탈리스만은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디테일 변화를 통해 보다 대담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신규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포함해 전면부 크롬 디테일을 확대 적용했습니다. 범퍼에는 수평 크롬바가 추가됐습니다.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아온 만큼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입니다.
● 기존 벌브 광원 대신 풀 LED 타입으로 변경
후면부에서는 LED 리어램프에 크롬 디테일을 추가하고, LED 시그니처를 변경해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기존 모델의 벌브 광원을 대신해 풀 LED 타입으로 변경됐습니다.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할 경우 헤드램프와 도어핸들 조명이 순차적으로로 점등되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실내에는 10.2인치 전자식 계기판을 신규 적용했으며, 9.3인치 이지링크 디스플레이 외부로 공조 조작부를 따로 마련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크루즈컨트롤 조작부는 스티어링 휠로 이동했으며, 스마트폰 무선충전, 프레임리스 룸미러, 커진 컵홀더, 오토홀드가 적용됐습니다. 완전히 디지털화된 새로운 계기반은 인텐스 패키지로 제공됩니다.
기술적으로 눈에 띄는 변화는 LED 매트릭스 비전 기술이 적용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헤드램프입니다. 기존 대비 50% 많은 광량과 175m에서 220m로 확대된 가시 범위가 특징으로, 교통 상황과 전방 차량을 인식해 자동으로 조절돼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사용자 친화적 신규 인터페이스 적용
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를 비롯해 사용자 친화적인 신규 인터페이스가 적용됐으며,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제공합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고속도로와 교통체증 등의 상황에 유용한 새로운 첨단 보조 시스템과 개선된 능동형 긴급 제동 시스템(AEBS) 등으로 레벨 2 단계의 자율주행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차선유지보조를 비롯해 보행자와 자전거까지 인식하는 충돌방지보조가 적용됩니다.
파워트레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장에 따라 다른 엔진 및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SM6에는 적용되지 않은 4CONTROL 사륜조향과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은 안정감과 승차감을 함께 만족시킵니다. 신형 탈리스만은 강화된 환경규제를 만족하는데요. 가솔린 터보엔진에는 가솔린 미립자 필터(GPF)가, 디젤 터보엔진에는 요소수 환원장치(SCR)가 적용됩니다.
TCe 160 EDC FAP은 1.3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EDC 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7.5kgm를 발휘합니다. TCe 225 EDC FAP은 1.8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EDC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나타냅니다.
Blue dCi 120&150 BVM6에는 1.7리터 4기통 디젤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되며 120마력 또는 150마력입니다. Blue dCi 160&200 EDC에는 2.0리터 4기통 디젤 터보엔진과 6단 EDC 변속기 조합으로 160마력 또는 200마력입니다.
르노 신형 2020 탈리스만은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뒤 오는 6월 유럽 시장 판매가 먼저 이뤄질 예정입니다.
● 제네바모터쇼
제네바모터쇼는 해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자동차 전시회입니다. 1931년 제1회 모터쇼가 개최된 이후 3월 초순에서 중순에 걸쳐 개최됩니다.
국제자동차전시위원회가 주최하는데, 자동차 생산업체가 하나도 없는 나라에서 열리는 모터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유럽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파리모터쇼>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볼거리가 다양하고 프로그램이 다채롭습니다.
또 자국 생산업체가 없는 점이 오히려 특정 업체에 편중되지 않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에서 모터쇼를 열게 된 것도 이탈리아·프랑스·독일 등 유럽 지역 자동차 생산의 3대 강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모터쇼는 새로운 차량과 컨셉트카의 데뷔 무대로 알려져 있으며, 그해의 자동차 종류와 디자인 등 유행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도쿄모터쇼>, <파리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힙니다. 매년 3월 초순에 13일간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리며 언론에만 공개되는 2일을 제외한 나머지 11일간 일반에게 공개됩니다. 2011년에는 3월 3~13일 열려 70만 명이 관람했다. 전시 면적은 5만 1700㎡입니다.